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경기 이후, 꽤 오랜만에 국제 대회인 IEM 시즌 11 월드 챔피언십이 올해도 어김없이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22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개막전에서는 19일 LCK에서 '샤이' 박상면과 '미키' 손영민의 활약으로 1승을 추가한 한국의 ROX 타이거즈와 러시아의 M19가 맞붙는다. 이어 23일 새벽에는 LCK 21연패를 끊고, 감격의 승리를 맛본 콩두 몬스터와 유럽 B조 1위의 강호 유니콘즈 오브 러브가 대결을 펼친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된 콩두 몬스터의 장민철 감독이 IEM에 앞서 준비 과정과 각오를 밝혔다.

먼저 장민철 감독은 "선수들의 해외 경험이 없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잘 적응하는 선수도 있지만,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도 있다. 국제 대회는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며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서 "해외 팀과의 경기가 많다 보니, 타 리그 경기를 많이 보고 있다. 현지에서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이 있을 텐데 스크림을 통해 메타에 적응할 것이다. 대회를 진행하면서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현지 계획에 대해 밝혔다.

마지막으로 "같이 출전하는 LCK 팀인 ROX 타이거즈 같은 경우는 어제 승리를 하고 출국을 한다. 우리도 그러고 싶었는데, 잘 안돼서 아쉽다. 조금 기세에서 밀린 느낌이다(웃음). 가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ROX 타이거즈와 우리 둘 중 어떤 팀이 이기는 것에 상관없이 한국의 위상을 올리고 귀국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IEM 시즌11 월드 챔피언십은 대회 개최 3일을 앞두고, 중국의 EDG가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대회 참가가 무산됐다. 이 자리를 LMS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드는 홍콩 이스포츠가 메우며 최종 로스터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