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월) KBO에서 주최하고, 수원에서 개최되는 2015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24 명단이 최종 확정되었다. 매년 일반 카드보다 더 좋은 성능을 보유한 프로야구 매니저에서도 올스타 출전 멤버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다.

올스타전 멤버는 지난 6월 10일(수)부터 7월 3일(금)까지 24일간에 걸쳐 인터넷 포탈 사이트 및 KBO공식 앱을 통해 실시한 팬 투표와 각 팀의 감독, 코치, 그리고 선수가 참여한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정되었다.

공식 집계결과 총 투표수는 팬 투표 2,337,036,표와 선수단 투표 346표로 집결되었고,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의 비율로 합산하여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또한, 올스타전은 신생 구단 KT의 참여로 인해 지난 시즌까지 사용하던 연고지에 따른 올스타 팀명인 이스턴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KT 이하 동군)와 웨스턴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 이하 서군)을 폐지하고, 새로 신설된 팀명인 드림과 나눔을 사용하여 신선함을 더했다.

올스타전은 7월 17일(금) 올스타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7월 18일(토) 2015 KBO 올스타전까지 KT 홈구장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진행된다.

프라이데이에서는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진행되며, 리그 최고의 제구력을 뽐내는 퍼펙트 피처 및 최고의 홈런 타자를 가리는 홈런레이스 이벤트가 열린다.

올스타전에서는 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축제, 올스타전을 비롯하여 올스타 선수들의 팬사인회, 그리고 번트 솜씨를 유감없이 뽐내는 번트왕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 최고의 실력과 인기를 검증받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015 올스타전




■ 역대 최고 득표수 획득! 이승엽과 함께하는 드림 올스타

말 그대로 스타를 상징하는 별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이 된 선수는 국민타자 '이승엽'이었다. 전체 후보중 팬 투표 기간 내내 단 한번도 최다 득표수 1위를 놓치지 않았으며, 최종 집계에서 팬 투표 1,530,047표 획득, 선수단 투표 208표로 리그 최고 인기선수에 올라섰다.

특히, 팬 투표는 역대 올스타 최다 투표수였던 2013년 LG 봉중근의 1,175,593,표를 제쳐 신기록을 달성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어 2루수 부문에서 삼성 나바로가 총점 2위를 차지하며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롯데의 간판 타자이자 국가대표 포수인 강민호는 9년 연속 올스타 멤버로 선정되어 인기를 입증했다.


▲ 올해 자신의 포지션에서 압도적인 스탯을 발휘중인 두 선수


선발 투수에서는 SK김광현이 두산 유희관을 따돌리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올스타전 선발로 출전하게 되었으며, 새로 생긴 중간투수 부문에서는 정우람이 최초 올스타라는 명예를 거머쥐었다.

이외에 마무리 임창용, 1루수 구자욱, 유격수 김상수(이상 삼성), 3루수 황제균(롯데), 외야수에서는 최형우(삼성),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이 별 중의 별로 선정되었다.

전체적으로 시즌 성적이 좋은 삼성 소속의 선수들이 많은 드림 올스타팀 중에서 삼성 구자옥은 데뷔 첫 해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 '레전드' 이승엽은 역대 최다 득표 신기록을 달성하며 국민 타자 인증!




■ 나눔 올스타 영예의 1위는 이호준! 양현종은 2년 연속 김광현과 맞대결!

드림팀의 이승엽 선수에 이어 나눔 올스타에서도 지명타자인 이호준이 1위를 차지했다. 이호준은 올해 나이를 회춘했다는 말로도 설명이 부족할 정도의 활약을 하고 있으며, 많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40대에게도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선발 투수에서는 KIA의 양현종이 김광현과 마찬가지로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중간투수 부문에서는 한화 박정진이 첫 주인공이 되었고, 개인 첫 올스타 출전(2011년 감독추천)의 꿈도 이뤘다.

1루수에서는 최근 20-20클럽에 가입한 테임즈의 뜨거운 타격감을 반영한 듯 당당히 1위에 올라섰고, 포수 부문에서도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한 김태군(이상 NC)이 올스타 출전을 확정지었다. 3루수와 유격수에서도 넥센의 김민성과 김하성 듀오가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올스타에 참여하게 되었다.


▲ 이래뵈도 올스타 첫 출전(?)인 두 선수


특이한점은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의 결과가 완벽히 일치하는 드림 올스타팀과 달리 나눔 올스타 팀에서는 팬심과 선수단이 엇갈리는 결과가 다수 있었다.

올해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팬몰이를 하고 있는 한화가 대표적으로 2루수에서 선수단 투표 1위를 얻은 NC의 박민우를 팬 투표에서 앞선 정근우, 역시 팬 투표 1위를 받은 중간투수 조상우와 마무리 손승락 역시 각각 팬 투표에서 박정진과 권혁에게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외야수 포지션의 이용규 역시 팬 투표 1위를 획득하며, 외야수 부문 선수단 투표 1위를 차지한 나성범을 제치고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지었다.



▲ '호부지' 이호준은 야구뿐만이 아닌 인생의 롤모델로도 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