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릴 수 있을까.

2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35일 차 진에어 그린윙스와 락스 타이거즈의 대결이 펼쳐진다.

힘들긴 하겠지만, 아직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양 팀의 대결이기에 이번 대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현재 진에어 그린윙스는 6승 7패 0점으로 6위, 락스 타이거즈는 5승 8패 -4로 7위다. 포스트 시즌 커트 라인인 5위 아프리카 프릭스(8승 5패 +6)와 꽤 차이가 나지만 포기하긴 이르다.

특히 진에어 입장에서는 락스전에서 승리할 경우 7승 7패로 5위인 아프리카 프릭스와 1승 차이가 되어 바짝 따라잡게 된다. 현재 진에어의 폼은 굉장히 좋다. 지난 18일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한 SKT T1이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진에어의 2:0승리를 예상했던 사람들은 많지 않다. 정글러인 '엄티' 엄성현의 폼은 최고다. 어떤 챔피언들 잡든 본인의 몫을 톡톡히 해주며 팀의 모든 라인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반면, 락스는 바로 이전 경기에서 제일 약체로 평가받는 에버8 위너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가장 큰 문제는 탑이었다. 기복이 심한 '린다랑' 허만흥을 빼고 경험이 많은 '샤이' 박상면을 투입했지만,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그 외에도 2라운드부터 투입한 '라바' 김태훈도 아직 여전히 불안하고, 그나마 믿을만한 라인은 '상윤' 권상윤이 버티고 있는 바텀뿐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진에어의 바텀 역시 '테디' 박진성과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으로 절대 얕볼 수 없는 듀오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진에어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 7승 고지에 올라야만 한다. 기세가 좋아지고 있는 진에어. 섬머 시즌 후반부에도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 포스트 시즌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5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아프리카 프릭스 - 오후 5시 (강남 넥슨 아레나)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락스 타이거즈 -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