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5일 차 경기에 진에어 그린윙스와 삼성 갤럭시가 대결을 벌였다. 삼성 갤럭시는 3세트 승리를 차지하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앰비션' 강찬용의 그레이브즈가 날카로운 갱 타이밍으로 탑 모르가나를 잡았다. 진에어는 봇 라인 갱킹을 통해 상대 트런들을 잡았고 그사이 강찬용이 첫 번째 용을 몰래 사냥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탑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1차 타워 파괴에 성공했다. 봇 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 한타도 소강되는 듯 보였으나 양 팀 모두 탑 라이너를 하나씩 잡아냈고 20분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계속 흘렀다.

4용을 앞두고 두 팀이 제대로 맞붙었다. 강찬용의 그레이브즈가 드래곤 4스택을 쌓는데 크게 기여했고 한 타에서도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교전이 길어지며 삼성 갤럭시가 미드 2차를 파괴하는 등 크게 이득을 보는 듯 싶었으나 아군 루시안이 잡히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진에어는 역전을 위해 분전했다. 미드 라인 교전에서 상대 질리언을 끊어냈고 그레이브즈에 막대한 체력 피해를 입히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기회를 잡았다고 판단한 진에어가 바론 사냥에 나섰으나 삼성 갤럭시의 역공에 크게 당하며 물러나야 했다.

5드래곤의 등장, 삼성 갤럭시가 깔끔하게 드래곤을 잡고 확실히 우위에 섰다. 바론으로 상대를 불러내는 삼성 갤럭시, 렉사이와 칼리스타를 잡아낸 후 바론까지 깔끔하게 챙겼다. 기세가 오른 삼성이 탑 억제기를 파괴했고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진격의 삼성 갤럭시. 3라인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위기의 순간에 기지를 발휘해 상대 봇 듀오를 끊어내 연명할 수 있었다. 삼성 갤럭시는 거칠 것이 없었다. 아군이 되살아나길 기다린 후, 드래곤 5스택을 다시 챙기고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