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태가 지난 시즌 결승전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8일 오후 6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개인전 경기를 통해 김승태가 우승을 차지, 2017 카드라이더 최강 스피드레이서 자리에 올랐다. 개인전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했던 김승태는 후반으로 가면서 페이스를 더 끌어 올려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태는 최종 3세트에서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자신을 꺾었던 유영혁을 3:2로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다음은 개인전 우승자 김승태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얼떨떨하다. 생애 첫 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Q. 초반에 1위로 치고 나가다가 중간에 주춤했는데?

방심했다. 포인트를 많이 쌓아서 무조건 1위를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서 느슨해졌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했다.


Q. 1세트가 끝나고 기존 강자들이 많이 탈락했다. 결과를 예상했나?

예상하지 못했다. 1세트가 끝나고 뒤늦게 문호준, 전대웅 선수가 떨어진 것을 알게 됐다. 문호준 선수의 탈락은 충격적이었다. 전대웅 선수의 탈락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Q. 문호준과 최종전에서 대결하고 싶다고 했는데?

아쉽다. 하지만, 잘하는 사람이 올라가는 거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Q. 세대교체가 확실히 이루어진 것 같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전대웅 선수는 확실히 제쳤다고 생각한다. 빅 3가 크게 의미 없지만, 문호준, 유영혁, 김승태가 같은 급이라고 생각한다.


Q. 지난 결승전 리매치가 성사됐는데?

연습 때는 쉽게 지지 않았다. 대회에서는 경험이 부족해서 지난 시즌에 패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경험이 많이 쌓여서 잘할 수 있었다.


Q. 오늘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무리하지 않고 침착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예전과 다르게 침착하게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개인전에서 우승했는데, 다음 주에 펼쳐질 팀 전에서 우승하고 최초의 양대 우승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