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 시각) 블리즈컨이 펼쳐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폴 글로벌 챔피언십 4강 2경기에서 디그니타스와 발리스틱스가 만났다. 발리스틱스는 1세트부터 완벽한 경기력으로 3:1이란 세트 스코어로 결승으로 향했다.

용의 둥지에서 1세트, 발리스틱스는 정확한 인원 배분으로 공성에서 디그니타스를 압도했다. 'sCsC' 김승철의 해머 상사가 죽지 않고 꾸준히 활약하는 가운데, 용기사까지 놓치지 않고 가져갔다. 상대 용병 캠프까지 손쉽게 장악하며 핵을 공략한 발리스틱스는 확실하게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 이어 '정하' 이정하가 넓은 영웅 폭을 자랑했다. 1세트에서 데하카로 활약했고, 2세트에서 알라라크를 꺼내들었다. 상대 'JPL' 누더기의 갈고리에 끌리며 영웅이 끊긴 위기 상황에서 들어오는 상대를 제압했다. 홀로 전사처럼 들어가 상대의 어그로를 끌고 그동안 팀원들이 모두 제압하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불지옥 신단에서 발리스틱스는 이정하의 일리단 중심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초반에 응징자 전투에서 양보하면서 후반을 바라봤다. 디그니타스가 응징자를 대동해 라인을 미는 상황에서 다른 곳을 파해하며 레벨을 맞춰갔다. 하지만 디그니타스는 리리-말퓨리온의 지속적인 힐로 일리단과 캘타스의 딜을 깔끔하게 받아냈다. CC 연계까지 이어가며 일리단을 무력화시킨 디그니타스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 발리스틱스는 10레벨 이후 궁을 교환하는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sCsC' 김승철의 발라가 레오릭의 왕가의 묘실을 피했고, 그사이 파고든 '노블레스' 채도준의 ETC가 광란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렸다. 디그니타스가 레오릭을 버리고 우두머리를 시도했지만, 의도를 알아채고 들어가 끊어냈다. '스워이' 김승원의 아우리엘과 이정하의 태사다르가 지속적인 지원으로 교전에서 끝까지 버텨냈다. 교전을 장기전으로 이끌어간 발리스틱스는 다시 우회하는 ETC를 시작으로 상대를 끊어내며 결승으로 향했다.


■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폴 글로벌 챔피언십 4강

2경기 발리스틱스 3 vs 1 디그니타스
1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패 발리스틱스 용의 둥지
2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패 발리스틱스 영원의 전쟁터
3세트 발리스틱스 패 vs 승 디그니타스 불지옥 신단
4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패 디그니타스 거미여왕의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