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대학 라이벌전] 연고전 우승 연대, "고대에 미안하지만, 앞으로도 다 이길 것"
다음은 이번 대결에서 승리한 연세대 팀과의 인터뷰다.
Q.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한 소감은?
전종훈 : 그냥 이겨서 너무 기쁘다. 두 달 동안 이기려고 노력했던 팀원들이 너무 고맙다.
김홍원 : 이런 무대 나와서 게임을 해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기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다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
송민욱 : 처음에는 사람들도 많고 긴장이 돼서 역량을 잘 못보여준 거 같다. 하지만, 팀원들이 독려해줘서 활약할 수 있었다. 멘탈 케어를 해준 팀원들이 고맙다.
손성현 : (전)종훈이랑 오버워치를 같이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같이 오고 우승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대회에서 만난 팀원들과 친구가 돼서 뜻깊고 좋다. 수고해준 매니저와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동규 : 오늘 직접 뛰지는 않았지만, 친구들이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연습으로 발전한 모습이 대회에 나와서 좋았다.
이장원 : 상대편 파라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1인분을 해서 이겼다. 다행이다.
백동환 : 고려대학교가 되게 힘든 상대였는데, 이겨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Q. 연고전이었는데, 남다른 각오가 있었는지?
김홍원 : 작년 9월에 사이버 연고전에서도 이겼고, 앞으로 이런 연고전 행사가 있을 때마다 고려대에는 미안하지만, 다 이겨야겠다.
손성현 : 이번 대회 전에도 고려대 팀이랑 스크림을 많이 하고 다른 대회에서도 많이 만났었다. 계속 엎치락뒤치락해서 이번에는 칼 갈고 왔다. 정말 영원한 라이벌이라 생각한다.
송민욱 : 정기 연고전에서 최근 몇년 동안 승리가 없었는데, 이렇게 게임을 통해 이겨서 좋다. 10월에 군대에 가서 마지막 대회인데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고, 이런 대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Q. 응원해준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송민욱 : 무대에서 수상 소감을 할 때, 긴장한 탓에 먼 곳까지 와준 동기, 친구, 후배들 언급을 못해서 죄송하고, 이런 기회를 통해서라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장원 : 매니저에게 고맙다. 매니저가 없었으면, 우리 팀이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Q.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
김홍원 : 우리가 아무래도 합을 석 달 정도 맞춘 팀이라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서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린 게 주요했다. (전)종훈이가 원래는 겐지를 안 했던 유저인데 겐지를 연습시켰다. 오늘 겐지로 너무 잘했다. 종훈이가 실력이 일취월장한 게 도움이 됐다.
Q. 상대 파라가 인상적이었다. 많이 까다로웠는지?
백동환 : 상대가 파라로만 500위를 찍은 랭커라 굉장히 상대하기 까다로웠고, 이미 준비할 때부터 파라가 나온다고 생각했다.
Q. 누가 오늘의 MVP라고 생각하는지?
이동규 : (전)종훈이다. 게임이라는 게 메타가 계속 바뀐다. 3탱 메타에서 3딜 메타로 바뀌었는데, 종훈이가 겐지를 연습해줘서 조합의 다양성이 생겼고,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Q. 오늘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언제였나?
백동환 : 도라도에서 2:2가 됐을 때 질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그래도 다행히 멘탈을 잡고 평소에 해온 것처럼 해서 다음 세트에서 이길 수 있었다.
김홍원 : 도라도에서 첫 거점을 밀리고 나서 리스폰이 꼬여, 두 번째 거점도 공짜로 내줬다. 그때 잘 추스르지 못해서 아쉬웠다.
Q. 마지막 세트 공격에서 어떻게 그렇게 쉽게 뚫을 수 있었는지?
백동환 : 라인하르트를 안 넣고 돌진 조합으로 갔던 게 주요했다.
우승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가?
김홍원 : 응원하러 온 친구들에게 한턱 쏘고 팀원들과 회식도 하겠다. PC방을 가는 데도 사용할 생각이다. 그리고 남은 것은 나눠서 각자 사용하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종훈 : 이번 기세를 이어서 다음 연고전에도 꼭 이기고 싶다.
김홍원 : 이번에 내가 특별히 잘하지는 못한 것 같은데, 다음에는 보완해서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
송민욱 : 앞으로도 대회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비록 참가는 못 하지만, 존경하는 팀원들을 응원하겠다. 멀리서 와주신 지인분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손성현: 개인적인 경기력에 만족하지는 않는데, 더 연습해서 많은 대회에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팀원들에게 항상 고맙다.
이장원 : 너무 긴장돼서 벽도 못 타고 그랬는데, 이렇게 마지막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겨서 상쾌하다.
백동환 : 매니저한테 감사하고, 경기를 뛰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열심히 응원해준 (이)동규에게 고맙다.
이동규 : 이번에는 안타깝게 바빠서 경기를 나가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꾸준히 팀으로 모여서 연습해서 앞으로 연고전에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심영보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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