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스포츠 연맹(이하 IeSF) 전병헌 회장이 '2016 세계 e스포츠 정상 회의'에서 개회식을 맡아 회의의 포문을 열었다.

IeSF는 31일 오전 중국 상해 하얏트 온더 번드 호텔에서 글로벌 e스포츠와 스포츠 전문가 120여 명이 참가한 ‘2016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서밋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워게이밍(WARGAMING), 스마일게이트 등 글로벌 e스포츠 종목 개발 게임사들과 메일루(Mail.ru), 텐센트(Tencent), 가레나(Garena) 등 게임 퍼블리셔, 나비(NAVI)와 FC샬케04(FCShalke04) 등 프로 e스포츠팀,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로지텍(Logitech) 등 e스포츠 기기 개발사, 트위치(Twitch), 스포티비(SPOTV), 르스포츠(LeSports) 등 방송사 와 시나스포츠(SinaSports), 데일리 닷(Daily Dot), 더스코어(The Score) 스포츠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들이 참가했다.



전병헌 회장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세계e스포츠 정상회의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e스포츠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발전해 오늘에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신생 스포츠로서 e스포츠는 다양한 방면으로 많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e스포츠에 참여함에 따라 청소년의 문화로 이미 자리매김하였으며, 앞으로도 e스포츠가 갖는 힘도 지속적으로 강해질 것이라 믿고, e스포츠는 전세계의 사람들을 연결하며 더욱 다양한 문화와 국가에 전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e스포츠의 산업발전을 위해 IeSF는 e스포츠 선수들의 진로개발 및 다양한 분야의 e스포츠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제 e스포츠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그 첫 프로그램은 오는 10월에 시행될 예정이며, 향후 5년 간 다양한 영역의 커리큘럼으로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병헌 회장은 "IeSF는 지난 수년 동안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세계반도핑기구로부터 공식 조인기구로 승인 받아 e스포츠 사회에 반도핑 기준을 설립했다. e스포츠는 여전히 앞으로도 나아갈 길이 멀지만, 다른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많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e스포츠를 위한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많은 e스포츠 및 스포츠 인사들이 서로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개회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