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최연성 감독이 2년 연속 감독상을 수상했고, 박령우(SKT)와 김대엽(kt) 역시 각각 신인상, 세레모니상을 수상했다.

10일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포스트 시즌 결승전이 펼쳐지기에 앞서, 2015 정규시즌 개인타이틀 수상자가 발표됐다. 이미 김준호(CJ)와 주성욱(kt)이 다승왕을 확정지었던 가운데, 베일에 가려졌던 신인상, 세레모니상, 감독상의 주인공도 함께 밝혀졌다.

신인상은 SKT의 저그 박령우가 수상했다. 박령우는 프로리그 2015 시즌 동안 12승 9패, 57.1%의 좋은 승률을 보이며 팀에 큰 기여를 했다. 7승 2패라는 압도적인 테란전 성적을 자랑한 박령우는 에이스 결정전에도 3회 출전해 2승 1패를 기록했으며, 1라운드 결승전에서는 혼자 3킬을 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세레모니상은 kt 롤스터의 김대엽의 차지가 됐다. 김대엽은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광전사, 거신 등 경기 내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유닛들의 흉내를 내면서 큰 웃음을 제공했다. 경기 내적으로도 16승 7패로 팀 내 기여도 2위를 차지하면서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감독상은 SKT의 최연성 감독이 수상했다. 2014 시즌에도 감독상을 수상했던 최연성 감독은 1, 3라운드 우승을 이끌었고 팀을 2년 연속 통합 결승전까지 올리는 등 팀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감독으로 부임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두 번의 시즌 내내 팀을 가장 높은 무대까지 올린 점이 부각되면서 2년 연속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2015 시즌의 최종장인 통합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6시 30분부터 SKT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로 막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