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공격은 BB탄, 내 공격은 대포알!

▣ 16강 4경기 1세트 징샹 쉬 vs 타즈키 미즈노(승)

초반에는 징샹 쉬가 연속해서 은신을 따냈지만 미즈노 역시 광역피해 및 DOT 스킬들을 앞세워 이를 벗겨내는 그림이 펼쳐졌다. 팽팽했던 균형은 징샹 쉬가 은신 상태에서 연타를 쏟아내며 미즈노의 생명력을 80%가량 빼내는데 성공하면서 무너졌다. 암살자의 화려한 연타로 승부가 결정지어지는 듯한 상황! 하지만 다음 순간 미즈노의 반격이 시작됐다. 빠르게 해바라기 연타를 쏟아내 절반 정도 남아있던 징샹 쉬의 생명력을 증발시켜버렸다. 당황한 징샹 쉬가 잠시 거리를 벌렸지만 깔려있던 밤송이에 쓰러지면서 1세트 승자가 결정됐다.


▣ 16강 4경기 2세트 징샹 쉬 vs 타즈키 미즈노(승)

2세트에서는 징샹 쉬가 치고 빠지고 미즈노가 피해를 회복하는 그림이 계속됐다. 언뜻 보면 팽팽한 그림이 펼쳐지는 상황. 하지만 징샹 쉬는 탈출기와 둔주의 진을 대가로 연타를 사용했던 상황이기에 생명력이 비슷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미즈노에게 유리한 그림이었다. 결국 모든 탈출기를 사용한 징샹 쉬에게 미즈노가 누르기를 적중시키면서 그대로 2세트까지 가져갔다.


▣ 16강 4경기 3세트 징샹 쉬(승) vs 타즈키 미즈노

3세트에서도 징샹 쉬가 계속 은신 상태에서 공격을 하는듯 했지만 미즈노의 생명력을 좀처럼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우정을 이용해서 생명력을 회복하는 미즈노를 상대로 징샹 쉬는 소환사와 소환수를 번갈아가면서 공격해 적을 쓰러뜨리기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1분도 채 남지 않은 시간. 끊임없이 이어진 공격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미즈노의 소환수가 드디어 쓰러진 것. 다음 순간 공중 콤보 이후 기절 연계를 적중시킨 징샹 쉬가 첫 승리를 잡아냈다.


▣ 16강 4경기 4세트 징샹 쉬 vs 타즈키 미즈노(승)

4세트에서는 나뭇잎 날리기와 기절 콤보를 앞세운 징샹 쉬가 연타를 이어나갔지만 미즈노가 탈출기를 사용하면 추격을 하지 못하면서 큰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미즈노는 징샹 쉬가 민들레씨를 건드릴때마다 큰 해바라기를 이용해 '탄막'을 펼치는 독특한 모습을 선보였고 게임을 점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나갔다. 결국 은신 후 거리를 벌리는 징샹 쉬에게 다시 한 번 해바라기가 터져들어가자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