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를 가리자! 히어로즈 슈퍼리그 시작, 8팀의 출사표

7월 31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조 지명식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리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는 국내 최정상 팀들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HCOT 우승팀인 'MVP 블랙'을 비롯하여 PC방 리그 우승팀 '아옳옳옳', 중국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Snake'와 'DK'를 비롯한 8팀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

특히, 이번 슈퍼리그 우승팀에게는 블리즈컨 한국 대표 출전 자격이 부여됩니다.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히어로즈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팀은 과연 어느팀이 될 것인가? 인벤에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8팀에게 출사표를 들어보았습니다!



▣ 중위권 팀의 도약을 기대한다 '게임에이드 TOP'

▲ 이번 예선에서 다나와 HerO를 잡고 본선에 진출한 게임에이드 TOP


슈퍼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최근 팀 리빌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팀 소개도 부탁한다.

이전 대회인 HTL에서는 일루전과 볼텍스로 3, 5위 성적으로 HCOT에서는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앞으로 OGN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

게임에이드 TOP은 주장인 'pilot' 이은혁(지원가)를 중심으로 'ArHaN' 정원협(서브 딜러), 'adam' 김윤식(탱커), 'LOTUS' 김상훈(메인 딜러), '혼자서도미치' 구태오(올라운더)로 구성된 팀이다.

팀에 탱커인 adam이 최근 나온 레오릭을 맹연습하고 있는데, 승률이 상당히 높다. 영웅 자체도 좋지만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것 같으니 기대해달라.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상대하고 싶은 팀이나, 피하고 싶은 팀이 있다면? 다나와 히어로의 형제팀 조커와의 대결은 어떤가?

다나와 조커와의 대결도 자신있다. 지난 HCOT에서 같은 조에 있었던 MVP 스카이와 다나와 히어로의 형제팀 조커, 그리고 PC방 리그에서 후반 운영에서 무너진 경험이 있는 아옳옳옳과 다시 한 번 대결을 원한다. 반대로 DK와 스네이크는 조금 늦게 만나고 싶다. 초반에 만나는 것보다 조금 폼이 오른 후반부 무대에서 대결한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한다.

게임에이드 TOP하면 2지원가를 떠올리는 팬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혹시 이번 슈퍼리그에서도 2지원가 조합을 보여줄 수 있는가?

예전에는 지속딜 위주의 딜러들이 활약하면서 지속 싸움을 강하게 가져가기 위해 2지원가 메타를 선호했다. 하지만 최근 기술 위주의 딜러들 사이에서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기존 10명에서 5명으로 팀원이 줄어든 것도 있고, 2밴 시스템에서 아무래도 다수의 지원가를 사용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대회 중, 패치가 진행되는 것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인벤 유저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2지원가 메타로 우리를 기억해주시는 팬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지금까지 경기를 보면 항상 중위권에 머물러 있던 팀인데, 다시 한 번 유쾌한 반란을 준비하겠으니 응원 부탁한다. 또한, 이 기회를 빌려 팀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게임에이드 장대표님과 더불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 형제팀의 복수, 신생팀의 성장 기대해달라! '다나와 Joker'

▲ 다나와 히어로의 형제팀, 다나와 조커!


슈퍼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다나와 조커라는 이름이 생소할 유저들을 위해, 간단한 팀 소개를 부탁한다.

아직 팀원이 모인지 얼마 안 된 신생팀이고 현 상위권 팀을 따라가야 하는 입장이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우승을 목표로 달려보겠다. 어디선가 본 느낌이 있다면 착각이니 넣어두시라, 새롭게 성장하는 팀을 보여주겠다.

다나와 조커는 다나와 히어로의 형제팀으로 기존 히어로 팀을 리빌딩하며, 신규 모집을 거쳐 탄생한 팀이다. '러브홀릭' 고영준(올라운더)을 주장으로 'Riderocket' 정재호(메인 탱커), 'Darivsh' 민성민(서브 탱커), 'TheQ' 김건희(메인 딜러), '지난' 김진환(지원가)로 신생팀이지만 맴버 면면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Darivsh를 주목해주셨으면 한다. 처음 합류할 때에는 좁은 영웅 폭으로 고생했는데, 2주 사이에 사람이 바뀐 것처럼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이번 슈퍼리그에서 만나보고 싶은 팀과 피하고 싶은 팀이 있다면? 형제팀의 복수는 준비하고 있는가?

당연히 준비하고 있다. 1순위로 만나고 싶은 팀은 게임에이드 TOP이다. 예선에서 우리 형제팀인 히어로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한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다. 형제팀의 설욕은 꼭 해주고 싶다. 반대로 최근 물이 오른 Snake는 잠깐 피하고 싶다. 최근 경기를 보면, 전략이나 피지컬 측면에서 기세를 타고 있어 부담스럽다.

다나와 조커라는 이름이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낯설게 느껴진다. 또한, HCOT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출발한 팀인데, 이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무래도 모인지 얼마 안 된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우리들의 경기력에 대한 의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OGN 본선에 진출한 만큼 1차적인 실력 검증은 마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다나와 히어로의 맴버를 비롯하여 PC방 결승 진출 경험이 있는 TheQ, BM1출신인 Darivsh, 그리고 벅스였던 저(러브홀릭)까지. 잔뼈가 굵은 맴버들이다. 그리고 다나와 조커라는 이름이 낯설 텐데, 다나와에서 추가 후원을 해주셔서 콩두라는 이름에서 다나와로 약간의 변경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벤 유저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앞으로 좋은 경기력과 신생팀의 패기로 사랑받을 수 있는 팀이 되겠다. MVP팀처럼 다양하고 색다른 전략, 운영도 준비하고 있으니 다나와 팀에 많은 응원 바란다. 사랑합니다. 인벤 여러분!



▣ 더 이상 예능감은 없다! 경기력으로 승부하겠다. 'RAVE'

▲ 기존 RAVE는 잊어라! 새롭게 태어난 New RAVE


슈퍼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그런데 키라신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이전 RAVE는 잊어달라. 새롭게 리빌딩 된 RAVE는 경기력으로 팬분들께 말하고 싶다.

RAVE는 주장인 '나초좋아하는진수' 박진수(올라운더)를 중심으로 'hamelin' 서상훈(올라운더), '허니버터칩' 김주형(메인 탱커), 'nmmmmmmmmmmm' 노정래(메인 딜러), '뚜기오밥' 송현석(지원가)로 구성된 팀이다.

최근, 허니버터칩 선수가 물이 올랐다. 처음에는 기복이 심해서 걱정이었는데, 요새 스크림 성적이나 일반 게임에서도 큰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믿음이 간다.

뭔가 비장함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리그에서 만나보고 싶은 팀과 피하고 싶은 팀이 있다면?

이번 슈퍼리그에서 특별히 만나고 싶은 팀은 없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하지만 DK는 피하고 싶다. 스톰 리그 결승전에서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충격을 회복한 모습을 보면서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것 같아서 그렇다.

아무래도 레이브하면 '키라신' 선수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는 팀이었다.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분명히 RAVE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았던 선수는 키라신이었다. 하지만 555를 비롯한 예능감은 팬분들에게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겠지만, 실력으로 말하고 싶은 프로게임단에겐 하나의 불명예라고 생각한다. 이번 리빌딩으로 이러한 불명예를 넘어 새로워진 레이브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인벤 유저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말주변이 없어,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그냥 열심히 준비해서 재밌는 경기,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는 게 최선일 것 같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 '아옳옳옳'

▲ 대회 유일의 비 스폰서팀, '아옳옳옳'


PC방 토너먼트 우승으로 시드 진출을 축하한다. 간단한 소감과 최근 근황이 궁금하다. 팀원 변동은 없었는가?

무척 긴장되고 기대도 된다. 아무래도 보는 눈이 많아서 긴장이 배로 될것 같아서 그게 어떻게 작용할지 잘 모르겠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만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옳옳옳은 '버크' 김우중(지원가)을 주장으로 '다미' 박주닮(탱커), 'RichardLee' 이대형(딜러), '양학좀합니다' 이정하(딜러), 'duckdeok' 김경덕(탱커)로 구성된 팀이다. 최근 전략의 다양성을 위해 맴버들의 포지션이 조금 바뀌었다.

다미가 전사 포지션 영웅을 정말 잘하는데,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 또, 덕덕이도 아서스와 무라딘은 scsc 못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 증명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슈퍼리그에서 상위권 전력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히 대결을 원하거나 기피하고 싶은 팀이 있는가?

Snake를 꼭 만나보고 싶다. MVP 블랙과 DK는 이미 만나 본 적이 있지만, Snake는 한 번도 상대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한번 꼭 만나보고 싶은 팀이다. 반대로 피하고 싶은 팀은 없다. 강팀이라면 무조건 붙어봐야 안다.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피하고 싶은 팀은 없는 게 맞다고 본다.

HCOT 4강과 PC방 리그 우승으로 강팀 이미지를 구축했는데, 아쉽게도 대회 유일의 비스폰서 팀이다. 이점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

확실히 후원을 받는 팀들보다 연습량이 덜한 것 같다. 팀원들끼리도 게임을 하는 주기가 서로 맞지 않고 따로 연습하거나 쉬는 날도 많아서 걱정될 때도 있다. 하지만 할 때는 해주는 팀원들이라는 믿음도 있다.

특히, 3전사 전문팀이나 레가르 장인, 제라툴 장인이라는 이미지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플레이가 나올까 봐 긴장도 많이 할 것 같다. 하지만 이건 내 생각일 뿐이지, 양학이의 제라툴은 정말 무지막지하다.

말 그대로 무지막지한 제라툴이기 때문에 비장의 카드라고 생각한다. 이전 빅 리그를 포함해서 양학이의 제라툴 승률은 100%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영웅에 대한 숙련도가 낮은 것도 아니라서 항상 고마운 팀원이다.

마지막으로 인벤 유저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인벤 유저들에게는 정말 애정이 많다. 커뮤니티를 보면서 울고 웃고 한 게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앞으로도 꼭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 히어로즈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 앞으로 경기도 게임 자체도 좀 더 재밋어질거라고 기대한다.



※ 2부에서는 MVP 스카이, MVP 블랙, Snake, DK의 출사표가 이어집니다.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