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게임즈는 금일(30일), 역삼동 디캠프에서 '서울 VR 스타트업(Seoul VR Startups, SVS)' 1기 최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서울 VR 스타트업'은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일본 상장기업 구미(gumi, Inc.)가 합작하여 운영하는 VR 전문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6개월간 '멘토링데이'와 'VR EXPO 2017', 데모데이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기로 선발된 4개사를 지원했다.

금일 행사는 와이제이엠게임즈 민용재 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프로그램을 마친 '홍빈네트워크코리아', '애틱팹', '에이투젯' 3개사가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와이제이엠 게임즈 민용재 대표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서울 VR 스타트업' 2기, 3기를 계속 진행하면서 한국과 일본, 유럽, 미국을 아우르는 VR 스타트업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며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아 멋진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구미 쿠미니츠 히로나오 대표가 일본 VR 시장의 현황을 소개하고, 미국 'The VR Fund' 팃팟탓 체나바신(Tipatat Chennavasin) 대표가 참여해 짧은 강연을 진행했다.

  • 일 시: 2017년 05월 30일(화) 오후 15:00
  • 참석자: YJM게임즈 민용재 대표, 구미 쿠미니츠 히로나오 대표
  • 발표내용: '서울 VR 스타트업' 1기 4개사 성과 발표, 향후 사업 계획 소개

    와이제이엠게임즈 민용재 대표 인사말

    ▲ 와이제이엠게임즈 민용재 대표 환영사


    한국에 있는 '서울 VR 스타트업'처럼, 도쿄와 노르웨이에도 'VR 스타트업'이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이러한 한국, 일본, 유럽의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이 계속 발전하고 교류를 취할 수 있도록 계속 도울 예정이다.

    오늘 데모데이 행사는 1기 참여사들이 졸업하는 자리지만, 특정한 기간을 정해 중간 중간 마무리 하는 것 뿐, 마무리가 아닌 '지금부터 스타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SVS, 와이제이앰게임즈, 구미가 함께할 것이다.

    바로 내일부터 'SVS' 2기 모집이 시작되는데, 2기, 3기를 계속 진행하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인연 폭을 넓히고,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을 아우르는 VR 스타트업 공간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구미 쿠미니츠 히로나오 대표 - VR 사업 관련 활동 소개

    ▲ 구미 쿠미니츠 히로나오 대표

    구미는 일본에서 '파이널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 '브레이브 프론티어', '팬텀 오브 더 킬'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게임은 어느 정도 성숙기가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새로운 사업으로 VR과 AR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구미는 현재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VR 펀드', 그리고 '자사 VR 콘텐츠 개발'이라는 세 가지 틀을 가지고 VR 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으로는 '도쿄 VR 스타트업'을 운영 중으로, 현재 3기를 모집 중이다.

    도쿄 VR 스타트업에도 의료,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VR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했다. 올해에 진행되는 3기에는 특히 AR 기업이 많이 늘어났는데, 앞으로도 VR만큼 AR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민용재 대표와 함께 한국에서도 'VR 스타트업'을 키워나갈 수 있었는데, 1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여기까지 성장한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구미는 앞으로 'VR, AR 글로벌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VR과 AR은 각 국가에 한정되는 것이 아닌,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 등 모든 국가가 힘을 모아 함께 지혜를 모아서 개척해 나가야 할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 함께 열심히 할 수 있기를 바란다.



    'The VR Fund' 팃팟탓 체나바신 대표 발표

    ▲ 'The VR Fund' 팃팟탓 체나바신 대표

    'The VR Fund'는 현재까지 2,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봤고, 그중 18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구글이 인수한 '아울케미랩스'가 그중 하나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VR 투자 침체기'가 왔다고 말하는데,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VR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소개하려고 한다. 2017년 2분기 투자 그래프를 보면 전반적인 자금조달이 긍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곳에서 VR 사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VR과 AR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라는 범주를 넘어서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과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끊임없이 VR을 소개하며 주요 트렌드로써 주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소셜 인터렉션 쪽을 대표하는 '페이스북 스페이스'를 발표했고, 엔비디아는 기업을 대상으로 같은 가상 공간에서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콘텐츠 '홀로덱(Holodeck)'을 공개했다.

    또한, 구글은 HTC와 협업을 통해 무선, 올인원 HMD를 만들어 성과를 보였고, 마이크로스프트는 아수스, 에이서와 같은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여 가격이 저렴하면서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HMD를 발표했다.

    현재 우리는 모든 VR 업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랜드스케이프를 만들고 있는데, 작년에 비해 숫자는 물론, 퀄리티도 많이 발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성장이 계속된다면, 2018년도에는 모든 VR 업계를 한눈에 보기 위해 VR로 만든 랜드스케이프를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긍정적인 VR 시장의 미래를 꿈꾸며, 더욱 활발한 VR 시장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 VR 스타트업' 1기 발표

    ▲ '서울 VR 스타트업' 1기 ('홍빈네트워크코리아', '애틱팹', '에이투젯', '도베르만 스쿼드')

    에이투젯 - 일반인도 쉽게 V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VRmaker'

    에이투젯은 일반인도 손쉽게 제작 가능한 SAAS 기반 VR 제작 툴인 'VR 메이커'를 개발 중이다. VR메이커를 사용하면 부동산, 호텔, 카페 등 공간의 홍보가 필요한 사람들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쉽게 VR 콘텐츠를 만들고, 홍보할 수 있다.



    애틱팹 (AtticFab) - 가상 공간에서 편안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구현하는 '의자형 VR 컨트롤러'

    '애틱팹'은 실제 유저들이 VR을 통해 재미는 물론, 편한 환경을 추구한다는 사실에 착안해서 의자형 VR 컨트롤러를 개발 중이다. 의자형 VR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빠르게 지치지 않아 오랜 시간 플레이가 가능하고, 넓은 VR 세상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타 사고 발생 위험 없이 안정적인 VR 이용이 가능하다.




    홍빈네트워크코리아 - 새로운 도심형 VR 테마파크 '버추얼 아일랜드'

    홍빈네트워크코리아가 꿈꾸는 '버추얼 아일랜드'는 4D 어트랙션과 유저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합쳐진 새로운 방식의 도심형 VR 테마파크라고 할 수 있다.

    홍빈네트워크코리아는 골드러시, 워터바이크 레이싱 등 각기 다른 VR 체험을 담은 8개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현재는 20~50평의 작은 공간에서 다양한 VR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는 '버추얼 아일랜드 미니'를 운영하고 있다.

    ▲ 신세계 센텀시티에 입점한 '버추얼 아일랜드 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