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금일(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창조산업 진흥을 위한 게임산업 정책토론회'에 참여, 축사를 통해 "게임산업 지나친 규제, 이제 완화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위기의 게임산업, 대안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 앞서 김무성 대표는 "2000년대 들어서 인기 있는 게임과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등장하면서 게임이 하나의 산업으로 급속하게 발전하는 걸 봐 왔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게임 제작 및 배급업체는 834개, 유통업체는 13,146개, 종사자는 87,281명이 넘는 걸로 나타났다.

김무성 의원은 이어 "게임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중독에 대한 문제가 있어 규제하려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대표적인 게 셧다운 제도와 청소년의 게임 접속 후 자동 종료되는 쿨링오프제도 도입됐다. 이런 규제들이 시행 초기에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강력한 위축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 수는 2010년 20,658개에서 2013년 15,078개로 줄었고, 종사자 수는 12년에는 95,051명이던 업계 종사자가 현재는 91,893명으로 감소했다. 부가가치도 2013년부터 연이어 1%대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무성 의원은 이에 "게임과 게임산업에 대한 지나치게 부정적인 인식과 규제를 완화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규제할 것은 규제해야 하겠지만, 콘텐츠 산업으로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중요성과 잠재력을 인정해 지원하는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밝히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중앙대 위정현 교수의 주재로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한국게임학회 등 다양한 분야의 임원이 참여해 '위기의 게임산업, 대안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