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를 가른 마지막 한타의 '술통 폭발'

5일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만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 4일 차 6경기 플래쉬 울브즈와 페인 게이밍의 경기에서 패인 게이밍이 승리했다. 경기 내내 페인 게이밍이 주도권을 쥐었지만, 후반 몇 번의 실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최후의 한타에서 '설트'의 그라가스가 '술통 폭발'을 제대로 적중 시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늘 대회에서 가장 무난한 초반 양상이 펼쳐졌다. 탑에서 '마이론'의 나르가 '스테이크'의 다리우스를 상대로 cs격차를 냈다. 이어서 주도권을 잡은 이점을 살려 상대 레드 버프까지 가져갔다. 탑 라인이 미드까지 영향을 미쳐 '카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아무런 부담 없이 로밍을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운명'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페인 게이밍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18분 경 드디어 첫 '운명'을 사용했다. '스테이크'의 다리우스를 나르와 함께 노려 선취점을 기록했다. 플래쉬 울브즈는 당황한 것이 눈에 보였다. 플래쉬 울브즈가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하고 미드 2차 타워를 내줬다.

브라질의 운영이 뭔지 보여주며 페인 게이밍이 완벽하게 앞섰다. 그러나 방심했는지 'Brtt'의 트리스타나가 상대 타워 근처에서 선두에 서 있다 허무하게 전사했다. 이어서 브라움도 잘려 플래쉬 울브즈가 성장 시간을 벌었다. 플래쉬 울브즈가 드래곤을 챙기는 사이 페인 게이밍이 탑 2차 타워를 파괴했다.

원거리 딜러 격차로 정면 한타로는 페인 게이밍이 월등한 상황. 플래쉬 울브즈가 바론이라는 승부수를 뒀다. 이때 페인 게이밍의 나르가 혼자 적을 추격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허무하게 전사했다. 플래쉬 울브즈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스플릿 운영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바론을 공략했다. 점점 시간을 끌었고 딜러간의 아이템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플래쉬 울브즈가 계속된 시도 끝에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페인 게이밍이 드래곤을 먹는 사이 깔끔하게 바론까지 가져갔다. 탑 라인에서도 나르가 치명적인 실수를 해 브라움과 트리스타나가 전사했다. 기세가 완벽하게 플래쉬 울브즈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는 페인 게이밍의 것이었다. 나르가 옆에서 상대의 시선을 분산 하는 사이 그라가스가 진입해 3명의 영웅을 '술통 폭발'로 아군 진영으로 토스했다. 이후 상황은 뻔했다. 쓰레쉬부터 아리까지 차례차례 제거한 트리스타나가 모조리 상대를 정리했다. 그대로 적진으로 들어간 페인 게이밍이 넥서스를 파괴하고 플래쉬 울브즈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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