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소서리스는 시즌 2에 들어서면서 상향을 받는 듯 보였습니다. 화염보호막이 개선되어 생존과 마나 공급이 쉬워졌고, 열기 징표의 생성을 도와주는 버프도 추가되었습니다. 더불어 궁극 스킬이었던 열기 분출이 일반 스킬로 바뀌었고, 공격력 10% 증가 효과를 가진 가열 10 중첩이 추가되어 공격 성능에도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좋은 시절은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불운의 2.1 패치가 화소를 덮치며 폭풍 하향이 당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스킬들의 마나 소모가 증가했으며, PVP 스킬도 거침없는 칼질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사조 사용 시 열기의 징표 3개 소모는 많은 화소 유저를 접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죠.
격동의 한가운데에 있는 화소. 그래도 자신의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육성하면서 이른바 네임드라 불리는 유저들이 아직도 화소가 살아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데요.
변화를 겪고 있는 시즌 2의 네임드 화소 유저 화려한마법, 파란색종이, 호엽난, 핫숑, 허브의화염를 만나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시즌2 화염 소서리스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 화염 소서리스하면 귀여움, 마법진, 캐스팅이 떠오른다.
■ 화염 소서리스의 정상급 네임드 호엽난, 화려한마법, 파란색종이, 허브의화염, 핫숑을 만나다 Q. :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화려한마법은 무혼길드 소속으로, 다들 알고 있는 시즌 1의 성채부터 화려한 퍼클 전적을 유지하고 있는 'New' 기내공격대의 맴버입니다. 에오스는 시즌 1 초기부터 플레이한 골수 유저이기도 합니다. 다른 어떤 게임을 하더라도 법사만 해 왔기에 일편단심 민들레로 법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호엽난] : 화려한마법님이 접어야 내가 화염 소서리스 넘버원 되는데.
[화려한마법] : 에오스 망할 때 까지 할 예정인데요?
[호엽난] : 영원한 콩라인 확정이군요.(...)
▲ 화염 소서리스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인 부채 펼치기!
파란색종이는 구르기 길드 소속이며, 기내공격대의 라이벌 구르기 공격대의 맴버입니다. 시즌1 오픈 베타 테스트부터 시작한 화석 급 유저이면서, 특이한 플레이 전적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크란 영웅까지 클리어 후 접었다가, 시즌 2 시작하면서 6개월간 복귀, 또 접고 복귀를 반복했습니다. 원래는 PVP 빙소였지만 빙소가 사기라서 화염 소서리스로 바꿨고, 인던도 그대로 화염 소서리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허브의화염] : 일반적으로 사기 캐릭터를 하지 않나요?
[파란색종이] : 사기캐릭터는 노잼이라.
[일동] : 오오, 남자다!
호엽난은 icoN 길드 소속으로 공격대는 즉석 공격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에오스 시즌 2 시작과 함께 후배들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습로로 시작했지만, 보스 패턴을 몰라 계속 죽어서 원거리 캐릭터로 바꾸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가장 강한 원거리는 화염 소서리스라는 주변의 추천으로 화염 소서리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호엽난] : 본캐가 화염 소서리스예요. 워리어 아니라고요. ← 이거 강조해 주세요.
[핫숑] : (새우똥님 보고 계신 가요?)
핫숑은 얼짱길드 소속으로 역시 즉석 공격대를 다니고 있는데, 주로 직접 즉석 공격대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말 좋은 매너로 유저들에게 추천을 받은 분입니다. 에오스는 2013년 12월 부터 친구와 같이 시작하신, 귀중한 여성유저 입니다. 화염 직업이 가장 희소성이 높다는 말을 듣고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핫숑] : 레어한게 좋아요. 나는 특별하니깐! 호호... 부끄럽고만... (구석으로 달려갔다.)
▲ 부끄부끄
허브의화염은 유명한 쟁길드인 흑패 길드의 부단장을 맡고 있고, 공격대는 즉석 공격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시즌 1의 11월부터 친한 동생들의 권유로 에오스를 시작했습니다. 같이 시작한 동생들이 선택하고 남은 직업이 소서라서 선택했습니다.
[화려한마법] : 즉석 공격대를 다니시는 것 치고는 파밍 상태가 환상적이시네요.
[허브의화염] : 어찌어찌 재수가 좋았나 봐요 ^^;
[일동] : 부들부들
[호엽난] : 그건 그렇고 "화"소라서 다들 아이디가 "ㅎ"으로 시작하시네요?
[핫숑] : 그러게, 종이님 왕따.
[파란색종이] : 하늘색종이로 닉변을 해야겠군요.
▲ 귀욤귀욤열매를 배불리 먹은 것이 분명한 화염 소서리스의 정상들
Q. : 시즌2가 되면서 화염 소서리스의 입지나 딜사이클 등, 변한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파란색종이] : 역시 실시간 진행형의 폭풍 너프 입니다. 시즌 2 처음에는 DPS 분포도 기본적인 스킬 운용도 변한 게 없었습니다.
[호엽난] : 관통파티의 노예인 점도, DPS도 궁극기의 비중이 낮은 것도 변함이 없었어요. 파티 구성은 공격대에 따라 다른 부분이다 보니 관통 파티로 못 가는 경우도 있지만….
[허브의화염] : PVP는 끔찍하죠. 시즌 1때의 다채로운 CC기도 사라지고, 시즌 2에 추가된 궁극기(화염폭격)도 애매했었죠. 그런데 빙소의 PVP가 너무 너프되니깐 빙소 유저들이 화염 소서리스를 갈아탔는데, 화염 소서리스 인구가 폭등하니깐 화염 소서리스가 강한 것으로 착각해서 또다시 칼 너프.
[파란색종이] : 그러게요. 얼마 전 이벤트에서 때 다시 빙소로 많이 갈아타시더라고요 ㅎㅎㅎ
※ 시즌 1 전장의 빙소의 전설
엄청난 OP 캐릭터로 불렸던 빙소의 정보는 살짝만 검색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널려있습니다. 전장에서만 등장하는 제3의 탱커 "빙탱", 죽지 않는 무적의 생존기, 높은 치명의 시너지를 받아 벨런스를 완전히 무시한 것으로 느껴지는 데미지의 서리 폭발까지. 실제 플레이한 유저들은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PVE를 화염 소서로 뛰었던 사람도 전장은 빙소로 뛸 정도로 PVP 빙소의 인구가 엄청났다는 것 하나는 분명 사실입니다.
▲ 시즌1 당시 게시판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던 빙소 너프를 외치는 글 들
[파란색종이] : 시즌 2에서도 메인만 바뀌었지 트렌드는 그대로예요. 시즌 1은 마나, 마법진의 노예였다면, 시즌 2는 가열 유지, 마법진의 노예. 단지 조금 유지해야 하는 버프가 늘었을 뿐이죠. 그런데 그것도 조금만 신경쓰면 알아서 유지되요.
[호엽난] : 크.. 마법진의 노예. 죽는 한이 있어도, 마법진은 풀면 안 되지
[파란색종이] : 패턴을 맞아도 여친보다 소중한 마법진!
[핫숑] : 마법진 깔고 혼자 산개 뜨면 하기 싫어짐
[호엽난] : 무슨 말씀을 하심? 내가 산개면 나머지 19명이 빠져야죠.
(일동 웃음 ^^)
[핫숑] : 마법진 유지 못 해서 화염구만 날리고.
[화려한마법] : 그건 정말 인정할 수밖에 없어요. 마법진 타이밍하고 자리를 찾지 못하면 딜은 포기죠
▲ 3개의 버프와 마법진의 유지는 화염 소서리스의 기본. [낙스] : 마나, 마법진, 3개의 버프 챙기고.. 바쁘겠군요.
[호엽난] : 아뇨?
[핫숑] : 전혀요~
[파란색종이] : 레이드 중에 채팅하면서 플레이 가능한 직업이 저주하고 화염 소서리스죠.
[허브의화염] : 플레이 난이도를 떠나서 손가락이 바쁘진 않아요. 캐스팅 시간이 시간이다 보니.
[화려한마법] : 라면 먹으면서 공격대 돌 수 있는 직업이죠.
의외의 화제에서 의기투합하는 화염 소서리스들이었습니다.
■ 정상이 되기 위해 이 스킬들을 신경쓰자. Q. : 화염 소서리스의 핵심 스킬이나 노하우, 또는 새롭게 주목할 필요가 있는 스킬을 말씀해 주세요.
▷호엽난이 생각하는 화염 소서리스의 중요 스킬은 이것!
- 화염구 강화 : 은근 챙기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화염구 피해량 20% 증가" 이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화염구가 미터기 1위를 차지하게 될 정도로 주력딜인데 유지되는 도트 시간 6초뿐입니다. 문제는 화염구 캐스팅 시간과 화염구 투사체가 날아가서 적중되는 시간을 둘 다 고려해야지만 이 20%의 추가 피해량을 뽑을 수 있게 되는 거죠.
다른 한편으로는 이것과 연결되는 "몬스터와의 거리 감각"도 동시에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부분입니다. 거리가 멀다면 적중될 시간을 고려해 주는 센스가 필요한 거죠.
- 작열+폭열 : 화염 소서리스의 순간 폭딜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열은 투사체가 날아가는 속도가 느리고 적중하는 순간 폭열이 뜨기에 타이밍 관리는 필요합니다. 3작열 280% + 폭열 220%는 징표 소모 없이 열기 분출보다 강하면서 쿨은 10초밖에 되지 않습니다. 폭열은 후 모션이 기니깐, 역류를 통한 모캔은 센스!
발화나 숨결은 징표를 소모하니깐 작열을 사용하기 전에는 해당 스킬은 사용을 자제해야 폭열 트리거가 뜨게 됩니다. 꼭 3작열 + 폭열을 애용하세요!
▲ 화염구 강화 : 의식하고 챙겨보면 하면 의외로 유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핫숑이 생각하는 화염 소서리스의 중요 스킬은 이것!
- 발화 : 발화 쿨인 5초마다 반드시 써서 공증 4% 무한 유지하는 게 역시 포인트겠죠. 핵심은 화염의 재물 효과를 신경 써야 합니다. 화염의 재물은 쿨마다 쓰더라도 스킬 쿨이 적중 후에 돌아가기 때문에 "캐스팅 시간 만큼" 화염의 재물 효과가 끈길 수밖에 없습니다.
발화 타이밍이 한번 어긋나면 계속해서 재물 효과가 없을 때 발화가 들어가기 때문에 재물을 잘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발화가 들어가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발화-재물의 순으로 스킬을 쓴 적이 있다면 재물 효과가 없을 때 발화가 들어간 건 아닌지 의심해 보세요.
- 화염 보호막 : 시즌 1에서는 체력 반 이하를 관리 할 수 있게 패턴을 마스터 해야만 쓸 수 있었는데, 이제는 자유로운 측면이 강해졌습니다. 고정된 딜사이클에서 해방돼서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하는 사이클을 이끌어 주는 핵심 스킬로 진화한 거죠. 마나를 채울 수 있는 특성은 순간 폭딜이나 임기응변이 필요한 패턴에서는 딜의 핵심이 됩니다. 물론 중요한 생존기이기도 하고요. 자신이 쓰기 쉬운 키에 위치시켜서, 위기 시 사용해 주는 것이죠.
[호엽난]: 근데 맨날 죽잖아.
[핫숑] : ^오^
▲ 발화 : 화염의 재물과 타이밍이 어긋나면 추가 피해 효과를 못받을 수 있다. 신경 쓰자!
▷파란색종이가 생각하는 화염 소서리스의 중요 스킬은 이것!
- 역류 : 화염 소서리스에게는 모션 캔슬이 필요한 3개의 스킬이 있습니다. 발화, 가열, 폭열의 세 개의 스킬은 스킬의 후 모션이 길어서 모캔을 해 줄 필요가 있는데, 화염 소서리스에게는 모션 캔슬을 할 수 있는 스킬이 부족합니다. 주문봉쇄, 결계가 있는데 차단기를 이용해야 한다면 주문봉쇄는 사용할 수 없고, 두 개 모두 쿨이 20초나 되기 때문에 사이클에 넣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거기서 낮은 데미지지만 모캔기로써 훌륭한 역류를 주목할 만한 것입니다. 후딜을 줄이는 것은 그만큼 동일한 시간에 더 많은 딜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고, 바로 DPS상승으로 연결이 되겠죠. 대신 역류는 트리거를 사용하는 타이밍은 경험이라고 밖에 설명해 드릴 방법이 없네요. 대신 조심하세요. 화염 소서리스는 일부 스킬들이 조금씩 늦게 나가서 스킬 자체가 안 나갈 수 있으니깐요.
- 소각 : 징표를 획득할 수 있으면서 232%라는 강력한 데미지. 쿨타임도 다른 스킬들과 맞아 떨어지는 10초라서 딜 사이클을 짜는데도 너무나 환상적인 스킬입니다. 문제는 30% 체력. 챙기지 못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30% 허수아비 하나만 있어도 좋을 텐데.
30% 이하에서는 딜사이클에서 화염구의 비중을 줄이면서 사이클의 형태를 통째로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징표를 조금 더 사용하는 방향으로 가도 넉넉한 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죠. 몹의 체력이 3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신경 쓰기 힘들어서 아예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도 다수 있지만, 사용하기 시작하면 미터기를 사정없이 치고 올라올 수 있습니다.
노하우는 쫄 몹들에게 소각을 넣는 것입니다. 화염구는 날아가다 몹이 죽으면 사라질 뿐 아무 효과도 얻을 수 없지만, 소각은 몹이 죽던 말건 데미지 안 들어가도 열기의 징표가 획득됩니다. 그 징표는 바로 딜로 연결이 되는 것이죠.
▲ 역류 : 모션을 캔슬할 수 있어 빠른 딜을 넣는 필수 스킬!
▷ 화려한마법이 생각하는 화염 소서리스의 중요 스킬은 이것!
스킬 추천에 앞서 화려한마법은 숨결 트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불사조(용기) - 궁극기를 꼭 언급해야 할 것 습니다. 시즌 1에서부터 일부 화염 소서리스 분들이 궁극기를 아예 안 쓰는 플레이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고, 이것은 시즌 2에서도 역시나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 버려서는 안 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2 던전은 모든 보스가 잦은 이동을 강요하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불사조 특유의 강력한 지속데미지는 이러한 이동에 의한 딜로스 구간의 DPS유지를 위한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불사조의 소울을 모두 만랩을 찍었지만 결국은 용기 소울만 쓰고 있습니다.
[파란색종이] : 역시 궁극기 치고는 안 좋다고 생각해요.
[호엽난] : 열기의 징표 3개는 너무 크게 먹는 것 같아요.
(일동 눈물 ㅠㅠ)
[파란색종이] : 개인적으로는 6셋트 효과가 있다면 용기를, 세트효과가 없다거나 처음 가는 던전은 평안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 폭열+역류 : 폭열+역류 전후의 즉시 발동 스킬 연타가 숨결트리의 딜 핵심입니다. 순간적인 엄청난 폭딜이 가능하지만, 징표 유지가 익숙해야만 가능합니다. 숨결이나 발화는 징표를 써서 작열 직전에 사용하면 폭열이 안 뜨게 됩니다.
위에서도 파란색종이님이 말씀하셨던 "일부 스킬은 조금 늦게 나가서 역류를 잘못 쓰면 스킬이 씹힐 수 있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폭열 다음 역류를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부드럽게 연결됩니다. 타이밍이 굉장히 빠르니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거기에 몬스터의 체력 30% 이하에서는 징표 획득이 가능한 소각까지 더해지면, 즉시 발동 스킬을 5~6개 순식간에 퍼붓는 것이 숨결 트리의 특징입니다. 사용할 때마다 미터기가 두근거리면서 뛰어오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패턴이 10초마다 돌아오기에 화염 소서답지 않은 빠른 딜링의 맛도 볼 수 있죠.
[파란색종이] : 개인적으로는 숨결 트리는 별로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화려한마법] : 그 말도 부정할 수는 없네요. 패턴이나 숙련도에 따라서 정말 들쑥날쑥한 점도 있고 다분한 연습을 필요하기도 하죠. 정말 연습과 연구를 많이 해서 딜이 나오기 시작했으니깐요.
▲화염의 숨결과 열기의 흐름으로 대표되는 숨결트리는 "즉시 시전"의 특징이 강하다.
※ 재물트리 VS 숨결트리
최근 PVE 화염 소서리스들에게 화두가 되는 트리가 숨결 트리이다. 일부 유저가 숨결트리를 사용해서 스펙에서는 뽑아낼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딜을 뽑아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다수의 유저가 숨결트리로 갈아타곤 했다. 하지만 너무 타이트해지는 마나관리와 스킬이 미묘하게 어긋나는 등의 쉽지 않은 난이도로, 다시 재물 트리로 복귀하는 유저들이 대다수였다.
PVE 특성을 위해 만들어진 재물과 PVP 특성을 위해 만들어진 스킬이지만, 즉시 시전이라는 특성과 빠른 호흡으로 돌아오는 쿨타임, 데미지 등으로 많이 갈리는 부분이다. 아직 논의가 부족하고 의견 교환도 활성화되지 못해 많은 유저들의 연구가 절실해 보인다.
▲ 숨결 트리와 제물 트리를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줄 용자가 나타나길.
■ PVP라면 결계, 화염강타, 열기획득의 세 스킬이 가장 중요 Q. : PVP는 어떤 스킬이 중요할까요?
▷허브의화염이 생각하는 화염 소서리스의 중요 스킬은 이것!
PVP 화염 소서리스에게 가장 중요한 스킬은 결계, 화염강타, 열기획득 그리고 궁극기는 유성강타죠. 시즌 2가 되어서 화염 폭격도 사용해 봤지만, 유성 강타(순수)가 가장 전술적으로 효과적인 스킬임을 느꼈습니다. 일단 PVP의 빠른 호흡을 쿨타임 60초인 화염 폭격으로는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 큰 부분이기도 하죠.
- 결계 : 에오스 모든 직업중에 가장 빠른 메즈모션을 가진 소서리스가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PVP 이니시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니시를 비롯해서 전투 중간에 결계를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돼요. 캐스팅이 긴 화염소서리스 특성상 몇 초의 시간이 필요한데, 메즈를 이용해 이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거죠.
- 화염강타 : 이게 시즌2에 와서 데미지는 상향이 되었지만 쿨타임이 10초에서 20초로 큰 너프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쓰고 싶을 때 쓸 수가 없네요. 이건 별도의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전도 빠르고 광역 스턴까지 가진 전술 성이 높은 스킬입니다.
- 열기획득 :PVP 화염 소서리스트리는 징표를 잡아먹는 스킬들이 많아서 징표 관리가 힘들다. 그렇기에 열기획득은 필수로 자리 잡습니다. PVP에서 마법진 깔고 말뚝은 불가능한 이야기고, 그렇기에 징표를 획득하는 열기 획득이 중요한 것이죠. 열기획득과 이어져 있는 끝없는 불길까지 100%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PVE라면 이니쉬 열기획득 극딜이지만, PVP는 호흡이 바뀌게 됩니다. 이니쉬는 숨결 짤짤이와 같은 작은 기술로 열기를 쌓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CC기를 활용하기 시작하는데, 이 타이밍에 상대방이 평안이나 면역기를 이용해 CC기를 벋어나면, 순수한 딜 교환이 이뤄집니다. 이 타이밍에 열기획득과 끝없는 불길로 징표를 수급해 극딜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열기 획득 스킬은 PVP와 PVE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사용해야 한다. ■ 너프를 멈추고 상향을 해달라! 화염 소서리스들의 바람 Q. : 화염 소서리스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에오스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파란색종이] : 끝없는 불길 징표획득에 버그가 있는 것 같아서 계속 문의를 보내고 있는데, 계속 매크로 답변만 받고 있네요. 다른 직업들은 궁극기의 비중이 절대적인데, 화염 소서리스는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이라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궁극기 다운 궁극기로의 조정이 시급해 보입니다.
[호엽난] : 흘러가는 물에 몸을 맡긴 낙엽처럼.. 만족하고 있습니다. 화염 소서리스 직업의 특색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대신 파티 던전 업데이트는 빨리 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트라이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더불어서 기존의 던전을 굳이 죽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핫숑] : 화염 소서리스 너프 좀 그만 시켰으면 해요. 오히려 상향 좀 해달라고 운영자한테 전달해 주세여 ㅠㅠ 지난번에 마나 소모 같은 것도 결국 일부 복구되었지만, 일단 너프하고 다시 되돌리다 보니 화염 소서리스 인구는 인구대로 빠져나가 버리고 말았어요.
[화려한마법] : 화염 소서리스가 분명 약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강한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상향을 꼭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똑같은 스펙의 근딜들을 절대 이길 수가 없네요. 심지어 딜로스가 적을 때도 말이죠!
[허브의화염] : 화염 소서리스의 PVP는 시즌1이 좋았다고 느낍니다. 화염 소서리스의 스타일이 너무 고정되어 버리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임기응변에 따라서 스펙 차이도 극복할 수 있었던 직업이었는데 특색이 많이 죽어 버려 아쉽습니다.
▲ 수많은 화염 소서리스를 다시 마나의 고통으로 빠뜨린 2.1패치. 조금만 더 생각해 줄 수는 없었을까?
■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을 자유롭게 해 주세요.
[호엽난] : 재미있는 게임 할 수 있게 같이 즐겨준 아이콘 길드원들 너무 고맙고 새우똥님 저 방어 말고 화염 소서리스가 본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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