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서울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펜타스톰 for kakao'의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 서머 2017(이하 PSPL 2017)의 8강 경기가 진행되었다. 본선은 2개조 8개팀의 듀얼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또, 4강과 결승을 거쳐 최고의 자리에 오른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대회의 생중계는 매 주 일요일 OGN 자사 TV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 티빙, 트위치, 아프리카, 네이버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금일 오후 6시에 펼쳐진 8강 2일차 경기에서는 SINSA GAMING, KR, X6-Gaming, New MetA 4팀이 4강 진출을 위한 승부를 펼쳤다.



8강전 2일차의 2경기에서는 X6-Gaming (이하 X6)과 New MetA 두 팀이 격돌했다. New MetA에서는 슈그나를 선픽했고 X6에서 타라와 엘리스를 이어서 선택했다. 여기에서 New MetA가 필드 영웅인 제피스와 배트맨을 둘 모두 골라가면서 예상 밖의 픽을 했다.

X6는 나크로스와 슈그나까지 픽하면서 정석적인 조합을 구성했고, New MetA에서는 엘리스와 테라나스라는 메타와 벗어난 아처 픽을 하며 조합을 완성했다. X6는 말록을 마지막으로 선택하면서 무난한 정석 조합을 완성했다.



1세트는 X6가 블루 진영, New MetA는 레드 진영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탑 라인에 말록을 심격하며 3인 다이브를 진행해 New MetA가 조금 경기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갔다. 퍼스트 블러드가 나오지 않았으나 체력 관리 면에서 유리하게 진행한 New MetA는 바로 이어서 미드 라인에 4인 다이브를 진행했다.

결국 슈그나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New MetA. 바로 드래곤 앞에서 X6의 타라까지 잘라내며 드래곤을 가져갔다. X6 역시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New MetA의 필드에 들어가서 블루 골렘을 장악하려했고 X6에서는 이를 막으려 들면서 교전이 벌어졌다. 이 교전에서는 양팀 모두 영웅 1명씩 사망하면서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초반에 강력한 배트맨을 보유한 New MetA는 계속해서 상대방 영웅들을 하나씩 잘라나갔다. 미드 라인에서 슈그나를 다시 한 번 제압하며 킬 스코어를 4:1까지 벌려낸 New MetA가 초반을 유리하게 끌고 나갔다. 이어서 2번째 드래곤 역시 New MetA가 무난하게 가져가면서 골드와 레벨 격차를 조금 더 벌리는데 성공했다.

양 팀 모두 라인 다이브로 소규모 교전을 하며 눈치를 보던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교전이 벌어졌다. 봇 라인에서 홀로 남아있던 New MetA의 테라나스를 잡아내기 위해 X6가 기습을 가한 상황. 그러나 New MetA의 대처가 매우 빨랐다. 드래곤 근처에 있던 3명이 모두 내려오면서 4:3 교전이 진행되었고 New MetA가 2킬을 거두며 킬스코어를 6:1까지 벌렸다.

X6도 호락호락하게 경기를 내주지는 않고 탑 라인에서 제피스를 제거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테라나스가 우월한 사거리를 바탕으로 미드 타워를 2개까지 밀어내면서 타워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어서 New MetA는 배트맨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X6의 타라를 자르는 것까지 성공했다.

기동력이 좋은 배트맨과 제피스로 양쪽 탑과 봇을 압박하면서 격차를 크게 벌린 New MetA. 결국 봇 라인 본진 타워까지 파괴하면서 X6를 몰아넣었다. 결국 12분이라는 빠른 시간에 다크 슬레이어까지 잡은 New MetA는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까지 벌렸다.

테라나스의 사거리로 타워를 깨고 제피스와 배트맨으로 압박한다는 컨셉을 완벽하게 풀어낸 New MetA가 결국 본진 타워 3개를 다 밀어내면서 교전을 열었다. 성장 격차가 워낙 벌어진 상황이다보니 X6는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로 교전을 해야했고, 여기서 승부가 결정나면서 1세트는 New MetA가 승리했다.

▲ 배트맨의 기동력은 탁월했다


2세트에서는 X6가 배트맨을 픽하면서 슈그나, 배트맨, 타라, 제피스, 테라나스 조합을 완성했다. 1세트에 New MetA가 선택한 조합을 역으로 픽하면서 승부를 던진 X6. 여기에 대항해 New MetA는 엘리스, 제피스, 바이올렛, 말록, 슈그나를 픽하면서 반대로 정석에 가까운 조합을 구축했다.

양팀 모두 1세트와 서로 반대되는 조합을 고른 상황. X6의 배트맨은 징벌이 아닌 방해를 들고 나와서 다이브를 준비했다. 퍼스트 블러드는 탑 라인에서 나왔다. X6의 테라나스를 노리고 New MetA에서 4인 다이브를 진행해서 성공해냈다.

X6에서도 이에 반격하기 위해서 봇 라인의 바이올렛을 노리고 다이브를 했으나 바이올렛이 재빠르게 빠져나갔다. 반대로 New MetA에서 다이브를 들어온 X6 선수들을 제압하면서 킬 스코어를 벌렸다. X6의 제피스를 맡은 러쉬 선수가 여기에서 바이올렛을 자르면서 어느 정도 격차를 좁히는데는 성공했다.

이어서 계속해서 난타전이 벌어졌다. 양 팀 모두 다이브와 교전을 반복하며 2킬 3킬씩 번갈아가면서 나왔다. 엎치락 뒤치락 교전이 계속해서 벌어진 상황. 초반에는 X6가 불리했지만 조금씩 격차를 좁히면서 결국 킬 스코어 12:13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양팀 모두 한 치의 양보없이 교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경기 초반에 강력한 배트맨이 있기 때문일까. X6가 계속해서 격차를 조금씩 벌려나가는데 성공했다. 탑 라인에 다이브까지 진행한 X6가 본진 타워를 밀어내는데 성공해서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그러나 New MetA 역시 만만치 않았다. 배트맨과 제피스를 연달아 잘라내면서 반격을 시작했고 테라나스까지 마저 잡아내며 미드 난입을 시작했다. 미드 본진 타워를 밀어낸 New MetA, 봇에서 타라를 잡기 위해 다이브를 진행했다. 그러나 여기에서 오더 미스가 나온건지 일부는 타워를, 일부는 타라를 때리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교전에서 패하면서 위기에 처한 상황. X6는 이 기세를 놓치지 않기 위해 New MetA의 본진까지 난입했다. New MetA는 말록과 제피스 둘만 남은 상황. 4:2의 불리한 상황이었으나 New MetA가 매우 방어를 잘해내면서 X6의 영웅 3명을 잡아내는데까지 성공했다.

이대로 X6의 모든 선수가 잡히면 New MetA의 승리가 가까워진 상황. 그러나 X6의 타라가 마지막 순간까지 본진을 치는데 집중하면서 결국 간발의 차이로 New MetA의 본진이 파괴되었다. 서로 치고받는 난타전 끝에 아슬아슬하게 X6가 경기를 잡아내며 1:1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승부


1:1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며 양 팀 모두 최후의 3세트만 남은 상황. X6에서는 2세트와 거의 동일하게 슈그나, 배트맨, 말록, 제피스, 테라나스를 선택했고, New MetA에서는 타라, 슈그나, 제피스, 바이올렛, 앨리스를 픽했다.

시작부터 X6가 과감하게 New MetA의 필드에 난입해 블루 골렘을 스틸했다. 퍼스트 블러드는 X6가 차지했다. New MetA의 타라를 자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차지한 X6는 연이어서 드래곤을 가져갔고 슈그나를 자르면서 가고일까지 확보해 기분좋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다이브까지 성공시킨 X6는 탑 타워를 밀어냈고, 이에 대항해 New MetA는 봇 라인 타워와 드래곤을 확보했다, 연이어 다시 한 번 New MetA의 타라를 노리고 3인 기습을 시행한 X6였지만, 타라가 잘 버텨냈고 이어서 합류한 New MetA에 의해 제피스가 제압당했다.



양 팀 모두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킬 스코어는 4:4, 골드는 1천 가량 차이나는 정도로 접전이 이어졌다. 다시 한 번 1킬씩 주고받으면서 장기전으로 흘러가는 모습이 나왔다. 여기에서 X6가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 미드 라인으로 과감하게 난입하면서 말록의 궁극기까지 활용해 진입해서 교전을 대승했다.

이어서 New MetA의 본진까지 난입한 X6가 New MetA 기지의 파괴까지 노렸다. 정말 파괴 직전까지 갔던 상황이지만 New MetA 의 엘리스가 방어를 잘 해내면서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올킬이 나오자 New MetA가 바로 상대방의 본진으로 달려나갔다.

미드 라인 본진 타워까지 도달했으나 X6의 사망한 영웅들이 한 명씩 리젠되었고 결국 큰 성과없이 돌아오게 되었다. 상당히 승부가 크게 기운 상황에서 New MetA는 마지막 반격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X6가 다크 슬레이어를 잡으면서 교전을 열었고 여기서 New MetA가 패하며 경기가 그대로 X6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 이걸 New MetA가...?!


■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 8강전 2일차 경기 결과

1경기 X6-Gaming 2 VS 1 New MetA - 'X6-Gaming' 승

2세트 X6-Gaming 0 VS 1 New MetA - 'New MetA' 승
2세트 X6-Gaming 1 VS 1 New MetA - 'X6-Gaming' 승
3세트 X6-Gaming 2 VS 1 New MetA - 'X6-Gaming'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