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화), 블레이드&소울에 신규 외전 스토리와 던전이 추가되고 직업별 밸런스 1차 개편이 진행됐다. 먼저 신규 던전의 경우에는 6인 던전인 나류 수장고와 1인 던전인 투영의 사원이 등장했으며, 밸런스 개편으로 특히 린검사와 주술사 클래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향을 맞이했다.

신규 던전은 6인 던전인 나류 수장고와 1인 던전인 투영의 사원이 추가됐다. 나류 수장고는 새로 추가된 '태천왕릉 외전' 퀘스트를 5장까지 완료하면 진입할 수 있으며, 현재 가장 높은 난이도를 지니고 있는 던전이다. 투영의 사원은 1인 던전 콘텐츠로 등장하는 몬스터의 패턴 자체는 다양하지 않지만 대응하기 까다로운 스킬들을 사용해 난이도가 높다.

직업별 밸런스 패치는 1차 변화가 적용됐다. 보패 옵션이나 비공패, 무기 능력치 등에서 변화가 적용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특히 린검사와 주술사가 비교적 큰 상향을 맞이했다. 또한 오는 6월 28일(수),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직업별 스킬 밸런스가 조정될 예정이다.



신규 던전으로는 최상위 난이도의 영웅급 6인 던전인 나류 수장고, 마찬가지로 최상위 난이도의 영웅급 1인 던전인 투영의 사원이 추가됐다.

나류 수장고는 철무괴가 수하인 독고검에게 고대 나류국의 봉인된 법기를 탈취하라는 명을 내리면서 유저와 전투를 벌이게 되는 곳으로, 총 두 마리의 보스와 대결이 펼쳐진다. 제물 대상자가 있어서 파티원들이 미리 정해둔 위치로 이동해 자리를 잡아야하는 부분이나, 내부 진입조와 외부조, 파티원 버프 연계 등 합을 맞춰야하는 플레이를 다수 요구한다.

기존 던전들과 비교해보면 적패왕의 파멸기나 촉마왕의 격리와 주시 등이 다채롭게 섞여있는 느낌을 주며, 지속적으로 전멸기가 등장하기 때문에 제대로 위치 선정을 하지 않으면 파티원들을 자신이 죽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현재 나류 수장고는 별도의 공략은 공유되지 않았지만 최상위권에 속하는 유저들에 의해 신속처치 업적까지 모두 클리어가 완료된 상태다. 드랍 아이템으로는 PvP에 특화된 신규 전설 장신구 '천기목걸이'의 재료인 명왕목걸이를 얻을 수 있다. 천기목걸이는 진천반지, 천극귀걸이, 성천허리띠와 함께 명왕의 기운 세트 효과를 구성하는 아이템이며, 새로운 장신구가 추가됨에 따라 3세트 효과로 대인 공격력 20 증가 및 전투 중 재생 1000 증가 효과도 추가됐다.

= 나류 수장고 1네임드 바하드 영상 by 실비(암살자 시점)



= 나류 수장고 2네임드 아마라 영상 by 실비(암살자 시점)




1인 던전인 투영의 사원은 6개월 전 등장했던 무법자의 섬보다도 한 층 더 높은 난이도를 보유한 던전이다. 몬스터가 랜덤 패턴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방어가 불가능한 공격을 사용하거나 상태이상기를 연속해서 쓰는 등 대처하기 어려운 패턴으로 무장하고 있다. 게다가 생명력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장비가 뒤쳐진다면 공략이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등장하는 상대로는 1단계 마영강과 고용, 2단계 당여월, 3단계 도천풍, 4단계에서 홍석근이 있으며, 클리어 보상으로는 대인전에 특화된 신규 전설 장신구 태성장갑의 메인 재료인 진공장갑을 획득할 수 있다. 태성장갑은 명왕 세트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10단계 기준 확률 추가피해 8,000과 대인공격력, 상태이상 피해가 증가하는 태성 발동효과를 지니고 있다.

1단계인 마영강과 고용은 역사와 힐러의 조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용이 전면전을 펼치는 사이, 마영강이 뒤에서 응원으로 회복을 넣어주면서 폭탄을 계속 던진다. 마영강을 먼저 잡으면 편하게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고용을 잡기 전에는 대미지가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고용을 먼저 처치해야 한다. 고용을 잡는데 성공하면 마영강이 중앙에 폭탄을 설치하고 도망다니는데, 30초 후에 폭발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도망다니는 마영강을 처치해야 한다.

2단계는 당여월은 화염검사의 무공들을 사용한다. 기본 딜사이클이 상당히 대처가 까다로운데 만월베기로 기절을 넣고 화룡연참, 어깨치기로 기절을 넣고 화룡연참을 반복한다. 기절을 당하지 않으면 화룡연참이 나오지 않는데, 만월베기는 방어가 불가능하지만 상태이상기로 끊을 수 있고 어깨치기는 막기/반격류 무공으로 대처할 수 있다. 당여월은 생명력이 일정수치만큼 감소하면 검사의 홍문오의인 유성섬을 사용하며 맵을 가로지르는데, 공격에 직접적으로 피격당하면서 장판피해까지 입는경우 한 번에 캐릭터가 탈진할 수 있으니 후방이동과 저항기를 잘 활용해야한다.

3단계인 도천풍은 기습적인 상태이상기 활용에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도천풍은 맹호장-승룡각 이후 반격 또는 맹호장, 올려차기, 다시 반격으로 이어지는 공격 패턴을 사용한다. 여기서 승룡각을 허용하거나 반격을 건드려 기절에 당하는 경우 저항할 수 없는 점혈을 사용하는데, 점혈에 피격되면 5초간 내력이 지속적으로 소진되니 기절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한 도천풍은 생명력이 일정량 소모될때마다 중앙으로 이동해 기를 모으는데, 2회 차단에 실패하면 광폭화, 파진무를 사용해 유저를 즉사시키므로 반드시 차단해주어야 한다.

4단계 홍석근은 난이도가 앞선 NPC들과도 차원을 달리한다. 생명력이 3,310만으로 엄청나게 높으며, 생명력이 75%, 50%, 25%가 될때마다 중앙으로 들어가 대지파동을 연속해서 사용한다. 홍석근이 사용하는 대지파동은 정면으로 붕권을 사용한 뒤, 한쪽 180도 방향으로 기운을 내리쳐 즉사지역으로 만들어버린다. 이 공격을 연속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홍석근의 공격 방향을 확인하고 자리를 빠르게 옮겨주어야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

대지파동을 긁는 방향은 홍석근이 기운을 모으고 있던 손이 위치한 방향으로, 양 손을 몸 오른편에 모으고 있다면 오른편 바닥을, 왼편에 모으고 있다면 왼편 바닥을 즉사지역으로 만드니 위치를 잘 선정하자. 또한 홍석근은 패턴 말미에 기운을 모아 전방에 방패를 세우는데, 방패를 한 번 공격할때마다 내력충만 버프가 생성된다. 버프는 홍석근이 주기적으로 바닥을 내리치는 광역 공격을 사용하기 위한 자원인데, 2~3개 이상 수치가 쌓인 경우 저항기가 부족해 공격을 버틸수가 없게 되므로 주의하자.

= 투영의 사원 홍석근 공략 by 거긴커요(린검사)



= 투영의 사원 홍석근 공략 by 특히(기공사)




밸런스 부분에서는 린검사와 암흑 속성 주술사가 비교적 크게 상향된 가운데 다른 직업도 일부 스킬과 아이템 효과의 재조정이 이루어졌다.

먼저 암흑 주술사의 경우에는 촉마, 곤륜주술도에 붙어있는 흑염룡 추가피해 효과가 상향조정됐다. 던전에서 암흑 주술사의 DPS는 최하위권으로 평가받지만, 전장에서는 강력하다고 평가받는만큼 던전에선 활용도가 높고 전장에선 활용도가 낮은 촉마, 곤륜주술도의 옵션을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린검사는 곤륜보패인 섬검보패 8세트 효과에 뇌연섬, 풍연섬, 태풍참, 낙뢰격 피해량 20% 증가 효과가 추가됐다. 스킬 밸런스 변경점은 따로 없지만 보패 효과가 추가되면서 기존 대비 10% 이상 DPS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검사는 제대로 된 사이클 발동을 어렵게 만들던 쾌검이 삭제되었으며, 앞차기 2초식의 기절을 합격 2회로 변경, 반대급부로 돌진 2초식의 기절은 합격 불가로 변경됐다. 큰 폭의 변화는 아니며, 이외 발도와 화룡연참의 생명력 흡수율도 소폭 변화가 적용됐다.

역사는 후퇴의 저항시간이 소폭 상향조정되고 대파괴, 무릎차기, 장악의 우선순위가 변경됐다. 또한 철갑과 극락 무공의 사용키가 변경되는 등 F키에 스킬이 몰려있어 공격 타이밍에 원하지 않는 스킬이 나가는 문제를 줄였다. 이외 격돌의 기절 효과가 2회 합격으로 상향조정됐다.

▲ 촉마, 곤륜주술도에 적용된 흑염룡 추가피해 효과가 크게 상향조정됐다

▲ 섬검보패 8세트 효과에 뇌연섬 등 스킬의 피해량 20% 증가 효과가 추가됐다


권사는 투지집중이 삭제돼고 투지발산의 효과가 변경됐다. 투지발산에 맹호장, 회천각 공격력 200% 추가피해 효과가 새로 생겼으며 발산 효과 중 파티원이 적 공격 시 시전자의 붕권 재사용 시간 5초 감소 효과가 삭제, 기존 투지 집중에 있었던 10초간 2초마다 붕권 1초식, 3초식 재사용 시간 초기화로 변경됐다. 투지발산의 변화로 마천루 티어에서 '붕권'에 집중하던 스타일은 힘은 크게 약해질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소용돌이 사원급 이상에서 맹호장과 회천각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타일은 보다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공사의 경우에는 대부분 스킬의 버그 수정이다. 효과가 다르게 적용되거나 스킬이 명중하지 않아도 효과가 적용되던 문제 등이 수정됐다. 암살자는 암흑살의 발동조건이 심장찌르기와 맹독찌르기 치명타시에서 명중시로 변경되었으며 암흑살, 뇌전살, 번개속성 뇌절도 1초식의 타격 영역이 대상에서 범위로 변경됐다.

소환사는 보호 민들레씨 무공의 사용 키가 F에서 4로 변경되었으며, 덩굴채찍과 가시덩굴 1초식의 세로 영역이 10m에서 16m로 변경됐다. 특히 후자의 경우 소환사가 흑풍마녀 등 사거리를 유지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전설 신공패 효과를 전혀 받을 수 없다는 문제를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술사는 명왕진의 공격력 증가 효과가 소폭 상향되고 명왕진과 내력진 무공의 재사용 시간이 18초에서 10초로 감소했다. 기권사는 더 이상 후방에서 공격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없도록 우벽장 1초식 홍문비전 무공의 후방 치명타 시 진기 1 추가 회복 효과가 명중 시 진기 2중첩으로 심플하게 변경됐다. 또한 적 후방 명중 시 추가 냉기피해 효과가 없어지고 이 피해량이 기본 피해량에 합쳐졌다. 격사의 경우에는 지휘 무공이 특정 무공을 제외한 다른 일반 스킬들의 쿨타임까지 초기화시켜주던 문제가 수정됐다.

또한 직업별 전투/스킬 밸런스의 경우 오은 6월 28일 추가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각 게시판에서 언급되고 있는 다양한 직업별 개편 의견들이 얼마나 적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권사는 더 이상 투지집중을 사용할 수 없으며 투지발산의 효과도 변경됐다

▲ 덩굴채찍과 가시덩굴의 영역이 길어지면서 전설 신공패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