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6일 차 결승전에서 블러드 트레일이 큐트 게이머 보이즈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블러드 트레일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플러리' 조현수가 놀라운 경기력으로 '이카루스', '고스트', '라이크유걸' 세 명의 선수를 모두 격파했다. 조현수는 용 사제, 해적 전사, 리노 흑마법사 덱을 골고루 선보이며 큐트 게이머 보이즈를 압도했다.


블러드 트레일의 '플러리' 조현수, 큐트 게이머 보이즈의 '이카루스' 박새인이 선봉으로 출전했다. 1세트에서 조현수가 사제를 꺼냈다. 조현수는 초반부터 효율이 좋은 하수인들로 필드를 장악했다. 조현수는 용기병 비밀요원으로 가져온 불꽃의 토템과 번개 폭풍을 이용해서 엄청난 이득을 거뒀다. 박새인은 자신의 모든 패를 사용해서 역전을 노렸지만 필드를 역전할 수 없었다. 조현수가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리노 흑마법사와 리노 마법사의 대결이었다. 양 선수 모두 카자쿠스를 꺼내며 후반을 도모했다. 조현수가 필드를 먼저 장악했지만, 박새인의 10코스트 제작 카드에 의해서 필드가 한 번에 정리당했다. 경기는 탈진전까지 이어졌다. 조현수가 리노 잭슨으로 체력을 회복했지만, 곧바로 알렉스트라자에 의해서 체력 절반을 잃고 말았다. 박새인이 안토니다스로 생산한 화염구와 횃불로 피니시를 넣으며 길었던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는 해적 전사와 주술사의 대결이었다. 조현수가 강력한 해적 하수인으로 필드를 장악했다. 박새인은 템포가 심하게 밀리고 말았다. 박새인은 번개 폭풍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번개 폭풍을 찾지 못했다. 조현수가 코르크론 정예병과 영웅의 일격으로 박새인의 명치를 터뜨렸다.

4세트, 박새인은 핀리로 적절한 영웅 능력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임프 두목에게 불리한 교환을 당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박새인은 강화된 아케이나이트 도끼를 이용해서 딜 누적을 했다. 조현수는 산성 늪수액 괴물로 박새인의 무기를 파괴한 뒤 도발 벽을 세우며 버텼다. 수비에 성공한 조현수가 역 킬각을 만들고 4세트를 승리했다.


2경기, 큐트 게이머 보이즈의 중견 '고스트' 박수광이 출전했다. 1세트는 사제와 주술사의 대결이었다. 조현수가 1경기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용 하수인들로 필드를 먼저 잡았다. 조현수가 라그나로스까지 꺼내서 박수광의 비취 족장을 잡았다. 박수광도 라그나로스를 꺼내며 응수했다. 박수광의 라그나로스가 극적으로 조현수의 라그나로스를 맞추면서 박수광이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박수광이 라그나로스의 힘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사제를 다시 꺼낸 조현수가 먼저 필드를 장악했다. 필드를 잡은 조현수가 여유롭게 딜 누적을 하며 박수광을 압박했다. 박수광은 조현수의 딜 카드를 배제하고 미래를 보는 플레이를 했지만, 조현수가 오른쪽에서 극적으로 신성한 폭발을 찾으면서 패하고 말았다.

3세트는 해적 전사와 리노 마법사의 대결이었다. 박수광이 신비한 폭발에 이은 '동전-얼음 회오리-파멸의 예언자' 콤보로 조현수의 필드를 모두 정리하면서 박수광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현수는 포기하지 않고 리로이 젠킨스로 박수광의 얼음 방패를 제거했다. 한 장 싸움에서 조현수가 딜 카드를 찾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 조현수가 빠르게 산악 거인을 꺼냈다. 박수광은 산악 거인을 제압할 수단이 없었다. 조현수는 얼굴 없는 불가사의로 산악 거인의 스탯을 복사하며 필드를 굳건하게 다졌다. 박수광은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해서 산악 거인과 얼굴 없는 불가사의를 제압했지만, 조현수의 타우릿산과 라그나로스까지 제압할 방법이 없었다. 조현수가 유리함을 굳히며 4세트를 승리, 상대 팀의 대장을 불러냈다.


3경기에서 큐트 게이머 보이즈의 대장 '라이크유걸' 이준석이 출격했다. 1세트, 조현수는 1, 2경기와 마찬가지로 사제를 꺼냈다. 조현수가 먼저 필드를 잡고 유리한 교환을 이끌었다. 불리했던 이준석은 하늘빛 비룡과 번개 폭풍으로 일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번개 폭풍의 데미지가 전부 3이 뜨면서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필드를 지킨 조현수는 라그나로스를 이용해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1세트를 가뿐히 승리했다.

2세트는 리노 흑마법사와 해적 전사의 대결이었다. 리노 흑마법사를 선택한 조현수가 시작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유리함을 지켰다. 해적 전사를 준비한 이준석은 딜 템포를 전혀 올리지 못했다. 이준석의 모든 수가 조현수의 적절한 대응에 막히고 말았다. 조현수는 최고의 손패를 바탕으로 여유롭게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는 해적 전사 미러전이었다. 조현수가 압도적인 손패로 초반부터 필드를 장악했다. 이준석이 추격하려고 애썼지만 한번 잃은 필드 주도권을 되찾기 어려웠다. 조현수가 아케이나이트 도끼로 피니시를 넣으며 올킬을 달성, 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결승전

블러드 트레일 3 VS 0 큐트 게이머 보이즈

1경기 '플러리' 조현수 3 VS 1 '이카루스' 박새인 - '플러리' 조현수 승
1세트 '플러리' 조현수(사제) 승 VS 패 '이카루스' 박새인(주술사)
2세트 '플러리' 조현수(흑마법사) 패 VS 승 '이카루스' 박새인(마법사)
3세트 '플러리' 조현수(전사) 승 VS 패 '이카루스' 박새인(주술사)
4세트 '플러리' 조현수(흑마법사) 승 VS 패 '이카루스' 박새인(전사)

2경기 '플러리' 조현수 3 VS 1 '고스트' 박수광 - '플러리' 조현수 승
1세트 '플러리' 조현수(사제) 패 VS 승 '고스트' 박수광(주술사)
2세트 '플러리' 조현수(사제) 승 VS 패 '고스트' 박수광(마법사)
3세트 '플러리' 조현수(전사) 승 VS 패 '고스트' 박수광(마법사)
4세트 '플러리' 조현수(흑마법사) 승 VS 패 '고스트' 박수광(드루이드)

3경기 '플러리' 조현수 3 VS 0 '라이크유걸' 이준석 - '플러리' 조현수 승
1세트 '플러리' 조현수(사제) 승 VS 패 '라이크유걸'(주술사)
2세트 '플러리' 조현수(흑마법사) 승 VS 패 '라이크유걸'(전사)
3세트 '플러리' 조현수(전사) 승 VS 패 '라이크유걸'(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