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L&K로직코리아 ⊙장르: 액션 RPG ⊙플랫폼: 안드로이드, iOS ⊙서비스 현황: 시즌2 업데이트
엘엔케이로직코리아가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붉은보석2-홍염의 모험가들’이 시즌2 업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최대 레벨 확장을 포함한 콘텐츠 밸런스 개편과 새로운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는데요.
그동안 밸런스 조정 패치부터 낚시, 동료, 총력전 등 매달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지만 이번은 더 특별한데요. 신규 클래스 '음유시인' 추가부터 레벨 확장까지. 한 번에 묶어 대규모 업데이트를 했기 때문이죠.
이번 업데이트로 ▶캐릭터의 최대 레벨이 150에서 175로 확장됐고, 특히 신규 캐릭터 ▶음유시인이 추가됐습니다. 아울러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길드 시스템, 100층으로 이뤄진 새로운 다섯개의 탑 ▶벌브타워와 새로운 등급의 ▶신화 동료, ▶신화 장비 등 신규 콘텐츠 등이 업데이트 되었는데요. 오늘은 가장 반응이 뜨거운 '음유시인'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번 제대로 놀아볼까! 음유시인의 특징
붉은보석2는 출시된 지 3개월 정도 된 게임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 '신작'이지만 요즘 같이 모바일게임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서는 벌써 3개월을 버틴 연륜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저도 변신 시스템 컨셉과 전직 개념에 끌려서 격투가로 꽤 오랫동안 플레이를 했는데요.
모바일게임이라는 게 으레 그렇듯 초고속 성장에 맛 들려 신나게 하다 보면 어느새 큰 벽에 가로막혀 길을 잃게 되어버리죠. 붉은보석2도 마침 그렇게 쉬고 있었는데 '음유시인'이라는 신규 캐릭터가 시즌2에 추가되면서 다시 잽싸게 로그인을 했습니다.
음유시인은 중세 유럽에서 궁정을 찾아다니며 스스로 지은 시를 낭송하던 시인을 일컫는 직업입니다. 그래서인지 판타지 게임에서는 파티원의 사기를 올려주는 버퍼 역할을 주로 수행하곤 했죠. 이런 설정이 다소 심심했는지 개발사에서는 무려 '사격형 힐러'라는 직업적인 특성을 부여했습니다. 어감이 묘하게 이상하긴 하지만 어쨌든 음파를 쏘면서 적을 살살 녹이는 설정에 충실합니다.
붉은보석2의 음유시인은 '치유의 발라드'와 '튀는 팝'이라는 2개의 액티브 스킬로 시작합니다. 각각 범위형 치유와 디버프가 주력이지만 해당 범위에 들어오면 속성 공격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게 특징이죠.
재미있는 부분은 전직인데요. 1차에서는 방랑시인과 비판가로 분리되며 2차에서는 풍류시인과 독설가로 나뉩니다. 풍류시인 쪽은 버퍼와 디버퍼 역할을 독설가는 딜러의 역할이 더 강조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변신시 고양이 인간 형태의 '웨어캣'으로 변하며 딜러 역할을 수행합니다.
물론 붉은보석2에는 이미 사제라는 힐러 클래스가 있고 2차 전직으로 심판관과 추기경으로 나뉘기 때문에 약간 포지션이 겹치지 않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사제보다는 힐+버프/디버프 성격에 더 특화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대망의 2차 전직, 풍류시인이냐 독설가냐
음유시인이 업데이트된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전직이 좋냐는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인데요. 독설가가 딜+힐에 특화되어 있어 초기 렙업에는 좋지만 높은 단계에 넘어갈수록 힐러의 힐량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풍류시인의 존재감이 더 두드러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물론 전직의 선택은 자기가 어떤 동료를 가지고 있느냐도 관건이겠죠.
실제로 신화 장비도 나오고 신규 전설 동료도 업데이트되었지만 그만큼 난이도 높은 스테이지가 추가되면서 힐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동료가 딜이 좋으면 풍류시인을 좀 부족하다 싶으면 독설가로 전직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레벨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분들을 위해 하나 팁을 드리자면 물고기 상점에서 EXP 1000000 포션을 가물치 10개로 팔고 있습니다. 당근 압박으로 렙업이 힘드신 분들은 낚시를 추천해드립니다.
■ "노래로 치유하세요" 음유시인으로 시즌2를 즐기자!
엘엔케이로직코리아 게임의 특징이라면 스토리와 캐릭터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서브 컨텐츠입니다. 음유시인 역시 출시 전 SD 캐릭터 일러스트나 음유시인 이미지 OST를 공개해 관심도를 높였는데요. 캐릭터 이미지와 잘 맞는 보컬 음성 덕분에 몰입도가 높습니다.
참고로 게임 내 음유시인의 음성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케이틀린, 레오나 성우로 유명한 김영은 성우(투니버스 7기 성우)가 맡았습니다. 붉은보석2는 풀보이스팩 용량이 127MB가 될만큼 음성에도 굉장히 공을 들였는데요. 귀찮다고 넘기지 마시고 꼭 다운로드 받길 추천합니다. 목소리 들으면 게임이 또 달라집니다.
시즌2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붉은보석2, 메마른 가슴에 감성 충전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음유시인과 함께 시즌2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