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경기, SKT T1과 롱주 게이밍의 1세트 경기는 롱주 게이밍이 승리했다. 초반 탑 라인에서 벌어진 사고로 쉔이 라인전 주도권을 확실히 쥐었고 롱주 게이밍은 이를 이용해 스노우볼을 굴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탑 라인에서 롱주 게이밍이 이득을 봤다. 정글러간 교전으로 시작한 탑 라인 2:2 교전은 '크래쉬' 이동우가 침착하게 살아나가면서 상대를 타워로 유도했고 쉔이 상대 두 명을 정리하면서 크게 이득을 봤다. 이동우의 리 신은 탑 라인 갱킹을 다시 시도해 노틸러스를 한 번 더 잡아내고 탑 라인 균형을 무너뜨렸다. 쉔의 라인전 우위는 궁극기를 이용한 합류로 봇 1차 타워 파괴에 영향을 줬다.


롱주 게이밍은 스노우볼을 더 빨리 굴리기 위해 상대 블루 지역에서 교전을 벌였다. 롱주 게이밍은 그 과정에서 노틸러스를 잡아내면서 흥을 냈으나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가 뒤를 잡으면서 포위하는 구도가 잡혔다. SKT T1은 이 싸움에서 대승을 거둬 벌어진 격차를 크게 줄였다.

SKT T1은 라인전이 힘들었던 이들이 성장할 시간을 벌어주면서 최대한 천천히 운영했다. 이에 롱주 게이밍은 '프레이' 김종인이 앞 라인을 잡아 상대 오리아나가 점멸을 사용하도록 유도한 뒤, 라이즈-쉔이 기습을 시도해 오리아나를 잡았다. 중심점이 무너진 SKT T1은 미드 1차 타워를 내줘야만 했다. 롱주 게이밍이 대지의 드래곤 2스택을 가지고 있었기에 속도도 빨랐다.

경기가 불리해지자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나섰다. 미드 라인에 자리 잡고 있는 상대 원거리 딜러-서포터를 압박해 체력 피해를 입히고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나미의 버프를 이용해 상대를 추격하고 스킬을 계속 맞춰내는 메카닉과 호흡이 대단했다.

롱주 게이밍이 승부수를 띄워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상대팀이 바론쪽에 시야가 없는 것을 노려 기습적으로 벽을 넘어가 바론을 사냥했다. SKT T1이 이를 노리고 한타에 들어갔으나 '프레이' 김종인의 애쉬가 상대 방해 없이 피해를 줄 수 있는 구도가 나오면서 롱주 게이밍이 대승을 거뒀다. 롱주 게이밍은 바론 버프와 함께 장로 드래곤까지 챙기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7,000까지 벌려냈다.

SKT T1이 미드 라인으로 진격하는 사이, 롱주 게이밍이 이를 노려 상대 나미를 잡아냈다. 롱주 게이밍은 곧바로 바론을 사냥했고, 대지의 드래곤 효과로 순식간에 사냥을 성공했다. 롱주 게이밍은 바론 버프로 미드-봇 억제기를 파괴했고 '크래쉬' 이동우의 리 신이 상대 오리아나를 차내는 데 성공하면서 그대로 경기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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