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 차 A조 경기가 마무리됐다. 강팀으로 분류됐던 터키의 슈퍼 매시브와 브라질의 레드 캐니즈는 각각 1, 2위에 오르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했다. 일본의 램페이지를 꺾고 1승을 신고한 오세아니아의 다이어 울브즈는 3위를, 램페이지는 무승 3패로 4위를 기록하게 됐다.

개막전 경기서는 레드 캐니즈의 서폿 '다이어드'의 쓰레쉬 플레이가 빛났다. '다이어드'는 매서운 사형선고로 여러 차례 팀에 킬을 안겼고, 로밍이나 랜턴을 활용한 세이브를 통해 팀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줬다. 이어진 2경기에선 갈리오-아이번-룰루로 쉴드 조합을 꺼내든 슈퍼 매시브가 경기 내내 완벽하게 원딜을 보좌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겨갔다.


레드 캐니즈의 두 번째 무대, 3경기의 주인공은 '네폰'이었다. 엘리스를 플레이한 '네폰'은 활발한 초반 움직임으로 램페이지와 큰 초반 격차를 벌렸다. '톡커'의 아리가 두 차례 연달아 잘리며 기세를 잠깐 내주긴 했지만, 램페이지의 실수를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은 레드 캐니즈는 1승을 추가했다.

램페이지를 제압해 1승을 챙겼던 슈퍼 매시브는 4경기서도 다이어 울브즈를 제물로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공동 1위로 달려나갔다. 0승 2패를 기록하고 있던 다이어 울브즈와 램페이지의 매치에서는 다이어 울브즈가 값진 첫 승을 신고했고, 램페이지는 3전 전패로 1일 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 1위를 가리는 마지막 6경기에서 웃은 건 슈퍼 매시브였다. 발빠른 움직임으로 초반 격차를 벌린 슈퍼 매시브는 운영을 통해 전 라인 1차 타워를 철거하며 흐름을 탔다. '나루'의 에코가 봇에서 시선을 끄는 사이 바론까지 무난히 가져갔다.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린 슈퍼 매시브는 세 번째 승리를 거두며 1위에 안착했다.

사진 출처 -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1R 1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레드 캐니즈 승 vs 패 다이어 울브즈
2경기 슈퍼 매시브 승 vs 패 램페이지
3경기 레드 캐니즈 승 vs 패 램페이지
4경기 슈퍼 매시브 승 vs 패 다이어 울브즈
5경기 다이어 울브즈 승 vs 패 램페이지
6경기 슈퍼 매시브 승 vs 패 레드 캐니즈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1R A조 순위 현황

1. 슈퍼 매시브 3승 0패
2. 레드 캐니즈 2승 1패
3. 다이어 울브즈 1승 2패
4. 램페이지 0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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