지난 6일 적용된 6.2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 Public Test Realm)의 신규 빌드에서 지옥불 성채 공격대 던전의 드랍 아이템 레벨이 같은 난이도에서도 우두머리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의 공격대 던전은 후반부의 우두머리가 드랍하는 아이템과 초반 우두머리가 드랍하는 아이템의 레벨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 빌드에서는 같은 난이도라도 순서에 따라 아이템레벨이 5에서 15까지 차이가 나도록 설정해서 일반~신화 난이도뿐만 아니라 우두머리에 따라 받는 보상이 점진적으로 달라진 것이다.

같은 난이도 내에서 1~4번째 우두머리(지옥불 공성전, 강철절단기, 코름록, 고위 의회), 4~8번째 우두머리(킬로그, 고어핀드, 이스카르, 소크레타르), 9~12번째 우두머리(자쿤, 줄호락, 벨하리, 만노로스), 13번째 우두머리(아키몬드)로 묶어서 아이템레벨이 5씩 증가하는데, 최종 우두머리인 아키몬드는 다음 난이도의 1~4번째 우두머리가 드랍하는 아이템과 같은 레벨의 아이템을 드랍한다.




모험 안내서(기존 던전 도감)에서 18단계 방어구와 장신구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두고 유저들 사이에서는 토큰이 아닌 직업별 방어구가 드랍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이러한 변경은 모험 안내서를 통해 세트 아이템의 능력치와 세트 효과를 확인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개 테스트 서버 아이템 데이터베이스에 18단계 방어구 토큰으로 추정되는 '지옥불 제압자/수호자/정복자 방어구'와 아키몬드가 드랍하는 직업 장신구 토큰으로 보이는 '지옥불 제압자/정복자/수호자 휘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 지옥불 수호자 투구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다만, 모험 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18단계 방어구 아이템레벨은 우두머리에 따라 달라지지 않고 일반, 영웅, 신화 난이도에 따라 각각 695/710/725로 고정되어 있는데, 우두머리에 따라 아이템레벨이 달라지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두머리에 따라 아이템 레벨이 달라지는 방법 때문에 최종 보스를 처치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쉬운 초반 우두머리만 처치해서 아이템을 파밍하는 방법에 제동이 걸리고, 같은 난이도에서 세트 방어구와 겹치는 부위의 아이템을 활용할 여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6.2 PTR 도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지옥불 성채의 아이템레벨 상승은 아래와 같다.


난이도순서이름아이템레벨
일반1~4지옥불 공성전, 강철절단기, 코름록, 고위 의회690
5~8킬로그, 고어핀드, 이스카르, 소크레타르695
9~12자쿤, 줄호락, 벨하리, 만노로스700
13아키몬드705
영웅1~4지옥불 공성전, 강철절단기, 코름록, 고위 의회
5~8킬로그, 고어핀드, 이스카르, 소크레타르710
9~12자쿤, 줄호락, 벨하리, 만노로스715
13아키몬드720
신화1~4지옥불 공성전, 강철절단기, 코름록, 고위 의회
5~8킬로그, 고어핀드, 이스카르, 소크레타르725
9~12자쿤, 줄호락, 벨하리, 만노로스730
13아키몬드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