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게임즈에서 제작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온라인 게임 '트리오브세이비어(TOS)'. 지난 두 번의 CBT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던 TOS의 세 번째 CBT가 오는 7월 30일에 시작된다.

이에 TOS 개발실은 자체 블로그를 통해 이번 3차 CBT에서의 게임 내 변경점을 정리해 게시했다. 2차 CBT 이후 약 3개월만에 진행되는 3차 CBT. 어떤 점들이 변경되었는지, 영상과 텍스트로 정리해 보았다.

[▲ TOS 3차 CBT 프리뷰 영상]



TOS 3차 CBT 변경점 정리(개발자 블로그 원문)

퀘스트 안내 제거

CBT3의 가장 주요한 변경점으로, 메인 시나리오를 제외한 모든 퀘스트가 자유 진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필드 상의 NPC에 깃발 표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적극적으로 월드를 탐험하며 찾아내야 진행이 가능합니다.

최근의 편리한 자동 진행 게임에 비하자면 상당히 불친절한 컨텐츠로 인식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개발팀에서도 인지하고 있지만, 탐험하는 재미를 드리기 위한 결정이었으니 테스트 후 적극적인 의견을 들려주세요.

▲ 메인 퀘스트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NPC 머리 위에 노란 깃발

▲ 자유 퀘스트는 아무런 표시가 없지만 대화를 시도하면 퀘스트를 줍니다.


월드 레벨링 변경

이전 버전까지 설정되었던 월드의 레벨 설정이 변경되었습니다. 동일한 레벨의 필드는 최대 3곳까지 존재하게 되었으므로 클래스나 파티 구성에 따라 적절한 곳을 찾아 플레이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외 새로운 18개 지역 및 신규 보스 몬스터 등이 추가됩니다.

▲ 각 지역별 레벨이 변경됩니다. 비슷한 레벨의 지역이 여러 곳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파티 매치메이킹(알파)

파티 매칭 기능이 추가됩니다. 이것은 단순히 파티를 검색하는 기능은 아니고, 서버가 플레이어의 클래스나 레벨, 현재 위치, 플레이 패턴 등을 참고해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파티에 소개해 주는 방식입니다.
파티의 리더와 플레이어가 서로 동의하면 파티에 합류하게 되고, 무시하거나 거절하면 서버는 잠시 후 다른 플레이어를 찾아 다시 소개합니다.

솔로 플레이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해당 기능을 꺼둘 수도 있습니다.



파티 이벤트

이전 버전에 「보스 사냥 미션」또는 「의뢰소 미션」을 제공했던 파티 이벤트 기능이 확장되어, 파티 전용 퀘스트를 제시합니다. 파티 퀘스트는 랜덤한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파티 퀘스트의 아이콘은 깃발이 아니라 미묘한 모양의 「P」


팀 배틀 리그

파티 단위 PVP 이벤트가 추가됩니다. 참가를 신청한 파티를 대상으로 적합한 대전 상대를 검색해 PVP 시합을 주선하고, 이 시합은 3판 2승제로 진행됩니다.

전적은 ELO 랭킹 시스템으로 계산되어 모험일지의 랭크에 게재되고, 상위 등급 플레이어에겐 캐릭터 이름 앞에 아이콘을 붙혀줍니다.

리그에 참가하지 않은 플레이어도 랭킹 보드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시합을 관전할 수 있으며, 익명으로 채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채팅은 시합에 참가한 플레이어에겐 보이지 않습니다.

▲ 온갖 술수가 난무하는 배틀 모드. 녹색 아웃라인이 아군, 빨간색이 적군


마우스 컨트롤(알파)

마우스 컨트롤의 테스트 버전이 추가됩니다. 옵션창에서 키보드, 조이패드, 마우스 등 맘에 드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만으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마우스로 지면을 클릭하거나 WASD키를 이용해 이동하고, 적을 클릭해서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궁수계 클래스의 경우 마우스 클릭을 누른 상태에서 WASD키를 이용하면 무빙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조작법은 타겟을 선택할 때 특히 유용한데,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는 궁수계, 마법사계 클래스를 위해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근접 공격을 사용하는 전사계, 성직자계 클래스의 사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많은 분들이 그토록 요구했던 마우스 모드

이 마우스 컨트롤은 개발팀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 후 많은 피드백을 듣고 싶습니다.


컴패니언 탑승 제한

모든 클래스가 컴패니언에 탑승할 수 있었던 이전 버전과 달리, CBT3에서는 제한된 몇몇 기병 클래스만 컴패니언을 탑승할 수 있게 변경됩니다.

또 응사 클래스는 헌터 클래스를 거쳤을 경우 두 종류의 컴패니언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수정되었습니다.

▲ 펫이 두 마리면 밥 값도 두 배


유저 인터페이스 변경

불편사항을 지적해 주셨던 몇몇 유저 인터페이스가 수정되었고, 인터페이스 스킨도 변경되었습니다.

▲ 같은 시간대의 메세지는 하나의 말풍선에 묶여 표시됩니다. 이걸로 공간 대비 표시되는 텍스트 라인 증가


카드 배틀(알파)

게임 내 보스 몬스터로부터 획득 가능한 카드 아이템으로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채팅창에 /카드대전 이라고 입력하면 테이블을 설치하고, 다른 플레이어가 여기 참가하는 것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지나가는 다른 플레이어들은 테이블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서 관전할 수 있습니다.

규칙은 서로 등록한 카드의 별 갯수 또는 이름 글자 수, 다리 갯수, 키, 몸무게 등을 비교해 승부를 가리는 단순한 룰로, 이긴 쪽은 진 쪽의 카드를 획득합니다.

▲ 딱지치기 같은 심플한 룰


클래스 스킬 등 수정

CBT3는 이전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6랭크 클래스까지 오픈됩니다. 신규 클래스의 적용보다 기존 클래스의 조정 및 버그 수정이 더 중요하다 판단되어 내린 결정이니 기대하셨던 테스터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특성의 레벨 제한이 생긴 대신 특성 효율은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공방의 속성별 상성 폭이 확대됩니다. 기존 25% 정도였던 물리 공격의 증감폭이 50%까지 확대됩니다.

▲ 찬스도 증가, 리스크도 증가

일부 스킬의 조합이 추가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로그 클래스의 「페인트」에 걸려든 적은 「배라지」공격에 취약해집니다.

장착중인 아이템 계열에 따라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일부 스킬은 최대한 사용 가능하도록 수정했습니다. 예로 바바리안 클래스의 「새비지리」는 서브 웨폰 공격에도 적용됩니다.

마법사계 클래스는 양손 무기인 스태프 장착 중 C키를 눌러 근접 물리공격이 가능합니다.

▲ 미운 녀석은 뾰족한 부분으로 때릴 수도 있습니다

전사계 클래스는 방향키를 빠르게 두 번 입력해서 빠르게 질주 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이 기능은 스태미너를 급격히 소모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상황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CBT3는 11일간 24시간 진행되는데, 이전 두 차례의 테스트에 비해 레벨업 속도는 다소 빠르게 시작 할 계획입니다.

이번 버전은 최고 레벨을 200에서 제한하고, 탑 플레이어 기준으로 테스트 종료 시 까지 6랭크 캐릭터를 2개 정도 육성할 수 있도록 설정할 계획이므로 느긋한 플레이 또는 집중해서 즐기시는 분들 모두에게 다양한 의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