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주차 온라인 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크리스마스를 한 주 남겨둔 12월 3주차 온라인 순위 시간입니다. 연인이 있다면 크리스마스 준비로 한창 바쁠 시간이죠. 물론, 솔로라도 걱정은 없습니다. 넥슨에서 솔로들을 위해 '2016 던파 페스티벌'을 크리스마스에 개최할 예정이니까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체감할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소식을 듣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집니다.

▲ 솔로들이여... 크리스마스에는... 던페나... 가자...

물론 '던파'를 하지 않더라도 크리스마스에 즐길 게임은 많습니다. 지난 14일 부분 유료화로 바뀐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부터 신 캐릭터인 다크나이트 추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검은사막',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여준 '엘소드'와 '클로저스' 등 다양한 게임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던파' 유저가 아니라면 크리스마스에는 따뜻한 방에서 게임을 하며 안락하게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한편, 내일 새벽 1시에는 SBS가 제작한 '게임쇼 유희낙락'의 첫 화가 방송됩니다. 지난 2012년 500화를 끝으로 종료된 '게임쇼 즐거운세상' 이후 약 5년 만에 공중파에 재진입한 게임 방송인 만큼, 업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던 기존 방송과는 달리 게임과 예능을 결합해 게임의 긍정적인 효과를 알리고자 한다는 '게임쇼 유희낙락'. 과연 어떤 방송일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 부분 유료화 버프 받나? - '블레이드&소울' 10위권 재진입


지난 14일 엔씨소프트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블소'의 대규모 업데이트 '서락: 낙원'이 적용됐습니다. 8막 스토리, 신규 던전 및 장비 등이 대거 추가된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과금 방식 변경 소식이었습니다. 정액제에서 부분 유료화로 변경된 과금 방식에 많은 신규, 복귀 유저들이 몰렸고 그 결과 금주 '블소'의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사실 이번 순위 상승은 어찌 보면 예정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정액제 방식임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있던 '블소'였습니다. 그랬던게 정액제라는 문턱이 사라졌으니 유저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었던 거죠.

거기에 더해 업데이트된 내용들 역시 유저들을 만족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새로운 지역인 서락이 추가됨에 따라 새로운 스토리와 던전이 추가돼 기존 유저들을 만족하게 했고, 과거 복잡했던 아이템 성장트리가 개편돼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아이템 파밍에 대한 부담을 줄여줬습니다. 아울러 스토리만 진행해도 '불완전한 성운무기'를 얻을 수 있어서 신규 유저들도 큰 어려운 없이 전설 무기 트리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퀘스트만 해도 불완전한 성운무기를 줘서 영웅급 아이템에 목멜 필요가 없어졌다

이렇게 유저 친화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블소'입니다만 모든 유저들이 환영한 건 아니었습니다. 정액제였던 게임이 부분 유료화로 변경되면서 가져온 과금의 폐해를 익히 알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서비스 변경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외려 그간 유저들에게 비판을 받았던 흑천 시스템이 삭제되고 확정 진화시스템이 추가되는 등 전보다는 낫다는 게 대다수 유저들의 평가입니다.

다만, 개편된 과금 모델이 전반적으로 모바일 게임과 유사해져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새로 생긴 신석샵의 경우 아이템 성장에 필요한 재료들을 쉽게 구할 수 있으나, 게임 내 재화이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으니 이용하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다양한 재료들을 얻을 수 있는 신석샵

'서락: 낙원'이 업데이트되고 곧바로 순위가 3단계나 상승해 다시금 10위권에 안착한 '블소'입니다. 신규 유저 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된 정액제를 부분 유료화로 바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지금, 과연 이 선택이 '블소'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저 역시 '블소' 복귀 유저 중 한 명인 만큼, 앞으로의 운영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넥슨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시동! - '엘소드' 애니메이션의 힘으로 순위 급등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온라인 게임 '엘소드'의 공식 애니메이션이 지난 13일 엘소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DR MOVIE에서 연출, 제작한 이번 애니메이션은 공개와 동시에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그 결과 '엘소드'는 순위가 일주일 만에 18단계나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물론, 이 같은 순위 급등은 애니메이션만의 효과는 아니었습니다. '엘소드'는 애니메이션 방영과 동시에 신규 캐릭터 '아인'을 공개했는데요. 엘의 조각을 쫓는 엘소드 일행 앞에 나타난 의문의 청년 '아인'은 신의 권능인 순환, 창조의 힘을 지니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출시 전부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엘소드'는 '아인' 출시에 맞춰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0분만 접속해도 모든 '아인'에게 디오라마 라이트를 100% 지급하는 이벤트인 만큼, '엘소드' 유저라면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순환, 창조의 힘을 지니고 있는 열두 번째 플레이어블 캐릭터 '아인'

한편, '아인'의 경우 개발사가 공인한 상급자용 캐릭터인 만큼 조작에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스킬 및 고유 시스템 사용법이 복잡한 게 원인인데요. 신규 캐릭터지만 숙련자용이라는 부분은 아무래도 새로운 캐릭터를 기다리던 유저들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자아내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이제 막 1화가 공개됐을 뿐임에도 이 같은 효과를 불러온 '엘소드'의 애니메이션은 앞으로 11화나 남아있습니다. 공식 애니메이션 반영과 신규 캐릭터 출시라는 쌍두마차로 단숨에 순위가 급등한 '엘소드'의 기세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엘소드'에 이어 '클로저스', '아르피엘' 역시 공식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앞두고 있는 지금, 넥슨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온라인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계속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