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최강자 중의 최강자! 팀 시크릿, ESL 제패하며 해외 대회 싹쓸이
디 인터내셔널5(The International5, 이하 TI5)를 앞두고 팀 시크릿이 다시 한 번 해외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 시각으로 22일 새벽,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펼쳐진 ESL One 프랑크푸르트 2015(이하 ESL) 결승전에서 유럽의 팀 시크릿이 북미 최강자 EG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TI가 얼마 남지 않으면 많은 팀들이 '연막 작전'을 펼치며 대회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ESL 결승에서 만난 양 팀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시작은 EG가 좋았다. 1세트에서 EG는 초반 상대의 맹공에 골드와 경험치에서 크게 뒤처졌다. 그러나 EG는 'Aui_2000'의 겨울 비룡으로 '아티지'의 스벤을 완벽하게 카운터쳤다. 그동안 '수메일'의 레슈락이 날뛰면서 EG는 한타에서 승리를 거듭하고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팀 시크릿은 패배에 주눅들기는 커녕 더 강해졌다. 2세트에서 팀 시크릿은 '수메일'의 폭풍령에 초반에 킬을 계속 내줬으나, 중반 한타에서 '퍼피'의 수정의 여인의 궁극기가 작렬하면서 상황을 뒤집었다. 양 팀은 EG의 비밀 상점 근처에서 5:5 한타를 벌였다. 팀 시크릿은 '아티지'의 자이로콥터를 살려내면서 한타에서 힘겹게 승리, 분위기를 잡았다. 팀 시크릿의 두 서포터는 희미한 망토를 갖춰 '수메일'의 폭풍령의 힘을 완전히 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에서 EG는 땜장이를 선택했다. 하지만 팀 시크릿은 's4'에게 그림자 마귀를 쥐어주면서 공격적인 레인 설정을 했다.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 '아티지'의 항마사가 난입하면서 팀 시크릿은 한타에서 연전연승했다. '아티지'의 항마사는 최후의 한타에서 '수메일'의 땜장이에게 궁극기를 꽂아넣어 일격에 숨통을 끊었고, 옆에 있던 체력이 가득 찬 'Aui_2000'의 현상금 사냥꾼까지 함께 잡아내면서 GG를 받아냈다.
4세트, 팀 시크릿은 '아티지'의 혈귀와 's4'의 리나가 초반부터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EG도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지진술사, 라이온, 얼음폭군 등 갱킹에 좋은 영웅들을 앞세운 EG는 계속해서 상대 영웅을 끊어냈다. 팀 시크릿의 정글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피어'의 항마사가 폭주를 기록하면서 EG는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설상가상으로 팀 시크릿은 '아티지'의 혈귀가 계속 끊기면서 점점 불리해진 상황.
그러나 팀 시크릿은 혈귀와 리나의 시너지 한 방으로 모든 상황을 뒤집었다. 자신들의 바텀 2차 타워 한타에서 '피어'의 항마사를 제외한 모든 영웅을 잡아낸 팀 시크릿은 정글 크립을 잡던 항마사를 찾아냈다. 혈귀의 피의 분노를 받은 리나는 아가님의 홀을 장착한 궁극기로 항마사를 1초 만에 없애버렸다. 팀 시크릿은 곧바로 미드로 돌진해 '유니버스'의 얼음폭군과 '수메일'의 제우스를 잡아냈다. '피어'의 항마사가 골드 부활을 썼지만 똑같은 콤보에 또 당해 사망하면서 EG는 결국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팀 시크릿이 3:1로 EG를 꺾고 ESL 프랑크푸르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팀 시크릿은 6.84 패치 후 약 1개월 동안 레드불 배틀그라운드, 더 서밋3, 마르스TV 도타2 리그에 이어 ESL까지 우승하면서 4개의 대회를 휩쓸었다.
ESL One 프랑크푸르트 2015 결승전
팀 시크릿 3 VS 1 EG
1세트 팀 시크릿 패 VS 승 EG
2세트 팀 시크릿 승 VS 패 EG
3세트 팀 시크릿 승 VS 패 EG
4세트 팀 시크릿 승 VS 패 EG
신동근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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