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 감독이 CJ 엔투스의 감독직을 수행한다.

CJ 엔투스는 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박정석 감독이 팀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글에는 " CJ엔투스 LoL팀의 새로운 코칭스태프 박정석 감독과 장누리 코치를 소개합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두 분을,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맞아 주세요!"라고 적혀있다.

박정석 감독은 2001년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한국 e스포츠 계의 산증인이다. 2002년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나진 e엠파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감독직에 오르며 팀의 준수한 성적을 이끈 바 있다.

최근 CJ 엔투스는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과의 계약 종료가 잇따르는 등 대대적인 팀 개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박정석 감독의 합류가 흔들리는 CJ 엔투스의 중심을 잘 잡아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나진 e엠파이어 서포터로 활약했던 '카인' 장누리 역시 CJ 엔투스 코치진에 합류했다. 특히, 나진 e엠파이어에서 롤챔스 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게 된 장누리의 CJ 엔투스 합류가 팬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편, 박정석 감독과 장누리가 CJ 엔투스로 이적함에 따라, 나진 e엠파이어의 향후 행보에 우려를 보이는 팬들이 많다. 감독과 팀의 정신적 지주를 동시에 잃은 나진 e엠파이어가 어떤 선택을 보일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