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섀도우버스 아마추어 오픈 8강 2일 차 1경기에서 'Boram' 권진우 선수가 3:2 접전 끝에 'Ret' 김상준 선수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두 선수 모두 네크로맨서를 선택하며 미러 매치로 진행되었다. 김상준 선수의 초반 손패가 살짝 불리하게 잡히며 필드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상준 선수가 차분히 그림니르와 오르트로스를 활용하면서 필드를 장악해나갔고, 비등하게 필드 싸움을 진행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권진우 선수는 죽음의 축복과 그림자 사신으로 방벽을 안정적으로 굳히며 두 선수 모두 필드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두 선수 서로의 수에 대응을 잘 펼쳤지만, 선공에 헥터를 보유한 권진우 선수가 좀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데 성공했다.

결국 헥터로 인해 체력차가 크게 벌어졌고, 오르트로스와 망령의 울부짖음으로 피니시하며 권진우 선수가 1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2세트는 드래곤과 뱀파이어의 대결로 진행되었다. 김상준 선수가 최근 부상하고 있는 복수 질주 뱀파이어를 선택했고 영혼의 중개인을 활용해서 빠르게 복수 상태 진입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상대방 수룡신의 무녀를 늑대가 아닌 거미줄의 악마에 진화를 사용해 제거하는 실책이 나왔다.

수호 추종자가 사라져 리더를 보호해줄 수단이 없어졌고 결국 진화한 포르테의 강력한 공격을 받게 되었다. 영혼 중개인 활용이라는 도박수까지 사용했지만 체력이 3으로 낮아졌고, 결국 다음 턴에 등장한 우로보로스의 출격 효과에 피해를 받으며 빠르게 2세트가 종료되었다.

▲ 'Ret' 김상준 선수

3세트에서는 권진우 선수가 마지막 남은 비숍을 꺼냈고 김상준 선수는 전 세트에 이어 재차 뱀파이어를 선택했다. 전 세트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이 김상준 선수는 빠른 복수 진입까지 깔끔하게 진행했다. 권진우 선수의 덱이 템포가 느린 비숍이다보니 복수 진입후 질주 추종자에 피해보는 것은 막을 수가 없었다.

양광의 수호 효과를 받은 광명의 천사, 테미스의 심판을 활용해서 한 턴씩 넘기는데 성공했으나 계속해서 들어오는 질주 추종자들의 공격에 피해가 누적되었다. 고위 여수도사까지 활용하면서 최후의 저항을 해보았으나 결국 영혼 지배자의 공격으로 김상준 선수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4세트는 김상준 선수가 드래곤을 선택하면서 비숍과의 대결이 진행되었다. 김상준 선수는 안정적으로 PP 부스팅을 진행하며 정석적인 드래곤 플레이를 시작했다. 권진우 선수는 광명의 천사와 유니코로 전개해서 상대방을 압박했다. 이에 김상준 선수는 라합 2기를 전개하며 리더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권진우 선수는 최대한 필드를 확보하면서 천상의 아이기스를 사용할 타이밍을 재고 있었지만, 김상준 선수가 바하무트로 필드를 깔끔하게 클리어하면서 아이기스를 억제했다. 결국 김상준 선수가 사하퀴엘 - 바하무트 - 젤 연계로 권진우 선수의 체력을 줄였고, 결국 샐러맨더로 수호 추종자를 제거한 뒤 이스라필로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 'Boram' 권진우 선수

5세트는 양 선수 모두 마지막으로 남은 비숍과 네크로맨서로 최후의 일전을 치렀다. 김상준 선수가 초반부터 빠르게 필드를 전개하면서 권진우 선수를 압박해나갔다. 초반부터 빠르게 상대방을 압박하며 체력을 9까지 줄이는데 성공했으나 권진우 선수가 소멸기를 활용해나가면서 필드를 정리했다.

김상준 선수는 죽음의 축복을 연이어 사용하면서 최선을 다했으나, 양광의 수호가 전개된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는 수호 추종자 벽을 뚫는데 실패했다. 마지막까지 헥터와 같은 피니시 카드를 손에 쥐는데 실패하다보니 뒷심이 밀렸고, 천상의 아이기스가 등장하며 김상준 선수의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권진우 선수가 잘 버텨내는데 성공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4강 진출자에 올랐다.

■ 섀도우버스 아마추어 오픈 8강 2일차 1경기

1경기 'Ret' 김상준 2 VS 3 'Boram' 권진우 - 'Boram' 권진우 승
1세트 'Ret' 김상준 (네크로맨서) 패 VS 'Boram' 권진우 (네크로맨서)
2세트 'Ret' 김상준 (뱀파이어) 패 VS 'Boram' 권진우 (드래곤)
3세트 'Ret' 김상준 (뱀파이어) VS 패 'Boram' 권진우 (비숍)
4세트 'Ret' 김상준 (드래곤) VS 패 'Boram' 권진우 (비숍)
4세트 'Ret' 김상준 (네크로맨서) 패 VS 'Boram' 권진우 (비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