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의 성지라고 하면,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E3나 도쿄 게임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굿즈를 파는 곳도 있을 것이고, 밸브나 라이엇의 본사 등 뭔가의 비밀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은 신비로운 회사들의 내부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 막 컴퓨터를 배웠던 1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구 트리스트람에서부터 부서진 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 속 여정을 함께 해 온 블리자드의 팬이라면 거대한 동상이 반겨주는 블리자드 본사만큼 가고 싶은 곳이 또 있을까요?

머나먼 미국 땅, 쉽게 갈 수는 없어 더욱 가고 싶었던 블리자드 본사! 마침 블리자드 본사와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은 인벤 글로벌 팀이 본사를 들러, 블리자드 뮤지움을 짤막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 모처럼 찾은 블리자드 본사! 심플한 간판입니다.


▲ 저 25년 중 10년 정도는 영혼을 헌납한 듯 합니다.


▲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직원이 많나 봅니다.


▲ 그 유명한 동상이 반겨주는 정문


▲ 뒷모습은 보통 잘 보이지 않았죠?


▲ 발판을 두르고 블리자드의 정신이 쭉 적혀 있습니다.




▲ 뮤지움으로 향하는 입구에는 압도적인 피의 울음소리가


▲ 그리고 장기 근속을 기록한 직원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 5년에 칼, 10년에 로데론 방패, 15년에 반지, 20년에 왕관... 유명한 이야기죠?


▲ 뮤지움으로 들어가니 작은 친구가 반겨주네요


▲ 초기 히어로즈 피규어. 만년 솔로와 있기 싫은 노바의 유감스러운 표정


▲ "나의 젊음을 돌려줘!" 리마스터를 갈망하는 야만용사


▲ "내 떡밥도 회수해 줘..."


▲ 솔직히 조금더 귀여울 줄 알았는데...


▲ 뮤지움이라 그런가? 최신작인 오버워치 관련 전시물은 잘 보이지 않는군요.


▲ 초기 일러스트와 팬아트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 아마존 노바도 초기부터 계획된 거였군요.


▲ 블리자드의 영웅들이 고양이 장난감으로 변한 모습


▲ 아, 더없이 어울린다


▲ 어쩌면 커밋을 대체했을지도 몰라


▲ 이목구비에 귀만 남은 일리단


▲ 폭풍의 파이


▲ 창백한 노바가 서 있습니다.


▲ 고생이 많지...


▲ 일리단은 외출 중입니다. 데이트는 아닌 것이 확실


▲ 캐리건도 없는데 설마...


▲ 벽에는 샘와이즈가 직접 그린 그림이!


▲ 마이크 모하임 CEO의 부모가 남긴 사인도 있군요. 아드님께서 제 영혼을 뺏아가셨습니다.


▲ 밖으로 나오는 길에 만난 그롬마쉬


▲ 탐방을 마치니 성공한 덕후가 된 기분입니다. 다음에 또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