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RPG 팩토리의 신작, '로스트 스피어(Lost Sphear)'가 지난 30일 공개됐다. 스퀘어에닉스의 산하 스튜디오인 도쿄 RPG 팩토리는 JRPG와 현대 기술을 융합해 고전 JRPG의 추억을 되살리고자 하는 '프로젝트 세츠나(Project SETSUNA)'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출시되었던 첫번째 타이틀인 '제물과 눈의 세츠나'에 이어 '로스트 스피어'는 이 프로젝트의 두 번째 타이틀이다.

'로스트 스피어'의 스토리는 어린 소년, 카타나가 그의 마을과 사랑했던 것들이 사라져가는 이상한 현상을 보면서 시작된다. 세계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카타나는 동료들과 함께 '기억'의 힘으로 세계를 되찾아오고자 떠난다.

'제물과 눈의 세츠나'와 동일하게 기본적으로 ATB시스템으로 진행된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전투 시스템인 액티브 타임 배틀은 ATB게이지를 채우면 턴을 얻고, 공격을 하는 방식이다. '로스트 스피어'의 ATB시스템은 '제물과 눈의 세츠나'에 비해 개선된 버전으로, 좀 더 자유로운 전투를 지원한다.

전작 '제물과 눈의 세츠나'가 고전 JRPG의 불편함을 개선하지 않아 흥행이 부진했던 만큼 '로스트 스피어'가 어떤 식으로 고전게임을 현대적으로 녹여낼지 관심받고 있다. '제물과 눈의 세츠나'는 세이브 포인트, 월드맵 등 고전 게임이기 때문에 이해되었던 불편함을 그대로 가져와 혹평받은 바가 있다.

'로스트 스피어'는 2018년 초 PlayStation4, 닌텐도 스위치, 그리고 스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스퀘어에닉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로스트 스피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