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20일 차 1경기에서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이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를 2:1로 제압하고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SKT T1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삼성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한 소감은?

첫 판을 마쳤을 땐 오늘 깔끔하게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후에 실수가 몇 번 나오다보니까 경기가 어려워졌다. 방심하지 않고 플레이 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1세트를 굉장히 속도감 있게 끝냈다.

상대편의 노림수가 눈에 보였다. 그걸 몇 번 받아치다보니 이득을 볼 수 있었다. 또, 우리에게 후반에 좋은 챔피언들이 많아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2세트에 아칼리가 깜짝 픽으로 등장했다.

나는 상성을 잘 몰랐는데, '큐베'가 자신있게 클레드를 하면 괜찮다고 하더라. 라인전에선 잘 풀렸는데, 내가 한 번 못 봐준 것과 봇에 순간이동을 낭비한 것 때문에 패한 것 같다. 3세트에선 밴 자리가 남기도 했고, 상대편이 준비해 온 픽을 없애고 플레이하자는 생각으로 금지했다.


Q. 3세트에선 유리하게 풀어가다가 시간이 끌리면서 접전이 펼쳐졌는데?

우리가 계속 몰아붙일 수 있었는데 제동이 걸린 시간이 있었다. 너무 조심스럽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굳히기를 못해서 상대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게 됐다. 우리가 뭉쳤을 때부터는 지표상 차이가 많이 났다고 느꼈다. 타워를 하나 하나 철거할 수 있어서 거의 이겼다 싶긴 했지만, 실수에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라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플레이했다.


Q. 바론을 빼앗기고 어떤 생각을 했나?

좀 더 천천히 쳤어야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전투를 열었다면 이길 수 있었는데 괜히 반반 싸움인 강타 싸움으로 간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유리하다고 생각해 다음 바론까지 잘 풀어나가자고 생각했다.


Q. 다음 상대가 기세 좋은 롱주 게이밍이다.

롱주는 강팀이다. 하지만 분명 우리가 더 강점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방심하지 않고 준비한대로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내에게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일정이 조금 빡빡한데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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