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9일 차 1경기 kt 롤스터(이하 kt)와 bbq 올리버스(이하 bbq)의 대결에서 kt가 마지막 3세트를 승리하며 13승 고지에 올랐다.


시작부터 kt가 좋았다.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가 카운터 정글을 통해 '블레스' 최현웅의 렉사이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고, 봇 듀오 역시 순수 2대 2 구도에서 더블 킬을 만들어냈다. 탑의 상황도 심각했다. '스멥' 송경호의 레넥톤이 엘리스의 커버에 힘입어 격차를 쭉쭉 벌렸다. CS 차이는 무려 2배, 다이브를 당하며 타워까지 밀렸다.

bbq가 화염 드래곤을 먹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이어진 전투에서 2킬을 내줬다. 글로벌 골드는 계속해 벌어지고 있었다. 엘리스는 탑으로 향해 레넥톤과 함께 나르를 한 번 더 잡아내며 2차 타워까지 챙겼다. 협곡의 전령도 자연히 kt의 차지였다.

흐름을 탄 kt는 타워를 하나씩 철거해 나갔다. 전투에서도 일방적으로 득점했다. 글로벌 골드는 1만 골드 차이 이상 벌어졌다. 렉사이가 kt의 햇바론을 스틸하긴 했지만,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정면으로 돌파한 kt는 화력 차이를 앞세워 미드와 봇 억제기를 철거했다. 두 번째 바론까지 손에 넣은 kt는 추격 끝에 전투를 대승하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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