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결정하는 2일차 경기가 7월 30일(일) 대만 타이페이의 블리자드 e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 4강전에서 한국의 Ttukbaegi breaker와 호주의 Team Rock이 승리를 가져갔으며, 이어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Team Rock이 승리하면서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월드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 4강전 - 승리팀 : Ttukbaegi breaker / Team Rock

◆ 1경기 - Ttukbaegi breaker [승] vs Avant Gaming [패]




4강전 1경기에서는 한국의 Ttukbaegi breaker가 호주의 Avant Gaming을 3:0으로 잡아내고 먼저 결승전에 진출했다. Ttukbaegi breaker는 3연속 전죽사를 사용해 마찬가지로 3연속 징냥사를 꺼낸 Avant Gaming에게 승리했다.

나그란드 투기장에서 진행된 1세트는 Avant Gaming의 사냥꾼이 일명 3초 컷을 당하며 순식간에 경기가 종료되었다. Ttukbaegi breaker의 전사와 죽음의 기사가 1:1로 상대편을 마크하는 듯 달려갔으나 갑자기 동시에 Avant Gaming의 사냥꾼을 공격하며 스턴 기술을 연계해서 사용했고, 사냥꾼은 공격저지나 거북이 상 등 어떠한 생존기술도 사용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달라란 하수도에서 진행된 2세트에서는 Avant Gaming이 수양 사제를 들고 나왔으나 이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했다. Ttukbaegi breaker는 사냥꾼과 성기사를 순서대로 공격, 성기사의 무적이 나오자 또다시 사냥꾼으로 타겟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Avant Gaming의 수양 사제 마나가 완전히 떨어지자 1:1 마크를 통해 성기사를 처치하고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 3세트는 아샤메인의 몰락지에서 진행되었으며 Avant Gaming은 경기 내내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다 승리를 헌납했다. 초반 Ttukbaegi breaker의 죽음의 기사의 생명력이 많이 떨어졌으나 사제가 신의의 도약으로 당겨온 뒤 빠른 힐업을 통해 상황을 안정시켰다. 이후 Avant Gaming의 사냥꾼이 물려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고, 동시에 거북이 상과 수호 영혼이 들어가며 아쉬운 상황이 연출되었다. 결국 평온까지 올렸으나 힐업이 되지 않으며 사냥꾼이 먼저 사망했다.

▲ Avant Gaming의 사냥꾼이 3초 컷을 당한 1세트


▲ Avant Gaming의 수양 사제 마나가 완전히 떨어진 2세트


▲ 힐업이 되지 않으며 Avant Gaming의 사냥꾼이 사망


◆ 2경기 - Team Rock [승] vs ROC [패]




이어진 4강전 2경기에서는 호주의 Team Rock이 대만의 ROC를 3:1로 잡아내며 결승전에 진출해 Ttukbaegi breaker와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4연속 죽풍기를 꺼낸 Team Rock은 마찬가지 4연속 전악드 조합의 ROC에게 승리했다.

두 팀 모두 조금씩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특히 ROC의 경우 전사와 악마 사냥꾼이 Team Rock의 신성 성기사를 전혀 공격하지 않으면서 성기사가 네 세트 모두 아예 기둥 밖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악마 사냥꾼이 계속해서 탈태를 상대편 딜러에게만 사용, 심지어 보호의 손길이 걸려있는 상황에서 탈태를 켜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연출되었다.

Team Rock은 성기사가 충분한 마나 회복 타임을 가질 수 있었으나 오히려 상대 회복 드루이드에게 무리한 메즈를 걸다 마나가 없어지면서 한 세트를 내주었다. 하지만 결국 모든 세트에서 꾸준히 상대의 힐러를 공격한 Team Rock이 드루이드를 두 번 처치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 신성 성기사에게 어떠한 견제도 하지 않은 ROC


▲ 마나 회복 타임을 활용하지 못한 Team Rock



◈ 결승전 - 승리팀 : Team Rock




마지막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호주의 Team Rock이 한국의 Ttukbaegi breaker에게 4:1로 승리하며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Team Rock은 5개의 세트 모두 죽풍기를 사용했으며, Ttukbaegi breaker는 1, 2세트 전죽사, 3세트부터 5세트까지 전죽드를 꺼냈으나 아쉽게도 단 한 세트만 가져가며 본선 진출 문턱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1세트와 2세트는 Ttukbaegi breaker의 사제가 초반부터 수도사와 죽음의 기사의 맹공, 그리고 신성 성기사의 메즈까지 함께 당하며 사망했다. 이에 3세트에서는 사제 대신 회복 드루이드를 꺼내 감쇠 32%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상대 신성 성기사의 마나를 모두 소진시켜 승리를 가져갔다.

상대적으로 좁은 맵인 검은 떼까마귀 요새 투기장에서 진행된 4세트에서도 마찬가지로 Team Rock의 성기사 마나가 먼저 소진되었으나, Ttukbaegi breaker의 드루이드가 곰 변신 상태에서 죽음의 손아귀에 당겨진 뒤 나무 껍질을 사용하지 않고 아끼다가 사망하면서 패배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Ttukbaegi breaker가 죽음의 기사 특성을 냉기에서 부정으로 변경하면서 상대 성기사에게 잘 따라붙었고, 후반부 성기사의 마나가 모두 소진되어 유리한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잠시 성기사를 놓치면서 꽤 많은 마나를 회복했고, 결국 Ttukbaegi breaker의 드루이드가 먼저 잡히면서 패배했다.

▲ 1세트와 2세트 모두 맹공에 사제가 버티지 못하고 사망


▲ 3세트 성기사의 마나를 모두 소진시키면서 Ttukbaegi breaker 승리


▲ 마지막 세트 유리한 상황에서 성기사를 놓치며 마나를 회복


이번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아시아-태평양 대표 선발전에서는 한국 팀인 HEY와 Ttukbaegi breaker가 모두 같은 팀인 Team Rock에게 패배하게 되었다. Team Rock은 호주 2위로 올라온 만큼 상대적으로 약체라는 평가가 있었기에 더 아쉬운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선발된 Team Rock은 2017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본선에서 최고의 자리를 두고 타 지역 대표 팀들과 격돌하게 된다. 각 지역별 본선 진출팀은 북미와 유럽 각 4팀 씩, 중국 2팀, 남미 1팀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1팀이다.





☞ 호주의 Team Rock 우승! WoW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아시아-태평양 대표 선발전 2일차 다시보기

◈ 경기 결과



◆ 4강 1경기 - Ttukbaegi breaker [3] vs Avant Gaming [0]
1세트 : Ttukbaegi breaker 전죽사 [승] vs Avant Gaming 징냥사 [패]
2세트 : Ttukbaegi breaker 전죽사 [승] vs Avant Gaming 징냥사 [패]
3세트 : Ttukbaegi breaker 전죽사 [승] vs Avant Gaming 징냥사 [패]

◆ 4강 2경기 - Team Rock [3] vs ROC [1]
1세트 : Team Rock 죽풍기 [승] vs ROC 전악드 [패]
2세트 : Team Rock 죽풍기 [승] vs ROC 전악드 [패]
3세트 : Team Rock 죽풍기 [패] vs ROC 전악드 [승]
4세트 : Team Rock 죽풍기 [승] vs ROC 전악드 [패]

◆ 결승전 - Ttukbaegi breaker [4] vs Ttukbaegi breaker [1]
1세트 : Team Rock 죽풍기 [승] vs Ttukbaegi breaker 전죽사 [패]
2세트 : Team Rock 죽풍기 [승] vs Ttukbaegi breaker 전죽사 [패]
3세트 : Team Rock 죽풍기 [패] vs Ttukbaegi breaker 전죽드 [승]
4세트 : Team Rock 죽풍기 [승] vs Ttukbaegi breaker 전죽드 [패]
5세트 : Team Rock 죽풍기 [승] vs Ttukbaegi breaker 전죽드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