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 확산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속속 온라인 게임 이벤트 및 행사들이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넥슨은 6월 27일로 예정되었던 '메이플스토리2'의 런칭 페스티벌 역시 개최가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2'는 지난 5월 29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 오픈 일자를 7월 7일로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맞춰 6월 27일에는 '메이플스토리2' 유저 777명을 초대해 게임 런칭을 축하하는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었다. 이 페스티벌에는 향후 추가될 콘텐츠 체험, 개발자와의 대화, '메이플스토리2' 전용 PC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넥슨은 오늘 '메이플스토리2'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페스티벌 개최 취소 사실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페스티벌을 취소하는 대신, 미리 공지되었던 '메이플스토리2' 전용 PC 777대의 추첨 및 지급은 예정대로 이루어질 것임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오프라인 행사를 대신하는 온라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예정일은 6월 27일로 같으며, 정확한 일정 및 상세내용은 6월 19일 공개될 예정이다. 또 '777 스타터팩'이 준비되어 사전 캐릭터 생성에 참여한 유저들 전원에게 게임 정식 런칭 이후 지급된다.

한편 6월 11일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122명에 달하며, 누적 사망자는 9명을 기록해,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스티벌 취소 안내문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