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차부터 모든 경기 무승부! 예측 불가의 파워리그

28일 강남 선릉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2 16강 A조 개막전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1경기에서는 레이브 핫츠와 로망이 각각 1세트를 따내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어진 2경기에서도 관록의 L5를 상대로 나우 리로디드가 놀라운 경기력으로 무승부를 따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2 16강 A조 1일 차 1세트

◇ 전장 : 불지옥 신단(레이브 핫츠 선픽)

[레이브 핫츠]
▶ 밴 : 폴스타트/ 티리엘
▶ 픽 : 소냐(하멜린)/ 정예 타우렌 족장(길덕)/ 그레이메인(히든)/ 리밍(NMX31)/ 우서(JFEEL)

[로망]
▶ 밴 : 태사다르/ 티란데
▶ 픽 : 레가르(조주)/ 무라딘(굿)/ 켈타스(프랭크화이트)/ 타이커스(ePrime)/ 아서스(MDK)

초반 교전이 강력한 로망이 더블 킬과 함께 신단을 가져가 레이브 핫츠의 중단 요새에 타격을 입혔다. 이어서 로망이 교전에서 얻은 레벨 차이로 두 번째 신단까지 가져가 10레벨을 달성했다. 정면 교전에서 승산이 없었음에도 대치 상황을 유지한 레이브 핫츠의 대처가 아쉬웠다. 레이브 핫츠는 세 번째 신단 타이밍에 맞춰 정예 타우렌 족장을 배후로 진입시켜 타이커스를 잘라내며 교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교전 중 로망이 13레벨을 달성했고, 수적 우위에도 레이브 핫츠가 대패했다. 순식간에 3레벨 차이가 벌어졌다.

레이브 핫츠는 더 격차가 벌어지기 전에 승부수를 던졌으나, 이미 힘의 격차가 압도적이었다. 네 번째 응징자를 소환한 로망이 정예 타우렌 족장의 변수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2 16강 A조 1일 차 2세트

◇ 전장 : 거미 여왕의 무덤(로망 선픽)

[로망]
▶ 밴 : 줄/ 그레이메인
▶ 픽 :레가르(조주)/ 무라딘(MDK)/ 켈타스(프랭크화이트)/ 소냐(굿)/ 타이커스(ePrime)

[레이브 핫츠]
▶ 밴 : 태사다르/ 스랄
▶ 픽 : 정예 타우렌 족장(길덕)/ 티란데(JFEEL)/ 리밍(NMX31)/ 폴스타트(히든)/ 제라툴(하멜린)

1세트와 달리 레이브 핫츠가 초반 주도권을 쥐며 거미 시종을 소환했다. 정면 교전에서 레이브 핫츠가 포킹에 이은 제라툴의 마무리로 연전연승을 거듭해 격차를 벌렸다. 두 번째 거미 시종까지 빠르게 소환한 레이브 핫츠가 2레벨 격차를 유지했다. 로망은 제라툴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교전을 열어봤지만, 레이브 핫츠가 시간을 끌었고 빠르게 합류한 제라툴이 상대 진영의 허리를 끊어 완승을 거뒀다. 로망에게 선택지는 교전으로 변수를 만드는 방법밖에 없었다.

레이브 핫츠가 세 번째 거미 시종을 소환한 타이밍에 로망이 호수비를 펼쳐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타이커스가 하단에서 잘렸고, 로망은 거미 시종을 소환할 보석을 잃어버렸다. 레이브 핫츠가 리밍의 포킹으로 하단 성채를 공략 하는 동시에 제라툴로 상단을 흔들었다. 로망이 거미 시종을 한 번도 부르지 못한 상황에서 레이브 핫츠가 네 번째 거미 시종을 대동해 중단 성채를 공략했다. 로망은 더 늦기 전에 승부수를 뒀으나, 제라툴의 공허의 감옥이 세 명에게 적중해 변수를 차단했다. 결국, 레이브 핫츠가 제단에서 로망을 전멸 시키며 2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2 16강 B조 1일 차 1세트

◇ 전장 : 불지옥 신단(L5 선픽)

[L5]
▶ 밴 : 일리단/ 정예 타우렌 족장
▶ 픽 :폴스타트(나초진)/ 무라딘(노블레스)/ 레가르(재현)/ 케리건(깐깐하게함)/ 발라(sCsC)

[나우 리로디드]
▶ 밴 : 태사다르/ 스랄
▶ 픽 : 켈타스(루핀)/ 소냐(킬뎀올)/ 그레이메인(노챗)/ 카라짐(fi2g3rw0w)/ 티리엘(리우)

시작부터 L5가 운영에서 나우 리로디드(이하 RLD)를 압도했다. 응징자를 계속해서 가져갔고, 교전마다 승리해 2레벨 격차를 유지했다. RLD의 상단, 중단의 요새가 빠르게 파괴됐다. 그래도 RLD는 놀라운 전투력으로 호각지세를 이뤘지만, 레벨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나우 리로디드는 어떻게든 한타로 변수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뻔한 수였다.

오히려 L5가 RLD의 심리를 읽고, 좋은 진영에서 역습해 한타 대승으로 3레벨 차이를 만들었다. '노블레스'의 무라딘이 상대의 모든 스킬을 받아내고 살아간 것이 주효했다. 비전 응징자를 소환한 L5가 멈추지 않고 RLD의 핵을 파괴해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2 16강 B조 1일 차 1세트

◇ 전장 : 하늘 사원(나우 리로디드 선픽)

[나우 리로디드]
▶ 밴 : 태사다르/ 아바투르
▶ 픽 :무라딘(리우)/ 폴스타트(노챗)/ 켈타스(루핀)/ 카라짐(fi2g3rw0w)/ 스랄(킬뎀올)

[L5]
▶ 밴 : 일리단/ 소냐
▶ 픽 : 그레이메인(sCsC)/ 정예 타우렌 족장(노블레스)/ 타이커스(나초킨)/ 레가르(재현)/ 제라툴(깐깐하게함)

이번에도 운영 단계에서 L5가 이득을 챙겼다. 제라툴로 폴스타트를 마크해 폴스타트의 라인 푸쉬를 막았다. 하지만 제라툴이 체력 관리가 안 된 틈을 타 폴스타트가 라인 푸쉬를 해냈고, 신단 타이밍에 맞춰 라인을 밀어 놓고 폴스타트가 빠르게 하단으로 합류했다. 두 팀은 곧바로 한타에 들어갔고, L5가 뒷심을 발휘해 한타에서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우두머리 지역에서 RLD가 타이커스를 잘라내 한타 대승과 우두머리를 가져가 균형을 맞췄다. 한 번의 교전 패배에도 주눅이 들지 않는 신인의 패기가 돋보였다.

기세를 탄 RLD가 다시 타이커스를 잘라내 용병 캠프를 장악했다. 하지만 궁극기가 없는 타이밍에 욕심을 부린 것이 패착이 됐다. L5가 다시 흐름을 잡아 두 개의 사원을 동시에 획득했다. RLD는 두 번째 우두머리를 잡아 하단 성채 공략에 성공했다. 두 팀이 20레벨을 달성해 한타 한 번에 승패가 갈리는 상황. RLD가 승리해 두 개의 사원을 장악하고, 우두머리를 가져가 승기를 굳히려던 순간, L5가 폴스타트를 잘라내 위기를 넘겼다. 승부를 가를 사원이 나왔고, RLD가 먼저 사원을 점거해 L5의 마지막 성채를 부쉈다.

L5는 밀려오는 라인에 정예 타우렌 족장을 수비로 보낼 수 밖에 없었고, RLD가 5:4 교전에서 완승을 거둬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2 16강 1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레이브 핫츠 1 vs 1 로망 - 무승부
1세트 레이브 핫츠 패 vs 승 로망 - 불지옥 신단
2세트 레이브 핫츠 승 vs 패 로망 - 거미 여왕의 무덤

2경기 L5 1 vs 1 나우 리로디드 - 무승부
1세트 L5 승 vs 패 나우 리로디드
2세트 L5 패 vs 승 나우 리로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