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캔다! 제한된 시간 동안 광물, 곡식 등의 다양한 채집물을 채집할 수 있는 블레스의 1인 던전 이름이다. 필드에 있는 '르르 형제 터번'을 클릭하면 던전에 입장할 수 있으며 터번을 쓴 로또르&토토르 형제가 소환하는 채집물을 제한시간 내 마음껏 채집할 수 있다.

채집 제한시간은 단 3분! 3분이라는 시간 동안 최대한 빨리 채집물을 캐서 원하는 재료를 얻는 게 목표다. 복불복이긴 하지만 희귀 광물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면 3분이라는 시간은 아깝지 않을 정도다.

과연 다캔다에서 채집하면 희귀 광물을 얼마나 얻을 수 있을까? 행동력도 삭제된 지금, 채집 숙련 레벨1 캐릭터를 통해 다캔다 던전에서 얼마나 희귀 광물을 얻을 수 있을지 운을 시험해봤다.





■ 뭐든 다캔다! 그런데 다캔다는 도대체 어디있는거야?

행동력도 없는 지금 광물을 무한정 캘 좋은 기회다! 블레스 필드에 있는 작은 터번을 찾아 들어가면 끝없이 펼쳐진 광물의 천국 다캔다 던전에 입장할 수 있다.

그런데 드넓은 블레스의 필드에 작은 다캔다를 찾는 건 사막에 떨어진 바늘을 찾는 것처럼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마침 팁 게시판에 '하이란 진영 터번 총정리' 글에 터번 포인트가 올라왔는데, 이를 통해 저레벨 지역의 오스티움 다캔다 터번을 찾아 나섰다.

☞ '상처앤후세인'의 하이란 진영 터번 총정리 [바로가기]


▲ 오스티움의 포인트로 먼저 이동! (출처: 상처앤후세인)



처음 탐색하게 된 지역은 붉은 돌 나무! 이곳에 찍힌 포인트를 보고 꼼꼼하게 살펴봤지만, 어두운 숲 지역이다 보니 터번을 찾긴 매우 어려웠다. 또한, 주변의 몬스터는 심심할 때쯤 공격해 정신이 없어 터번을 찾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다음 탐색지역은 카르타 대학의 상점가. 몬스터도 많지 않았고, 건물 근처에 포인트가 있어서 금방 찾을 것 같았다. 하지만 포인트 근처에 다가가니 반겨주는 건 터번이 아니라 이상한 강도 아저씨들, 열심히 두드려 맞았는데 지나가던 초보 유저분이 불쌍하게 여겨 강도를 때려 잡아줬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쪽으로 이동했다. 야생 약초밭의 지역에 포인트가 보이길래 험한 산을 넘고, 강을 건너가며 열심히 이동했다. 그리고 마침내 멀리서도 보이는 작은 터번을 발견! 헐레벌떡 터번을 향해 뛰어가며 숨 고를 틈도 없이 던전에 입장했다.


▲ 초보 유저님에게 도움받았다.jpg

▲ 우리의 터번은 어딨는걸까??

▲ 경비 아저씨에게 물어봐도 대답은 없었다.

▲ 험한 산을 오르며 필드를 돌아다니다가...

▲ 드디어 저 멀리 보이는 터번을 발견!

▲ 유레카! 작아서 정말 찾기 힘들었다.



■ 광물 채집 시작! 오닉스와 순도 높은 광물이 나와 순조로웠다

던전에 진입하니 3가지 종류의 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는 나무와 허브방, 다른 하나는 관목과 곡식이었으며, 마지막 방은 수없이 펼쳐진 광물방이었다. 광물방은 3시 방향에 있어 로또르에게 말을 걸고 동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시간은 생각 외로 빠르게 흘러갔다. 주변을 구경할 틈도 없이 F키를 눌러가며 채집! 채집! 채집하는 광물 로봇으로 변신했다. 채집 숙련이 낮았지만, 소득은 많았다. 순도 높은 동광석과 오닉스가 가끔 등장해 채집 욕구를 더욱 불태웠다.

이외에도 동광석도 가끔 등장해 광물 로봇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광물을 다 캐기도 전에 제한 시간 3분이 지나자, 남아있던 광물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서 허무함을 느꼈다. 인벤토리에 오닉스와 동광석 등 희귀 아이템을 얻자 곧바로 45레벨 지역의 다캔다에 도전해봤다.


▲ 우측 로또르에게 말을 건 다음.

▲ 동쪽 광물방에서 3분동안 광을 캐자!

▲ 행동력 제한은 없지만 시간은 여전히 촉박했다.

▲ 오오? 숙련 레벨1인데 시작부터 행운이 따랐다.

▲ 금속 조각이 나오다가....

▲ 짠! 이렇게 행운이 찾아오기도 했다.

▲ 이얏호! 이정도면 상위 광물 채집은 시간 문제였다.



■ 다이아몬드는 시간문제? 응 아니야~

채집 기술 레벨도 1단계 상승! 아까처럼 행운만 따른다면 다이아몬드와 순도 높은 운석도 금방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큰 희망을 품고 흰개미탑 아래 언덕에 있는 다캔다를 발견해 곧바로 입장했다.

지역 레벨이 다른지 광물방에서는 파란 운석과 금광석이 도배됐다. 여기선 대박터지면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더 빠르게 채집하기를 눌렀다. 채집숙련 경험치와 금속 조각 메시지가 계속 보였지만 인생의 한 방을 노리기 위해 꾸준히 채집을 이어갔다.

그리고 정말 금이 쏟아졌다. 황금이 아닌 금속 조각의 금이 쏟아진 것이다. 채집 숙련 레벨이 2밖에 안되다보니 거짓말처럼 금속 조각만 인벤토리에 쌓였으며, 아까와 다르게 순도 높은 광물은 구경조차 할 수 없어 좌절하고 말았다.


▲ 45레벨 지역 다캔다 포인트로 이동!

▲ 운석, 금광석, 운석, 금광석!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

▲ 금(속조각)을 획득하였습니다.

▲ 금(속조각)을 획득하였습니다. (2)

▲ 금.....(속조각)을 획득하였습니다. (3)

▲ 흑흑흑... 금(속조각)만 획득했다.



■ 운도 운이지만, 숙련도가 낮으면 다이아 구경은 못한다

필드에 있는 금광석과 운석을 꾸준히 채집했지만 결과는 금(속조각)만 얻게 됐다. 아마도 채집 숙련이 높아야 높은 등급의 운석 및 금광석에 아이템이 떨어지는 듯 싶었다.

다캔다에서 상위 재료를 빠르게 얻기 위해 고레벨 지역의 다캔다에 입장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채집 숙련 레벨이 낮다면 시간은 물론 곡괭이 낭비가 되버린다. 숙련도가 낮다면 저레벨 지역의 다캔다를! 숙련도가 높다면 고레벨 지역의 다캔다를 찾아 광을 캐면 된다.

신규 유저나 채집 숙련이 낮은 유저라면, 저레벨 지역의 다캔다에 입장해 차근차근 재료와 숙련도를 올려 다이아몬드와 순도 높은 운석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채집 숙련도에 맞는 다캔다에 입장하는게 포인트! 다이아몬드는 다음에 도전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