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히데오가 자신의 이름을 딴 코지마 프로덕션의 신작, '데스 스트랜딩'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일본의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는 12월 10일 게임계의 오스카 시상식'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2016' 에서 '올해의 게임 업계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그는 작년 한해는 모든 것을 잃는 한해였지만, 많은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이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감상을 전했다. 수상 소감을 마친 현재 개발중인 '데스 스트랜딩'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한 중년 남성을 중심으로 폐허가 된 세상과 군인들이 등장한다. 양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이 남성은 아기가 담긴 시험관을 품에 안고 군인들의 눈을 피해 하수도로 숨어든다. 특히 정체모를 생명체를 싣고 가는 전차나 품속의 아기가 시험관 안에서 괴상한 표정을 짓는 등 이미 보여준 특유의 괴기함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영상에서는 기존 트레일러에서 출연이 공개된 '노만 리더스' 외에 '매즈 미켈슨'의 등장도 확인할 수 있다. '매즈 미켈슨'은 최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주연으로 등장한 바 있는 덴마크의 연기파 배우다. 그는 몸에서 나오는 호스로 해골 병사들을 조종하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강력한 적으로 등장할 것을 암시했다.
한편, 코지마 히데오는 지난 2015 TGA에서 직접 프로듀싱한 '메탈기어 솔리드5: 팬텀페인'이 최고의 액션, 어드밴처 게임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그는 코나미의 법적인 조치로 직접 현장에 참가하지 못했다. TGA 2016의 호스트 제프 케일리는 코지마 히데오의 이번 수상이 거대 게임사의 억압이 개발자들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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