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의 30대 유저 '팜블라드' 곽웅섭에 이은 시즌2의 30대 유저 '미라클' 이상렬이 파격적인 T6 덱으로 3: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5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레진코믹스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2 개막전에서 '미라클' 이상렬이 '퀄리파이어' 송경준을 3:0으로 잡아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좀처럼 대회에서 찾아볼 수 없던 '밀림의 왕 무클라'를 사용하는 등 파격적인 덱 구성으로 모든 경기를 6턴 안에 끝냈다.


다음은 8강에 진출한 '미라클' 이상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8강 진출한 소감은?

정말 기쁘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줬는데, 특히 '도곡2동' 선수와 '탱이' 선수가 많이 도와줬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하고 싶다.


Q. 오늘 3:0 승리를 예상했는지?

상대가 예선전과 동일하게 직업 구성을 가져온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Q. 오늘 예상치 못한 덱을 사용했는데?

하이브리드 사냥꾼이다. 상대 모든 덱을 상대로도 좋아서 선택했다. 주술사로 상대 거인 흑마법사를 잡고, 내가 성기사를 꺼낸다면 상대가 도적을 꺼낼 것을 예상했다. 전략이 잘 먹혀들었다.


Q. 30대 유저로서 참여한 동기가 궁금한데?

원래 게임을 좋아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매직 더 게더링'을 했다. 솔직히 하스스톤 처음 나왔을 때는 모바일 게임이라고 해서 안 하다가 작년에 큰 대회도 열리고 해서 퇴근하고 몇 판 해보니까 재밌더라. 그냥 게임이 좋아서 참여했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어디인가?

처음에는 그냥 즐기려고 왔다. 하지만 오늘 8강에 올라갔기에 우승까지도 욕심이 난다(웃음).


Q. 내일 C, D조에서 어떤 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나?

누가 올라와도 껄끄러울 것 같다. 선수들이 모두 쟁쟁하다.


Q. 평소 연습은 어떻게 하시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유럽 대회를 자주 챙겨본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팀원들과 연습을 한다.


Q. 슬시호 선수 상대로 자신이 있는지?

워낙 잘하는 선수라서 그렇게 자신이 있지는 않다.


Q. 본인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험이 많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이라도 즐기면서 게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준비해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