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리그오브레전드 6.15 패치가 국내 서버에 적용되었다. 이번 6.15 패치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던 챔피언의 밸런스 조정이 주를 이루었다. 먼저, 정글계의 생태계를 장악한 니달리와 헤카림의 너프 소식이 있었다. 다음으로 대회에서 꾸준히 활약 중인 쉔과 카르마, 브라움의 너프가 있었다. 또한, 대회에서 고착화된 라인 스왑 메타를 방지하기 위한 포탑의 밸런스 패치도 이루어졌다.

반면, 하향 조정 와중에 홀로 상향을 받은 챔피언도 있다. 기존에 상향 조정이 언급되었던 베인은, 이번 패치에서 상향 조정이 되었다. 이외에도 신규 스플래시 아트가 추가되었고, 뛰어난 퀄리티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신규 프로젝트 시리즈 스킨은 이번 패치 기간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 챔피언의 밸런스 패치와 포탑 조정이 이루어진 6.15 패치


■ 니달리는 아직도 조정중! 대회에서 활약한 챔피언들의 조정?

먼저, 대회나 랭크 게임을 막론하고 엄청난 성능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한 니달리가 이번 패치에서도 그 이름을 올렸다.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는 니달리의 패치 방향은 바로 '성장력의 제동'이다. 지난 시즌 정글 메타를 주름잡았던, 니달리 최고의 장점은 빠른 성장력에 있었다. 이러한 니달리는 거듭되는 패치로, 성장력을 한 풀 꺾었지만, 아직도 엄청난 성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력함은 덤. 이전보다 성장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니달리는 말 많던 궁극기 평타 캔슬 기능이 삭제되었다. 이번 패치가 니달리에게 확실한 제동을 넣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 궁극기 평타 캔슬 삭제와 스킬 피해량 조정. 니달리의 미래는?


랭크 게임에서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챔피언의 하향 조정도 이루어졌다. 먼저, 정글로 기용되며 고공 행진 중인 헤카림의 Q 스킬인 회오리 베기 피해량이 하향 조정되었다. 다음으로 말자하는 패시브인 '공허 태세'의 하향 조정이 이루어졌다. 효과가 사라지는 시간이 0.25초로 대폭 하향되었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후반부에서 무려 2배나 증가했다. 이번 패치로, 말자하의 높은 승률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서포터로 맹활약 중인 소나는 유지력과 유틸을 담당하는 W, E 스킬의 하향 조정이 이루어졌다.

▲ 1/4 수준으로 줄어든 말자하의 '공허 태세' 지속 시간


반면, 랭크 게임에서는 높은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대회 기준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챔피언의 밸런스 조정도 이루어졌다. 더블 부스트 조합으로 대회에서 활약하던 카르마는, 만트라 효과를 받은 E 스킬의 이동속도 증가 효과가 감소했다. E 스킬의 레벨을 올려야 하향 이전의 60% 이동속도를 갖게 되는데, 초반 구간에서의 효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 E 스킬의 보호막, 이동 속도 수치가 모두 하향 조정 되었다.


다음으로 블라디미르는 생존과 연결된, W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 구간 2초씩 증가했다. 랭크 게임의 승률 기준으로 본다면, 가혹한 패치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많은 챔피언의 하향 조정 소식 와중에, 오랜만에 상향을 받은 챔피언 소식도 있다. 베인은 기존에 코멘트로 언급했던 Q 스킬의 추가 피해와 치명타 적용을 합산했고, 타워를 더욱 빨리 철거할 수 있게 하도록 Q 스킬의 추가 피해가 포탑에 적용되도록 바뀌었다.

▲ 다시 활약하는 베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 라인 스왑과 빠른 철거 메타를 방지하기 위한 포탑 밸런스 변경

라인 스왑은 사실, 라이너 간의 맞라인전에서의 불리한 상성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다. 하지만, 점점 고착화된 라인 스왑 구도는 빠른 포탑 철거, 이후에 오브젝트를 챙기고 다시 성장 시간을 갖는, 하나의 정석적인 빌드처럼 자리 잡았다. 대회에서는 스왑과 역스왑을 통한 맞라인전 구도가 아니면, 정상적인 맞라인 구도를 볼 수 없었다.

이런 정석으로 자리 잡은 전략을 타개하기 위해서 이번 6.15 패치는 포탑의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졌다. 변경 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포탑에 '퍼스트 블러드 골드'가 추가되었다. 첫 번째 포탑 철거 시 팀 전체적으로 400골드를 획득하게 된다. 따라서 첫 번째 포탑을 수성하거나 공략하는 데 있어, 빠른 합류를 통한 '공성'과 '수성'의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포탑의 '요새화 버프'가 더는 봇 포탑에는 존재하지 않게 변경되었다. 요새화 버프가 없는, 봇 포탑이 전략적 요충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공성 미니언의 적용 방식도 바뀌었다. 기존 스왑 메타에서 포탑 철거까지의 과정은 3번째 웨이브의 공성 미니언이 핵심이었다. 이번 패치로 라인 스왑 구도에서 서로 교환하는 식의 무난한 포탑 철거 장면은 보기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한다.

▲ 라인 스왑 메타를 겨냥한 포탑 패치



■ 최고의 인기 스킨! 신규 프로젝트 시리즈 스킨의 등장

6.15 패치 기간 중 '프로젝트 : 애쉬', '프로젝트 : 에코', '프로젝트 : 카타리나'의 스킨 발매가 예정되어있다. 프로젝트 스킨은 멋진 설정과 높은 퀄리티로 스킨 발매마다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스킨이다. 애쉬는 레전더리 스킨, 에코와 카타리는 준 레전더리 스킨으로 각각 1820 RP, 1350 RP로 출시될 예정이다.


▲ 프로젝트: 애쉬 스플래시 아트


▲ 프로젝트: 애쉬 인게임 이미지



▲ 프로젝트: 에코 스플래시 아트


▲ 프로젝트: 에코 인게임 이미지



▲ 프로젝트: 카타리나 스플래시 아트


▲ 프로젝트: 카타리나 인게임 이미지



■ 6.15 패치노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