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전 Online은 공식 카페를 통해 23일 진행될 패치 노트를 16일 밤 공개했다. 23일 이루어질 업데이트에서는 손책전, 천리행, 민심 반란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지만 그 중, 유저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부분은 장수 밸런스 부분이다.

그동안 밸런스 수정이 될 때에는 많아야 2~3개의 병종만 수정이 진행됐지만, 23일 업데이트에서는 무려 9개의 병종이 개편되고, 8개의 병종에 속한 장수들의 60, 90레벨 장수 효과가 추가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어떤 장수가 23일 패치로 인해 좋아지게 될까? 공개된 패치 노트 내용을 기반으로 정리해봤다.

■ 보병계 - 학소(60레벨 : 특수공격면역 / 90레벨 : 전화위복)


보병계의 부대효과는 23일 이후로 방어력 보조 효과가 더욱 증가하고, HP 보조 효과도 추가되어 방어 부분에서 더욱 튼튼해진다. 특히 간접 피해 감소 효과도 추가되어 원거리 계열의 완벽한 상성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한, 사기 성장 등급도 B에서 A로 변경되고, 병과 상성도 말을 타지 않은 대부분의 병종을 상대로 좋아졌다.

보병계 장수 중에서 섬멸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낼 장수는 '학소'다. 금전으로 등용 가능한 장수인 학소는 60레벨에 특수 공격 면역(회심, 연속 공격, 연속 책략을 100% 방어)을 받고, 90레벨에는 전화위복을 받으면서 23일 이후로 No.1 탱커 자리를 이미 예약한 상태다.

보병의 방어력과 HP를 생각하면 물리 공격으로 제거하기는 쉽지 않고, 책략으로 제거해야 하는데 보병의 정신력이 높은 편이라 쉽지 않다. 또한, 사신계 책략인 '청룡'도 현재 피해를 30% 감소시키는 쪽으로 밸런스 논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청룡까지 하향되면 학소는 최소 1턴은 버티는 강력한 탱커가 될 전망이다.

■ 수군계 - 감녕(60레벨 : 돌파 공격 / 90레벨 : 주동 공격)


수군계는 이번 패치로 순발력 보조 효과가 더욱 증가하고, 공격 명중률 효과가 추가된다. 또한, 그동안 쓸모가 없었던 수계 책략 강화 효과가 연속 공격 강화 효과로 변경된다. 성장 등급도 공격, 민첩, 사기 부분이 한 등급씩 상향됐고, 병과 상성도 군주, 보병, 무희를 상대로 좋아졌다.

수군계 장수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낼 장수는 '감녕'이다. 역시 금전으로 등용 가능한 장수로 60레벨에는 돌파 공격, 90레벨에는 주동 공격 효과를 받게 된다. 23일 패치로 부대 효과가 연속 공격 강화가 붙게 되면서 두 번 공격이 가능한 '주동 공격'이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또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인도 공격 특성으로 인해 섬멸전에서 장강 맵 한정으로는 높은 지형 상성을 바탕으로 어떤 근접 장수들보다 강력한 위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군주계 - 조조(60레벨 : 지형 효과 보조 / 90레벨 : 재반격)


다른 병종이 상향이 되는 것에 반해 군주계는 23일에 하향이 예정되어 있다. 우선 군주계의 지형 효과가 감소한다. 포차, 도독, 현자계 상대로 한 병과 상성은 강해지지만, 다른 병종이 군주계를 공격할 때의 상성이 대부분 상향됐기 때문에, 예전처럼 탱커로 활용하기가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군주 계열 장수는 게임의 주인공인 '조조'다. 조조는 60레벨에 지형 효과 보조를 받으면서 지형 효과 감소 패치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으며, 90레벨에 재반격 효과를 받으면서 기존보다 향상된 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지형에 대처할 수 있더라도 병과 상성에는 밀리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상대방의 물리 공격에 버티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 무인계 - 위연, 전위, 포삼랑


무인계는 기존에 존재한 부대효과인 '순발력 보조 효과'의 수치가 더 상향되고, 공격 방어율 및 전 방어율 증가로 회피탱의 비율이 높아졌다.

병과 상성 부분은 사건에서 많이 등장하는 병종 상대로만 상향이 이루어질 예정이라, 섬멸전에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 그 외에도 초원과 숲 지형에서 약간의 지형 상성 효과가 증가하게 됐다.

무인계 직업은 대부분 좋은 장수 효과를 받았다. 그 중에서 쓸만한 것은 위연, 전위, 포삼랑 3명으로 전위는 피해 범위 확장, 일기당천을 받아 다수의 적이 몰려 있는 곳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으며, 위연과 포삼랑은 '전화위복'을 공통으로 받고, 각각 재반격, 회심 공격을 90레벨 효과로 받게 되어 섬멸전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 적병계 - 허저(반격강화, 일기당천)


적병계는 방어력 보조 효과가 추가되고, 쓸모없었던 '지계 책략 강화'가 'HP 보조'로 바뀌면서 이전보다 방어력 및 HP가 증가해 새롭게 떠오르는 탱커 병종이 됐다. 또한, 병종 상성도 원거리 및 책략 계열 상대로 증가하고, 지형 상성 효과도 상향을 받으면서 협곡 및 사막 전장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게 됐다.

적병계 장수 중, 주목할만한 것은 허저. 60레벨에 반격 강화, 90레벨에 일기당천을 얻으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전화위복까지 합쳐지면 HP가 낮을 때 반격으로도 상당한 공격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적병 계열이 HP가 높기 때문에 쉽게 죽지도 않는다. 허저를 제거하려면 반격을 받지 않는 책략이나 원거리 공격을 해야만 피해 없이 제거가 가능할 것이다.

■ 산악기병계 - 여포(돌파 공격, 간접 공격 면역)

▲ 연환 공격에 '간접 공격 면역', '돌파 공격'이 붙을 예정인 여포

산악기병계는 순발력 보조 효과가 좀 더 증가하고, 전 방어율 증가 효과가 추가된다. 그리고 물리 피해 감소가 공격력 보조로 바뀌어 이전보다 좀 더 딜러 형태의 병종으로 바뀌게 됐다.

특히 섬멸전에서 탱커의 역할을 담당하는 군주, 보병, 적병 계열을 상대로 병과 상성이 더욱 증가해 이전보다 더욱더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산악기병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낼 장수는 바로 '여포'다. 기존에도 최고의 장수 효과로 평가받는 '연환 공격'을 갖고 있어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지만, '간접 공격 면역'으로 인해 이제 명실 상부한 궁, 노, 포차 계열 장수의 카운터 장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돌파 공격'을 얻게 되면서 선제 공격 특성을 가지고 있는 보물 '대협도'를 여포가 장착하게 되면 근접 공격 장수를 상대로도 무적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