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이제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임요환-김가연 부부는 지난 2일 산모와 딸 모두 건강하게 출산했다. 임요환-김가연 부부는 지난 2011년 2월 혼인신고를 올리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이후 지난 1월 21일, 임요환의 아내인 배우 김가연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가연은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소중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늦은 나이라 걱정도 많지만 건강하게 잘 낳아 잘 키우겠다"며 임신 소식을 밝힌 바 있으며, 아이의 태명은 선수 시절 임요환을 상징하는 테란 유닛인 마린에서 따와 '마린이'로 정했다.

임요환은 스타크래프트1 선수부터 스타크래프트2 선수와 감독으로 활동하며 'e스포츠의 아이콘'으로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임요환은 프로리그 12-13 시즌를 끝으로 지난 2013년 9월에 감독직을 떠나 같은 해 12월 프로 포커플레이어로 전향, 현재는 여러 가지 방송을 통해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