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1일 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는 롱주 게이밍이 MVP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진 2경기는 아프리카가 2:0으로 콩두 몬스터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른 순위 변동은 없었다.


1경기 1세트, 20분이 넘도록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는 바론을 두고 움직였다. 시야를 장악한 롱주가 날카롭게 바론을 시도했지만, '이안' 안준형의 신드라가 바론 스틸에 성공했다. 이를 기점으로 MVP는 주도권을 잡았다. MVP가 30분경 열린 한타에 5:0 완승을 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1경기 2세트, MVP가 경기 초반 럼블을 집중 공략해 3데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럼블은 궁극기와 순간이동을 적절히 활용해 데스가 무색한 활약을 했다. 게다가 롱주에겐 케이틀린이 있었다. 라인전부터 안정적으로 성장한 케이틀린은 교전마다 킬도 차근차근 획득했다. 그 결과, 케이틀린이 어느새 괴물이 되어있었다. '프레이' 김종인의 하드 캐리로 롱주가 2세트에 승리했다.

1경기 3세트, 라인전 주도권을 내준 롱주는 교전을 통해 만회에 성공하고 주도권까지 가져왔다. 주도권이 컨셉이었던 MVP의 조합은 주도권을 빼앗기자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다. 또한, 롱주가 강력한 cc를 보유한 챔피언을 다수 가지고 있어 MVP의 르블랑을 완벽히 카운터 쳤다. 롱주가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2경기 1세트, 아프리카가 초반 단계에서 몇 차례 상대를 잘라내며 앞서갔다. 그러나 콩두가 미드 한타로 크게 이득을 취해 바짝 따라갔다. 이후에도 콩두의 반격은 이어졌다. 탐 켄치를 이용해 계속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고, 결국에는 바론까지 획득했다. 하지만, 다시 출현한 바론 앞에서 콩두의 치명적인 판단 미스로 아프리카가 승리했다.

2경기 2세트, 공격적인 조합을 선택한 콩두가 특성을 살렸다. 대부분의 라인이 모두 조금씩 앞섰고, 이를 바탕으로 교전에서도 이득을 가져갔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탑과 봇에서 깜짝 1킬을 획득했다. 조합에 안정성이 있던 아프리카의 분위기가 급격히 좋아졌다. 주도권을 얻은 아프리카는 애쉬의 궁극기로 계속 상대를 잘라냈다. 쉽게 아프리카가 이기는 그림이었으나, 양 팀의 실수가 얽히며 경기가 묘해졌다. 치열한 장기전 끝에 결국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한 아프리카가 최종 승자가 됐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1일 차 결과

1경기 MVP vs 롱주 게이밍 - 롱주 게이밍 2:1 승리
1세트 MVP 승 vs 패 롱주 게이밍
2세트 MVP 패 vs 승 롱주 게이밍
3세트 MVP 패 vs 승 롱주 게이밍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콩두 몬스터 - 아프리카 프릭스 2:0 승리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콩두 몬스터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콩두 몬스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 SKT T1 7승 1패 +11
1. kt 롤스터 7승 1패 +11
3. 롱주 게이밍 6승 3패 +5
4. 삼성 갤럭시 5승 3패 +3
5. MVP 5승 4패 +1
6. bbq 올리버스 4승 4패 0
7. 아프리카 프릭스 4승 5패 -2
8. 락스 타이거즈 2승 6패 -7
9. 진에어 그린윙스 1승 7패 -9
10. 콩두 몬스터 1승 8패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