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SSL 프리미어 시즌2 5주차 일정이 진행됐다. 첫 경기에서는 두 최고의 테란 이신형과 조성주가 만났고, 치열한 사신 싸움을 펼친 끝에 이신형이 2:1로 승리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 백동준이 한지원에게 2:1로 승리했다. 김준호와 한이석의 3경기는 먼저 올인 러시가 들킨 선수가 승리하는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한이석이 마지막 세트에서 올인을 막아내며 결국 승리를 거뒀다. 4경기에서 김도우가 하늘을 뒤덮는 예언자 러시로 강민수를 격파했다. 마지막 김대엽과 박령우의 대결에서 40분이 넘는 장기전이 나왔다. 하지만 김대엽이 두 번의 공격으로 2-3세트를 따내며 최종 승자가 됐다.

이신형과 조성주가 1세트 뉴커크 지구대에서 대결했다. 이신형은 지난 대결에서 활용했던 전진 2병영을 선택했다. 조성주가 일찌감치 발견했지만, 정교한 사신 컨트롤로 피해만 주고 유유히 빠져나왔다. 이신형은 밴시에 이어 끊임없는 대규모 해병 드랍으로 격차를 벌리며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선 조성주가 전진 병영 사신 러시를 시도했다. 다수의 사신으로 사이클론마저 제압하는 압도적인 컨트롤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이신형이 빌드에서 우위를 점하고 시작했다. 서로 드랍이 엇갈린 가운데 이신형만 크게 득점했다.

백동준과 한지원의 2경기, 백동준이 정교한 찌르기 두 방으로 1세트를 따냈다. 추적자와 파수기 찌르기로 상대를 압박한 뒤, 다수의 거신을 추가해 한 합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백동준은 2세트에서 더욱 과감한 빌드를 준비했다. 예언자 5기를 모아 본진을 초토화했다. 한지원이 저글링-맹독충으로 반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여왕까지 대동한 한지원이 끈기있는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간신히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3세트에서 백동준이 초반 실수를 딛고 한지원의 한 방 러시를 막아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경기에서 김준호가 전진 우주 관문을 시도했다. 한이석이 빠르게 발견했지만, 김준호는 전진 수정탑 러시까지 독하게 준비해 큰 이득을 챙겼다. 다수의 사도를 준비해 바로 공격한 김준호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 한이석이 전진 병영-우주 공항을 시도했다. 김준호의 꼼꼼한 정찰에 모두 걸린 상황. 한이석은 빠르게 해병과 땅거미 지뢰로 체제를 바꿔 발 빠른 견제를 성공했다. 미리 상대 병력이 없는 곳으로 파고들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세트는 한이석이 김준호의 올인 공격을 막아내고 깔끔하게 승리했다.

4경기에서 강민수가 전진 부화장을 김도우 진형에 가깝게 건설했다. 김도우가 미리 발견했음에도 궤멸충 컨트롤로 불멸자를 비롯한 김도우의 병력을 제압하고 경기를 끝냈다. 김도우는 2세트에서 다수의 예언자로 땅굴망 러시를 준비하는 강민수를 급습해 1:1 동점을 기록했다. 김도우가 다시 한번 다수의 예언자를 준비했다. 하늘을 뒤덮는 예언자가 히드라리스크 병력을 제압했다. 고위 기사까지 추가한 김도우가 병력 싸움에서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5경기에서 박령우와 김대엽이 만났다. 두 선수는 기존 경기와 달리 멀티를 늘렸다. 서로 몇 번의 공격을 주고받고 우주 모함과 무리군주까지 가는 최종 테크 대결을 펼쳤다. 김대엽은 다수의 고위기사로 박령우의 비밀 병기인 감염충을 제압하며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다. 위기의 박령우는 발 빠르게 타락귀-울트라리스크로 체제를 바꿔 이득을 챙겼다. 김대엽 역시 체제를 바꿔 불멸자로 지상을 장악했다. 엘리전 양상에서 박령우가 신경 기생충으로 집정관을 끊고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2세트에서 김대엽이 암흑 기사 드랍 한 방으로 깔끔하게 한 세트를 만회했다. 5주차 마지막 경기, 김대엽이 예언자 견제에 이어 다수의 사도 러시를 시도했다. 박령우는 예언자에 타격을 받은 뒤 일벌레를 생산하고 있었다. 정비를 마친 김대엽은 재차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2017 진에어 SSL 프리미어 시즌2 5주차

1경기 이신형(T) 2 vs 1 조성주(T)
2경기 백동준(P) 2 vs 1 한지원(Z)
3경기 김준호(P) 1 vs 2 한이석(T)
4경기 강민수(Z) 1 vs 2 김도우(P)
5경기 박령우(Z) 1 vs 2김대엽(P)