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장경환과 LGD 게이밍은 중국 웨이보를 통해 장경환이 LGD를 떠났음을 알렸다.

장경환은 2015년 SKT T1이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기 까지 탑 라이너로 멋진 활약을 펼쳤고, 팀의 맏형으로 리더 역할까지 수행해 2015 롤드컵 MVP까지 차지했다. 이후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LGD로 둥지를 옮겼으나 LPL에서 승강전까지 떨어지는 등 성적은 좋지 못했다.

'마린' 장경환은 "먼저 팬분들과 LGD 팀원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큰 포부와 꿈을 가지고 처음 중국행을 결정했을 때 열정이 너무 컸기에 아쉬운 성적으로 올해를 마무리 지은 것이 개인적으로 아쉽고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아직 열정은 식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좋은 모습과 최고의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 자리가 LGD가 아닌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중국에서 나를 사랑해준 팬분들은 잊을 수 없을 것 같고,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LGD과 나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고 나를 응원해준 것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장경환은 LGD를 떠나면서 중국 외에 다른 지역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는 요즘, 장경환 역시 LCK에 복귀할 확률이 꽤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