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연은 25일 서울 사당 e스타디움 PC방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 1 오프라인 예선을 뚫고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승강전에 진출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원창연은 와신상담의 마음으로 본선에 꼭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피파 프로게이머 원창연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랜만에 만났다. 예선전 경기를 잠깐 지켜봤는데 첫 경기에 패배하면서 불안하진 않았나?
첫 경기를 지고 패자전을 통해서 승강전까지 갈 수 있었다. 첫 번째 경기에서 포메이션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패자전 이후 경기부터는 준비한 전략이 잘 먹혀들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첫 경기에 패배하고 마음적으로 부담이 많이 크진 않았는가?
키보드에서 패드로 컨트롤러를 바꾸고 오랜만에 하다보니 많이 떨리더라. 떨어져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해서 올라올 수 있었다. 잃을게 없었다고 생각했다.
Q. 한승엽 해설과 같은 조에 속해 있었다. 서로 경기를 가졌는가? 따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하다.
같은 조이긴 했지만 한승엽 해설과 따로 경기를 치르진 못했다. 방송도 많이 하고 친하다보니 응원을 많이 해줬다. 내가 잘하는 걸 하라고 응원해줘서 이렇게 승강전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Q. 챔피언십에 몇 차례 얼굴을 비추지 못하면서 와신상담 했을 듯 한데?
트위치와 계약 완료 후 아프리카로 넘어와서 방송을 하고 있었다. 예능쪽 방송을 자주 하다보니 내가 피파 선수인걸 모르는 분이 많더라. 그래서 이번에 내가 피파 선수라는걸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Q. 승강전에서 챔피언십까지 올라가는 길이 험난하다고 들었다. 이번에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자신 있다고 생각해야 된다. 피파 초반에 지지 않고 우승할 때는 자신감이 있었다. 오프라인 예선을 한번 떨어지고 나니 계속 위축이 되더라. 자신감을 가지고 한다면 잘 해서 올라갈 수 있을거라 믿는다. 오프라인 예선에서 잘하는 사람들이 많고 오프라인 예선이 게임도 많이 해야 되서 더 힘들더라.
Q. 승강전 신경쓰이는 선수가 있는가? 붙어보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정)재영이형이 승강전에 올라가 있다. 가족처럼 지내고 있기에 만나기보다는 같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같은 조가 아니라면 함께 연습도 많이 할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응원해주는 팬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오랜만에 넥슨 아레나에서 방송 경기 하는 것 같다.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니 카트 선수인줄 아시는 분들 있더라. 심각하구나를 느꼈다. 연습 더 많이 했고 이번에는 해설이나 방송쪽이 아닌 꼭 피파 선수로 얼굴을 비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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