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마모토 쇼헤이 / 포톤 운영사무국 TA

[인벤게임컨퍼런스(IGC) 발표자 소개] 야마모토 쇼헤이 / 포톤 운영사무국 TA는 2014년 GMO클라우드입사, Photon 운영사무국소속. 네트워크 게임에 정통하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서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게임회사를 대상으로 Photon 서포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사외 개인 활동으로 일본 내 VR 보급을 위한 이벤트를 주최하고 있다.


사실상 네트워크 인프라가 강화된 지금, 대부분의 게임은 '네트워크'를 필요로 한다.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다. 게임은 여러 사람이 함께할수록 더 재미있고, 이는 이미 오래전에 검증되었다. 물론 디자인상 혼자 즐기는 게임도 있지만, 그만큼 함께 하는 게임. 즉 '멀티 플레이'는 일반적인 요소가 되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게임 개발에도 여러 분야가 있다. 가끔 혼자 모든 작업을 해내는 괴물 같은 개발자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멀티 플레이까지 만들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불가능하지는 않다. 별도의 지정 서버 없이도 플레이어간 P2P가 가능한 솔루션. 'Photon'이 있다면 말이다.

IGC2016의 두 번째 날. 일본 GMO 클라우드 주식회사의 일원이자, 포톤 운영사무국의 TA인 야마모토 쇼헤이가 연단에 섰다. 엔지니어로서 포톤을 확산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는 그는 곧 '멀티플레이를 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구현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포톤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 강연주제: 멀티플레이를 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구현하는 방법!


⊙ 'Photon'이란 무엇인가?

독일의 '엑시트 게임즈(Exit games)'가 처음 개발한 '포톤'은 골프 게임인 '월드 골프 투어'의 온라인 엔진을 만드는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에서 출발했다. 현재에 이르러 '포톤'은 게임에서 네트워크 부분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솔루션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멀티 플레이를 성립시키려면 함께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캐릭터의 위치나 상태, 그리고 충돌 판정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데이터를 서로 교환할 수 있고, 동기화가 가능하다면 그것으로 멀티 플레이는 성립된다. 송신자가 데이터를 보내고, 수신자가 이를 받아 처리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것이다.


P2P로 연결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연결은 된다. 하지만 호스트의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이며, NAT 문제는 또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소켓 서버를 만들어 운영한다고 해도 서버 코드나 운용은 또 어떻게 할까. 이 일련의 작업들을 다 하자면 귀찮은 일이 한둘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이 사실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본질'에 해당하는 내용은 아니라는 점이다. 어디까지나 멀티 플레이와 네트워크 기능은 하나의 게임을 이루는 수많은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일부 멀티플레이 기반의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은 조금 다르지만, 애초에 이런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들은 그런 고민을 할 이유가 없으니 문제가 아니다.


포톤은 이 귀찮은 일을 떠맡는다. 설정에 따라 섬세하고 세밀한 설정도 가능하며, 단순하게 사용하려 하면 몇 줄의 코딩만으로도 가능하다. 로비, 룸, 동기화 등 외부의 연계 또한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물론 포톤이 물리적 서버가 없이 돌아가는 만능의 시스템은 아니다. 실질적으로 플레이어들은 포톤을 통해 서버에 접속하게 되고, 이 서버는 처리 기능은 없지만 웹훅스나 플러그인을 통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 클라우드, 라이센스. 실질적 사례

포톤의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클라우드의 경우 엑시트 게임즈가 운영하는 서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개발자는 SDK를 설치하고 켜기만 하면 가능하다. 따로 서버를 마련할 필요가 없다.


반면 라이센스형은 직접적으로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미들웨어로, 간편한 서버 솔루션이라 볼 수 있다. 서버는 개발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능 중 특이한 점이라면, '유니티'와의 연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니티의 게임에 포톤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예 포톤의 라인업 중에는 유니티를 지원하는 라인업이 존재한다.

물론 국내에서 포톤의 입지는 아직 좁은 편이다. 하지만 옆 시장인 일본은 매우 많은 게임사가 포톤을 사용하고 있다. 총 5,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20,000종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에 포톤을 적용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유명한 개발사인 '스퀘어에닉스'와 '반다이 남코'도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IOS, 안드로이드용 RPG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그랜드마스터'가 있으며, 국내 사례로는 YD온라인에서 서비스 중인 '갓오브하이스쿨'이 포톤을 통해 네트워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야마모토 쇼헤이의 소개 이후, '플렉스볼'의 박흥서 대표와 'GMO데이터센터 코리아'의 이회선 대리가 연이어 연단에 올랐다. 이들은 야마모토 쇼헤이에 이어 포톤의 주요 기능과 신청 방법 등을 설명하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 강연의 전체 내용은 추후 강연 영상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