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켓몬 GO를 즐기고 있다고 밝힌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 (사진 : 로이터)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27일에 열린 분기 결산 발표에서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포켓몬 GO를 즐기고 있다"고 밝히며 포켓몬 GO에 이용된 증강 현실(AR) 기술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저커버그는 "증강 현실은 포켓몬 GO처럼 게임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의 얼굴을 바꿔주는 앱에서도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발언하며 증강 현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활용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서 "사람들은 더욱 풍부한 자기표현 수단을 원하며, 그 수단은 문장으로 시작해 사진을 거쳐 영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하면서 포켓몬 GO에 사용된 증강 현실 기술이 영상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증강 현실과 가상 현실(VR)은 장기적인 베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은 오큘러스를 통해 가상 현실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한편으로는 지난 3월에 인수한 MSQRD의 페이스 필터 기술을 페이스북 라이브에 도입, 동영상과 AR의 접목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