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경기, 삼성 갤럭시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2세트에서 삼성이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둔 삼성이 일단은 2위에 올랐다.


이번 세트도 1세트와 비슷하게 초반이 진행됐다. '엄티' 엄성현의 그레이브즈가 선취점을 따냈지만, 삼성의 미드- 정글이 완벽한 합을 보여주며 소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만들었다. 이 승리로 삼성은 쉽게 바람 드래곤도 챙길 수 있었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크라운' 이민호는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CS 차이를 20개까지 벌렸다.

진에어는 탑에서 힘을 냈다. '익수' 전익수의 그라가스가 뽀삐에 솔로 킬을 만들었다. 하지만, 균형이 맞춰지지는 않았다. 삼성이 봇 주도권을 꽉 잡았기 때문이다. 삼성은 봇 주도권으로 포탑 선취점을 챙기고 다시 드래곤을 획득했다. 봇에서 이득을 취하자 다시 삼성의 미드-정글이 또 활약했다. 상대의 날카로운 갱킹을 받아쳐 그레이브즈를 잡았다.

그대로 삼성이 승기를 굳히는 듯했지만, '익수'의 그라가스가 궁극기로 '크라운'을 아군에 배달해 교전에 승리했다. 곧이어 뽀삐의 다소 무리한 수성이 이어지면서, 진에어가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그래도 삼성이 이후 진에어의 공성을 받아쳐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삼성이 완벽한 한타 설계로 확실히 앞서갔다. '큐베' 이성진의 뽀삐가 상대 뒤로 순간 이동을 활용해 좋은 구도를 만들었다. 5:0 이라는 한타 대승을 만들고, 삼성이 바론을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얻은 삼성은 타워를 파괴하며 골드를 벌었다. 35분경, 골드 차이는 어느새 만 골드.

그러나 삼성도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허무하게 잘리며 상대에 시간을 내줬다. 한 번도 아닌 두 차례 시간을 내준 삼성이 역전을 당할 수도 있었다. 그래도 삼성이 억제기를 파괴한 이득으로 천천히 운영에 나서며 바론을 다시 획득하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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