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MVP의 '비욘드' 김규석 선수입니다.

아쉽게 패배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꺼내든 '아무무'에 대한 이야기와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감독님의 '알리오 올리오' 이야기까지! 영상 인터뷰를 통해 '비욘드'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Q. 오랜만의 승리입니다. 소감 한 마디 부탁드려요!

일단은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 중요했던 경기였고 이번 승리로 인해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좋은거 같아요.


Q.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정글 메타가 많이 바뀌었는데, 어떤 것 같아요?

저는 저번 시즌 메타랑 이번 시즌 메타랑…(비교했을 때 플레이하기에) 불편한 건 못 느끼겠는데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는 좀 바꿀게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적응하기 살짝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챔피언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플레이 스타일에 문제가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Q. 2세트에서 아무무를 픽했는데 잘 안 풀렸어요. 많이 아쉬웠을 것 같아요.

제가 일단은 픽을 뽑았는데 픽의 의미를 못보여준 느낌이어서 정말 뭐랄까…슬프기도 슬프고 저 자신한테 좀 화가 많이 났어요. 그 치명적인 실수들이 한 경기에 한 번 나와도 많이 나온건데 너무 많이 연달아서 나와서 다음 경기 준비 할 때는 좀더 열심히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어요.


Q. 아무무가 탱커로 쓸 수도 있고 딜러로 쓸 수도 있는데, 어떤 쪽이 더 좋은 것 같나요?

지금은 탱커 메타기 때문에 메타에 맞춰서 탱으로 가는게 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다른 라인들의 캐리력을 좀 더 밀어주는 식이 낫지 자기가 캐리하려고 하다가 탱커 하나가 부재가 생기면 게임이 많이 힘들어 질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아무무는 딜러로 가더라도 궁쿨(궁극기 쿨타임) 의존도가 좀 높기 때문에 탱커로 쓰는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Q. MVP는 항상 뉴메타의 선두주자 같은 느낌이 있어요. 어디서 영감을 주로 받나요?

저희 쪽(에서) 연구를 가장 활발하게 하는 사람은 서포터 (정)종빈이 형이 이거 좋아 보인다, 저거 좋아 보인다…이런 저런 의견을 내고, 팀원들에게 정보를 (주면서) '해봐라' 했을 때, 괜찮아 보인다. 하면 연습하는 편이에요.


Q. 요즘도 감독님이 요리를 직접 만들어 주시나요?

요즘…은 안먹…었어요. 왜냐면은 반응이 너무 처참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부터 감독님이 요리를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근데 오늘도 졌다면 요리를 먹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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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알리오 올리오 이후에 또 다른 메뉴는 없었나요?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감독님이 요리하면 맨날 도망쳐가지고…저는 알리오 올리오 말고는 본 적이 없습니다.


Q. 오늘 팬분들이 도시락도 챙겨주셨어요.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한 마디!

오늘 중복이어서 도시락도 챙겨주시고 또 날씨도 더운데 편하게 집에서 보실 수도 있으셨지만, 여기 경기장 까지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그리고 경기장까지 직접 찾아오지는 못해도 다른 곳에서 경기를 지켜봐주시거나 결과를 (챙겨)봤다거나 하면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기대 해주시는 만큼 잘 하고 싶은데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생각보단 잘 되질 않아서 죄송한게 많고,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꼭 잘해서 팬분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