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SSL 프리미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강민수와 한지원의 저그 동족전이 펼쳐졌다.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강민수가 승리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로스트에서 1세트가 열렸다. 강민수가 저글링 맹독충 올인을 시도했다. 한지원이 침착하게 강민수의 올인을 막아냈다. 주도권을 잡은 한지원이 뮤탈리스크로 강민수를 흔들며 격차를 벌렸다. 먼저 200 병력을 갖춘 한지원이 싸움을 걸었다. 강민수가 필사적으로 병력을 생산하며 버텼지만, 균형이 한지원에게 기울었다. 한지원이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한지원이 올인을 시도했다. 강민수는 한지원의 의도를 늦게 파악했지만,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한지원의 올인을 완벽하게 막았다.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한지원이 빠르게 gg를 선언했다.

한지원은 3세트에서도 빠른 공격을 준비했다. 강민수는 한지원의 올인을 배제하고 바퀴와 궤멸충을 생산했다. 한지원이 강민수의 빈틈을 완벽하게 찔렀다. 한지원이 저글링으로 강민수의 바퀴를 각개격파한 뒤 일벌레를 잡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뉴커크에서 펼쳐진 4세트, 양 선수 모두 뮤탈리스크 운영 싸움을 준비했다. 강민수가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면서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지원은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저글링 뮤탈 양동 작전을 펼쳤지만,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강민수가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4세트를 승리했다.

승자를 가릴 마지막 5세트가 여명에서 펼쳐졌다. 양 선수 모두 바퀴 체제를 선택하며 힘을 키웠다. 한지원이 잠복 바퀴로 강민수를 흔드는 사이에 강민수가 땅굴을 준비했다. 강민수의 땅굴 작전이 제대로 적중했다. 땅굴에서 나온 가시지옥으로 한지원의 본진을 초토화시킨 강민수가 한지원의 역러쉬까지 완벽하게 막아내고 5세트를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7 진에어 SSL 프리미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

강민수 3 vs 2 한지원
1세트 강민수 패 vs 승 한지원 - 프로스트
2세트 강민수 승 vs 패 한지원 - 만발의 정원
3세트 강민수 패 vs 승 한지원 - 어비셜리프
4세트 강민수 승 vs 패 한지원 - 뉴커크 재개발 지구
5세트 강민수 승 vs 패 김대엽 - 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