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MVP와 스포츠 채널 IB 스포츠가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11일, 프로게임단 MVP가 IB스포츠가 e스포츠 사업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e스포츠 분야에 있어 공동으로 스폰서십 및 대회 유치, MCN 컨텐츠 제작, e스포츠 수익 모델 발굴, MVP 선수 매니지먼트 등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e스포츠가 전통 스포츠의 한 분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대기업 소속이 아닌 독립 운영 방식의 e스포츠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MOU에 대해 최윤상 총감독은 "이번 사업 MOU를 통해 MVP 팀이 더욱 체계적이고한 단계 진보한 e스포츠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며 e스포츠의 가능성을 보고 새로운 도전을 함께해 준 IB 스포츠 채널 김정환 대표님 및 채널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IB 스포츠 채널 김정환 대표는 "e스포츠 사업 협력 추진 파트너로 MVP를 맞이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MVP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IB 스포츠 채널은 e스포츠 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시청자에게 보다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MVP는 과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이하 롤챔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에도 꾸준히 참가하며 선전하고 있으며 도타2에서는 디 인터내셔널(이하 TI) 8강,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MVP는 해체했던 LoL 팀을 재창단하는 등 e스포츠 활동 저변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한편, MVP와 사업 협력을 체결한 IB 스포츠는 갤럭시아SM(전 IB월드와이드)의 자회사 IB미디어넷이 운영하는 스포츠 채널로 KBO, MLB, UFC, KLPGA, AFC, IAAF, WWE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프로야구 멀티앵글 및 편파중계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갤럭시아SM은 김연아, 손연재, 추신수 등 각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포츠 선수들이 소속됐던 곳으로, 향후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SM과의 제휴로 각종 컨텐츠를 개발할 예정이기도 하다. 갤럭시아SM은 지난 10월 30일 사명을 변경한 이후 가장 먼저 MVP와 업무 협약 체결을 맺었다.


▲ IB스포츠 김정환 대표

▲ MVP 최윤상 총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